안상홍 ,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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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회 '신천지 산옮기기' 작업중?
목사측 “추수꾼 다수 활동” vs 반대측 “목사 자질 문제”
2008년 11월 02일 (일) 00:00:0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 신도로서 정통교회에서 추수꾼으로 활동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는 활동을 하던 중 신천지에 의구심을 갖게 됐고 결국 지인들의 권유로 이단 상담을 받고 정통교회로 회심했다. 그런데 금년 10월 중순경 대전의 한 교회 관계자들이 그를 찾았다. 그가 자신들의 교회에서 추수꾼으로 활동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던 것이다. 시비를 걸고자 한 게 아니었다. 이 교회의 교역자들은 ‘과연 우리 교회에 추수꾼들이 얼마나 남아 있느냐’가 궁금했다.

그들은 예배 장면을 촬영해 간 동영상을 이 신도에게 보여줬다. 그는 동영상을 섬세히 살펴봤다. 지나가는 순간순간 신천지 교인들이 눈에 들어왔다. 성가대에도 있었다. 그의 눈에 띈 숫자만 15명. 이중에는 교회 중진도 있었다.

대전 삼성교회(예장통합, 이형근 목사)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삼성교회는 2006년경부터 교회가 목회자지지측(지지측)과 반대측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어왔다. 지지측은 이형근 목사에게 크게 문제 삼을 만큼의 도덕적 문제나 결함이 없다는 판단이다. 게다가 반대측 진영에 신천지 추수꾼들이 일부 개입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며 무엇보다 그들부터 제거하는 게 우선순위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반대측은 그렇지 않다. 이들은 이 목사와 관련한 모종의 도덕적 추문을 비롯 설교 표절과 공금횡령, 고소문제 등을 지적하며 현 담임목사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한다. 게다가 교회 문제를 ‘신천지’와 결부시키는 것은 교회 분쟁의 근본적 이유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전적으로 이 목사의 부덕함과 파행으로 생긴 일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 추수꾼 개입’과 관련한 확인 작업을 위해 지지측 인사들이 삼성교회 예배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갖고 신천지 이탈자를 찾게 된 것이다. 과연 삼성교회 분쟁에 추수꾼들이 개입한 것일까? 만일 그렇다면 삼성교회에는 추수꾼들이 얼마나 들어와 있을까? 신천지 이탈자는 동영상을 보며 삼성교회 신도 중 자신이 아는 신천지교인들만 15명을 지목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지지측은 또다른 이탈자를 통해 일부 신도들이 신천지 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목도 다시 한 번 받게 된다. 그 이탈자는 자신과 신학원에서 함께 공부한 동기 몇 명을 지적해 줬다. 이로 인해 지지측은 ‘삼성교회 추수꾼 개입설’이 일정 부분 사실로 파악됐다는 분위기다.

   
 
   ▲ 대전의 예장통합측 삼성교회
 
대전삼성교회 분쟁에 신천지 추수꾼 개입했나?

지지측은 ‘추수꾼 개입설’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이외에도 다수라고 주장한다. 교회 곳곳에서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6월의 일이다. 지지측에서 오후 찬양 예배 시간에 이단대처와 관련한 동영상을 상영했다. 그런데 이를 반대측에서 문제 삼아 ‘당회와 상의없이 방영을 했다’는 이유로 담임목사를 대전노회에 고소했다는 것이다. 지지측의 A 씨는 “신천지 비판 세미나를 교회에서 상영하려 했다고 반대측이 고소를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천지가 개입하지 않았다고 어떻게 의심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반대측이 기도회를 진행하며 인터넷에 홍보하는 글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반대측 교인들은 2008년 6월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월·화·목·금에 유년부실에서 ‘교회 안정을 위한 기도회 모임’을 진행한다. 이를 알리는 글을 삼성교회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는데 글의 제목이 “믿음의 기도로 산을 옮깁시다!”였다. 최근 신천지측이 ‘교회를 통째로 삼켜버리는 수법’을 ‘산옮기기’라고 명명한다는 점에서 지지측은 이를 우연의 일치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 믿음의 기도로 산을 옮깁시다라는 제목의 기도회 홍보 글이 '대책위'이름으로 올라갔다.
 
‘신천지는 물러가라’는 현수막이 철거되는 사건도 있었다. 지지측의 B씨는 “2008년 8월 17일 주일 오전에 삼성교회 구본당과 신본당 2층 계단에 ‘삼성교회를 파괴하는 신천지는 물러가라’는 현수막을 각각 1개씩 부착했다”며 “그런데 두 곳의 현수막이 2부 예배가 끝난 후 모두 사라져 버렸는데 교회 안수집사 2명과 권사가 철거했다”고 밝혔다. 도무지 추수꾼이 개입하지 않고는 벌어질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 '교회를 파괴하는 신천지는 물러가라'는 전단지를 찢은 한 신도
 
교인들이 개별적으로 신천지의 접근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성경을 잘 가르쳐 주는 전도사가 있다는 식으로 타교회 교역자를 소개하는 교인들의 접촉을 받는 신도들이 늘어난 것이다. 때로는 성경공부 권유를 받고 따라가서 교육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신천지교육인 경우도 생겼다. 삼성교회의 C씨는 “내가 대전에서 가게를 하는데 신천지 추수꾼으로 지목받는 일부 교인들이 교회 밖에서의 성경공부를 권한다”며 “거절했는데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성경공부를 하자’며 찾아온다”고 주장했다.

반대측 교인들이 예배드리는 자세도 말거리가 되고 있다. D씨는 “예배시간에 반대측의 어떤 교인은 성가대석에서 설교가 시작되자마자 녹음기를 틀어놓고 잠을 자고, 몇몇 교인은 신앙고백도 하지 않고 설교시간 내내 껌을 씹는다”며 “말이 필요없고, 교회에 와서 직접 예배드리는 모습을 봐야 한다”고 안타까워한다.

실제로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가 삼성교회 예배 실황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예배시간 중 신앙고백을 하는 시간 내내 입도 뻥긋하지 않는 교인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설교가 시작되자마자 녹음기를 틀어놓고 잠을 청하는 신도도 있다. 정통교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지지측은 “신천지측은 ‘사도신경은 성경 어느 구절을 찾아봐도 없다’는 이유로 사도신경을 외우지 않는다”며 “사도신경을 외지 않는 삼성교회 신도들은 추수꾼들로 추정된다”고 주장한다.

신현욱 전 교육장은 “신천지측은 사도신경이 성경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외우지 않는다”며 “그 이유는 예수님을 죽인 사람이 본디오 빌라도가 아니라 종교지도자들인데도 사도신경에는 ‘본디오 빌라도’를 거론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신 전 교육장은 “사도신경을 하지 않으니까 20여 년 이상된 사람들은 사도신경을 잊어버릴 정도”라고 말한다.

지지측의 D씨는 “다른 교회는 신천지가 교회에 유입되면 교회 중진들이 가장 먼저 앞장서서 막는다”며 “그런데 삼성교회는 추수꾼의 유입을 막을 힘이 없을 정도로 뿌리 깊게 퍼져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D씨는 “교인 중 신천지를 철저하게 색출해서 몰아내고 그에 동조한 사람들도 교회안에서 자격정지를 시켜야 한다”며 “다른 싸움이면 양보하고 교회를 떠날 마음이 골백번도 더 들겠지만 수십년간 섬겨온 교회를 신천지에 넘겨주고는 도저히 나갈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삼성교회를 출석하는 신도들은 450~500여 명. 이중 이형근 목사를 지지하는 성도들은 약 30% 정도, 반대측에 30%, 나머지는 중도적인 입장이다. 이중 반대측에는 교회의 중진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교회 재정까지 담당하는 사람이 있다. 부교역자들은 물론 담임인 이 목사는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사례를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주로 목회자 반대측에 서 있는 장로들이 당회와 재정권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이 목사는 올 초부터 본봉만을 받고 있으며 부목사였던 2명의 교역자는 노회법에 의거 무임목사가 됐다는 이유로 올 4월부터 사례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자 반대측은 부교역자실을 용접해 버렸다.

   
 
   ▲ 교회 분쟁의 과정 중에 폐쇄된 부교역자실
 
그러나 부목사였던 2명의 교역자들은 “사례를 못 받고 있지만 교회가 ‘이단문제’라는 너무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하지 않는 이상 교회를 떠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예장 합동측 이단대책위원회에 소속한 이단상담소의 한 관계자도 삼성교회 문제는 신천지가 개입한 사건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삼성교회 사건에 대한 소견서’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신천지인들의 전형적인 산옮기기 수법이 삼성장로교회에 그대로 적용되었음을 확인합니다. ··· 신천지의 산 옮기기 수법 중에서 교인들 중에 동조세력을 확보한 후에 담임목사의 흠을 잡아 모함한 후 교회에서 몰아내기를 시도하거나 아니면 동조하는 세력들을 규합하여 교회 분리를 시도하거나···재산분배를 시도하는 것이 전형적인 산옮기기 수법인데 삼성장로교회에서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수꾼 개입설’은 국면전환용일 뿐 목사 자질 문제가 핵심이다?

그러나 반대측은 지지측의 입장이 사실에 대한 왜곡이라고 반박한다. 특히 신천지 추수꾼 개입설은 지지측이 자신들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지적한다. 신천지 문제와 교회 문제는 하등 상관관계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교회가 분쟁을 겪고 어려워진 것은 목회자의 도덕적 문제와 자질에서 발생한 것이다”며 “새로운 목회의 의지와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지속적인 설교 도용과 무성의한 목회로 일관하여 교회에 유익을 주지 못해 교인들이 떠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수꾼 개입설에 대해 반대측의 E씨는 “이미 당회에서 신천지 문제를 갖고 상의를 한 바가 있었고 당시 목사님께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느냐’고 했을 때 이 목사는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해 놓고는 지도나 상담도 하지 않았다”며 “지금에 와서 교회 주보란에 ‘신천지 명단을 올리고 문제삼는 것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며 자신을 옹호하는 자들은 빼고, 배척하는 자들을 명단에 올리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교회를 파괴하는 신천지는 물러가라’는 현수막을 철거한 당사자이기도 한 E씨는 “신천지 명단을 주보에 게재하고 현수막을 붙이는 것은 오히려 교회 문제를 얽히게 한다고 봤다”며 “신천지 문제가 있다면 목사가 조용히 신앙적으로 교육하고 처리할 문제이지 공개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E 씨는 “목사 편에서 신천지 추수꾼들이 교회 문제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는데 도리어 교회를 분열하는 지지측 인사들의 수법이 신천지와 똑같은 방법이기에 그들이 신천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되받아쳤다.

   
 
   ▲ 9월 28일 삼성교회 주보에 게재된 신천지 명단
 
신천지를 비판하는 세미나를 상영하자 목회자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반대측의 한 관계자는 “오후 예배 시간에 특별한 순서를 가지려면 장로들에게 통보하는 게 기본인데 사전 예고도 없이 신천지와 관련한 동영상을 방영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직권을 남용하는 것이다며 노회에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시간에 입도 뻥긋하지 않는 F씨는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와의 전화통화에서 “교회의 카메라는 특정인을 감시하라고 있는 것이 아닌데 어떻게 내가 촬영됐느냐”며 “사도신경이 바뀐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일부러 그랬거나 사도신경을 부인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며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F 씨는 설교시간에 녹음기를 틀어놓고 잠을 청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녹음기는 목사님이 하도 설교 시간에 이상한 소리,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고 타인을 비난하는 소리를 해서 대비 차원에서 틀어 놓는 것이다”며 “아침에 밥을 먹고 교회로 와서 찬양하고 나면 졸음이 쏟아져서 조는 것이지 일부러 잠을 청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F 씨는 “목회자가 성도를 고소한 사건은 무혐의 되고, 오히려 목회자 자신은 법정에서 공금횡령건으로 벌금형을 받는 등 사법적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며 “이런 문제가 외부에까지 알려지자 국면전환용으로 ‘신천지 추수꾼 유입설’을 들고 나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결국 반대측은 ‘신천지 추수꾼 유입설’에 대해 이 목사가 자신이 직면한 어려움을 전환시키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반대측이 삼성교회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하는 이 목사의 자질 문제는 무엇일까? 먼저 출처불명의 추문이 있다는 것이다. 반대측은 이 목사의 승용차 안에서 여성의 귀걸이가 발견돼 이것이 문제가 된 적이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모 성도와의 부적절한 관계와 더불어 성도를 고소한 사건을 문제삼고 있다. 반대측이 예장통합측 대전노회 가을노회시 일부 배포한 것으로 알려진 자료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돼 있다.

“이 목사의 승용차 안에서 ···여성의 귀걸이를 발견하고 귀걸이 주인을 찾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 ···그 후 얼마 되지 않는 시간에 모 성도와의 부적절한 관계의 소문이 있었지만 장로들은 이를 교회의 수치로 여기고 교회에 미칠 파장과 부정적인 결과를 우려하였기에 ··· 이 일을 빌미로 목사를 떠나라고 종용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 ··· 이 추문의 진위 여부도 중요하지만 성직자로서 추문에 연루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법기관에 장로와 권사 등 3명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고 또한 모두 무혐의 처리된 바 있다.”

위와 같은 일로 인해 반대측 인사들은 “어떻게 목사가 성도들을 고소하고 강단에서 설교를 할 수 있느냐”며 “자신의 부덕함에 대해 교인들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설교 도용에 대한 문제지적의 소리도 높다. 반대측이 배포한 자료에는 “이 목사가 2002년 12월 2일부터 게시되어 있는 주일설교를 확인한 결과 타인의 설교를 인용하는 수준을 넘어 도용해 온 사실이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무려 90여 편에 달하고 있다”며 “S교회 K목사, H교회 L목사 등의 설교를 수없이 도용했다”고 주장한다. 어떤 목사의 설교는 자기 설교인양 그대로 읽기까지 하였다는 것이다.

공금횡령 문제도 지적한다. 반대측은 담임목사 명의로 가입한 화재보험의 만기 환급금이 2002년 2월, 8백여만원에 이르렀는데도 이를 이 목사가 교회에 입금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이를 반대측은 공금횡령으로 문제삼아 사회법정에 고소했고 검찰에서 이 목사가 벌금형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형근 목사는 여성과 부적절한 문제에 대해 “말 그대로 출처가 불분명한 소문에 불과한데 그것조차도 목회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은 부당하다”며 “내가 무슨 말을 하든지 변명밖에 되지 않으니 정말 그런 문제가 있다면 나를 사회법정이든, 노회이든 간에 고소를 해 달라”고 반박했다. 그는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든지, 당사자를 데리고 오면 내가 책임지고 교회를 떠나겠다”며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하고 소문을 퍼뜨리는 것이라면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이 목사는 설교 도용문제에 대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잘못을 시인했다. 공금횡령에 대해 이 목사는 “화재보험으로 만기 환급된 8백여 만원은 건축헌금으로 드렸다”며 “개인이 임의대로 사용했다는 주장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벌금형을 받은 것 또한 납득할 수 없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해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삼성교회는 목회자 지지측과 반대측으로 나뉘어 사회법정에 고소하는 것은 물론 대전노회에도 이 문제를 쌍방간에 재소하면서 서로 반목하고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심각한 교회문제의 해결책에 대해 반대측의 G씨는 “소속 노회가 중재자로 나서 해결방안을 제시하면 양자간에 서로 협의해서 해결책을 만들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교회가 더 이상 망가지거나 분쟁하지 않고 회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지측의 한 관계자는 “노회가 삼성교회 문제를 ‘화해’시키는 차원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은데 어떻게 신천지가 개입한 곳과 화해할 수 있느냐”며 “교회 문제를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 의뢰해 이대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규명하는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인 700여명에 이르렀던 중형급의 예장 통합측의 대전 삼성교회. 만일 신천지가 개입한 것이 사실이고 그들로 인해 대전삼성교회가 휘둘리다가 결과적으로 분열하게 된다면 이는 지금까지 소형교회를 집어 삼킨 신천지측 ‘산옮기기’ 전략에서 더 나아가 중형교회마저 무너뜨리는 신천지측의 대표적 사례가 되고 모델이 될 것이란 점에서 철저한 대처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통합 총회에 소속한 중형 교회가 산옮기기 당했다는 사례는 두고두고 지역 교회들에 회자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 반대로 교회의 문제가 목회자의 자질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면 노회는 물론 총회차원에서 공정한 처리를 위해 힘써야 할 상황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추수꾼을 교회에서 깨끗하게 몰아내고 난 다음에 해야 할 일 아닌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전삼성교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통합 총회는 이 사안을 개교회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총회차원의 절체절명의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철저하게 문제를 조사하고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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