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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앞에 고백 드리는 글
류광수 목사
1998년 10월 01일 (목)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1. 진정으로 한국교회와 함께 가고 싶습니다.

한국교회의 목회자, 지도자, 그리고 성도 여러분!
다락방 사역자들과 저는 진정으로 한국교회와 함께 가기를 원합니다. 그 동안 부족한 저로 인하여 전국의 많은 교회들이 상처를 입은 것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고 회개합니다.
한국교회 앞에 본인의 부덕함과 잘못 때문에 발생한 오해와 잘못은 모두 저희 책임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 전 교회와 특별히 저에게 안수해 주셨던 합동 교단의 부산노회 앞에 참회의 말씀과 더불어 저의 잘못을 지적해 주셨던 각 교단과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2. 지금까지 변증 차원에서 발표했던 저의 모든 글에 대해 무효화를 선언합니다.

지난 98년 8월 27일에 월간 <교회와신앙>에서 주최하였던 공청회에서도 진실을 말했습니다만, 이 지면으로 다시 한 번 부끄러운 고백을 드립니다. 사실 지금까지 변증 차원에서 발표되었던 저의 모든 글은 제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를 돕는다는 마음으로 다락방 관계자들이 기술했던 것들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 글들에 대한 저의 책임을 부인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모든 잘못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입니다.

다만,  제가 직접 작성하지 않은 관계로 충분하게 해명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것도 본인의 책임임을 다시 확인하면서 지난 날 발표했던 모든 변호의 글에 대하여 잘못을 고백하고 무효를 선언합니다. 저의 중심, 저의 진실은 이제부터 발표되는 글로써 확인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저를 도운 분들의 잘못은 전혀 없습니다.

3. 한국교회가 용납해 주시는 날이 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그 동안 한국교회에 입힌 피해가 이 한 편의 글로 다 치유될 수 있다거나, 다 용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바라옵기는 제가 진실을 향해 한 걸음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 글을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아직 저의 잘못을 지적해주신 분들의 입장과 저의 입장에 차이가 있음도 압니다. 그러나 가르쳐 주고 깨닫는 대로 고쳐갈 것을 약속합니다.

진실되고도 일관된 실행을 보이면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용납해 주실 것이며, 그리고 한국교회도 용납해 주시는 날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저의 고쳐나가는 내용을 그때그때 보고 드리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그 동안 본인도 모르게 일어난 일들도 많았으나 일일이 다 해명해 드리지 못한 부분을 하나님께서 은혜로 도와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는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충고와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저는 정통 보수신학을 수학했으며 정통 보수교단에서 성장했습니다. 정통신앙을 저의 신앙으로 고백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고쳐 한국교회에 유익을 주는 전도단체로 만들겠습니다.

단지 제가 오직 복음적인 전도만 하고 싶어하는 그 중심만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 중의 하나가 흑암에서 구원을 받고 지금까지 24년간 현장에서 계속 전도활동을 한 것입니다. 현재 무당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만 200명이 넘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적 문제와 귀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언급하게 된 것입니다. 바른 복음, 바른 전도, 바른 교회, 바른 국가의 유익을 위해 계속해서 고쳐나가려고 합니다. 이상의 것들이 하루 아침에 다 이루어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저의 모습도, 한국교회와의 관계도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한국교회를 위해서, 아니 저 자신을 위해서 바른 길을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집 나간 탕자 같은 마음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가지고 용납하실 것을 믿고 말입니다.

4. 다락방 전도운동에 참여하고 계시는 모든 동역자들에게 당부 드립니다.

저는 한국교회와 다락방에 참여하고 계시는 모든 동역자 분들을 사랑합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한국교회와 함께 가겠다는 의지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거기에는 뼈를 깎는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다락방이 한국교회요, 한국교회가 바로 우리 교회라는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다락방에만 전도가 있다거나, 구원받은 성도에게 예수님을 다시 영접시킨다거나, 다락방 복음이 별도로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어떻게 해서 그런 결과가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들은 저의 신앙 중심이 결코 아닙니다. 한국교회와 대립관계 속에서 이 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절대로 옳은 일이 아님을 천명합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세심한 주의가 있어야 하며, 더욱더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다락방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번에 열린 공청회에 앞서, <빛과소금교회> 담임목사님이시고 예장 통합측 총회 사이비이단문제상담소장이신 최삼경 목사님께서 주신 질문으로 인해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국교회를 사랑하느냐?’, ‘진정으로 한국교회와 함께 갈 뜻이 있느냐?’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특별히 많은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 앞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한국교회와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5. 이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교단과 이단연구가들이 저의 잘못으로 지적해 주신 내용과 제가 잘못으로 시인한 내용에는 다소의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성삼위일체되시는 한 하나님,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인 한 성경을 믿고 있기 때문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지난 공청회에서 지적된 천사동원권과 사탄결박권의 단어 사용을 고치겠으며, 그리고 한국교회를 비판했던 것도 회개합니다.

그리고 사탄배상설과 재영접 사상은 저의 본 사상이 아니지만 잘못된 표현을 시인하고 다시 그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저의 잘못을 지적해 주셨던 분들과 개인적으로 또는 필요하다면 공적으로 협의하여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면 신속하게 저의 모든 책을 수정할 것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이 글을 변화된 마음으로 분명히 제가 작성한 저의 진실임을 고백 드리며, 특별히 저에게 안수해 주셨던 합동 교단의 부산노회 앞에 용서와 사랑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간청 드리며 일차 보고를 드립니다.

1998년 9월 7일

세계복음화 전도협회 다락방전도훈련원장 류 광 수 목사
(월간 <교회와신앙> 199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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