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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하비람’, 비기독교적 영성수련”
"지방교회 이단규정 재심 이유 없다"…합동 "알파코스 사용 주의"
2008년 10월 01일 (수) 00:00:0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예장 통합(총회장 김삼환 목사)은 93회 총회에서 ‘하나님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하비람)에 대해서는 ‘교류·참석·후원을 금지한다’, ‘지방교회 이단규정 재심청원’건에 대해서는 ‘재심청구를 받아들일 근거없다’고 규정했다.

 

   
 
▲ 통합측이 참석금지 규정한 하비람의 홈페이지(www.theartoflife.co.kr) 갈무리
 
통합측 이대위는 보고서에서 하비람에 대해 “하비람영성수련은 특정 종교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대표자인 장길섭은 그 스스로 기독교 목사임을 밝히고 있다”며 “장길섭은 ‘나를 구원해줄 사람은 나 밖에 없어. 예수가 구원을 못한 거야. 예수를 믿는 내 믿음이 한거지’라는 등의 비기독교적이고 비성서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위는 “하비람영성훈련은 강의 내용에 기독교적인 용어들과 예들을 다수 사용하고 있어 기독교인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사료된다”며 “비기독교적이고 비성서적인 내용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바, 교회와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혼란을 줄 수 있는 하비람영성수련에 참석, 교류, 후원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지방교회측이 제기한 ‘이단결의에 대한 재심청구 요청’에 대해서는 “신론 및 신화론(神化論), 삼위일체론, 기독론, 교회론에 관한 제77차 총회의 결의 사항과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재심청구를 받아들일 근거가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보고했다. 예장 통합측은 77회 총회에서 지방교회에 대해 “윗트니스 리 사상은 윗치만 니 사상과 함께 한국교회의 많은 이단들을 낳게 하는 (김기동, 권신찬, 이명범 등) 모태가 되는 명백한 이단이다”라고 결론 내린바 있다.

이대위 보고서에 의하면 지방교회측은 이단규정 재심청원을 하며 77회 통합 총회가 지적한 부분 중 “생명나무가 하나님이요 선악과는 사탄”이라는 부분과 성령충만을 위해 “‘오 주예수여!’를 반복적으로 주문처럼 외우기만 하면 된다”는 부분에 대해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았다.

지방교회측이 재심청구사유서의 증빙자료로 제출한 미국의 초교파신학교인 풀러신학교의 성명서 중 “지방교회와 신도들의 교리와 실천은 정통적, 역사적, 성서적 기독교신앙과 동일하다”는 평가에 대해 통합측은 한국과 종교사회적 상황이 다른 미국의 초교파신학교의 견해를 미국교회의 공신력 있는 입장으로 고려하기는 어렵다며 “이들 증빙자료들을 본 총회의 지방교회에 대한 이단규정 철회 및 해지를 위한 근거자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알파코스에 대해 예장 합동측은 “복음의 능력을 현상에 대한 체험으로 대체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으며 ···본 교단의 개혁주의 정통신학적 입장과 다르다”며 “사용함을 극히 주의하여야 한다”고 규정했다.

합신측은 알파코스에 대해 ‘예의주시’키로 결의했다. 당초 이대위는 알파코스에 대해 ‘참여 및 사용 금지’로 입장을 정리했었다. ‘예의주시’라는 한 단계 낮은 규정이 내려진 데 대해 합신측 이대위의 관계자는 “‘알파코스’는 전도프로그램으로서 효과가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고 고칠 것은 고쳐 나가겠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합신측은 조현주 장로(성경100독사관학교)에 대해 ‘신천지 이단에 준하는 자’로 결의했고, 한기총이 이단으로 규정한 이흥선 씨에 대해서는 ‘이단’이라고 동일한 규정을 내렸다.

 

Ⅰ. ‘하나님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하비람)’에 대한 통합측 연구보고서


1. 연구경위
서울강동노회로부터 “하비람에 대한 이단사이비성 판별 요청의 건”(2007.12.11)이 이첩되어 연구에 착수하다. 요청서에 따르면, 동 노회 소속 목회자가 하비람에서의 영성수련을 마친 후, “교회에서 이를 전하고 성도들을 이 수련회에 참석시키며 그 내용을 주입”시켰고, 또한 “그 내용이 올바른 성경적 신앙과는 거리가 멀고 종교다원주의적 범신론적인 형태를 보일뿐 아니라 노회의 또 다른 목사들이 연루되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그 판별요청의 이유를 밝히고 있다.

2. 연구보고
1) “하나님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이하, 하비람)은 1992년 5월 충남 금산에서 장길섭(현 하비람영성수련원장)에 의해 시작되었다. 하비람은 2005년 12월 현재 연인원 약 6천명이 하비람영성수련에 참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2) 현재 본부격인 “하비람살림마을”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지방리 243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부들이 서울, 호남, 토론토 등지에 설립되어 있다. 대표자인 장길섭은 수련회를 지도하는 한편 출판과 강의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3) 하비람은 “깨어나기”(4박5일 과정) “알아차리기”(2박3일 과정) “살아가기”(3박4일 과정) 등의 정규과정과 함께 “테마과정” “영성경영과정” “전문과정” “청소년과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채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본명이 아니라 “호수, 아침이슬, 새벽, 행복, 소나무” 등등의 소위 하비람 이름을 정하여 사용한다. 장길섭은 “아침햇살”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4) 하비람영성수련은, 과거에 경험했던 분노를 욕 등을 통해 분출하게 하고, 격렬한 춤을 통해 분노로부터 벗어나도록 유도한다. 남자들과 여자들이 한방에서 대칭으로 머리를 맞대고 자도록 하며, 기상 후 ‘베개’와 ‘이불’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도록 한다. 영성수련과정에 포함된 성(性)강의 녹취록에 따르면, 장길섭은 차마 연구보고서에 묘사하기 힘들 정도의 직

설적이고 비정상적인 성적 표현들을 사용하여 강의를 진행한다.

5) 하비람영성수련은 특정 종교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대표자인 장길섭은 그 스스로 기독교 목사임을 밝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강의에서도 하나님, 그리스도, 성경, 선악과 등의 기독교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성경의 내용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 등 하비람영성수련이 기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게다가 하비람의 주제별 영성강의는 “마태복음강해” “창세기강해” “요한계시록과 일곱 교회” “성경이야기”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장길섭은 “나를 구원해줄 사람은 나 밖에 없어. 예수가 구원을 못 한거야. 예수를 믿는 내 믿음이 한거지.”라는 등의 비기독교적이고 비성서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

3. 연구결론
하비람영성훈련은 기독교영성훈련이 아니다. 하지만 장길섭은 그 스스로를 목사라고 밝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강의내용에 기독교적인 용어들과 예들을 다수 사용하고 있어 기독교인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사료된다. 게다가 장길섭의 주장은 비기독교적이고 비성서적인 내용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바, 교회와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혼란을 줄 수 있는 하비람영성수련에 참석, 교류, 후원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4. 참고자료
하비람 홈페이지. .
장길섭. “하비람 강의 녹취록.”
삶을 예술로 가꾸는 사람들. <하늘씨앗>. 64, 70호.
박지연.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사람, 하비람에 참석해도 될까요?” <현대종교> (2007.9): 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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