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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영화로 피서하기
영화로 여름나기 3
2008년 08월 11일 (월) 00:00:00 전강민 기자 minslife@amennews.com

후텁지근한 여름,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여름나기용 영화를 소개한다. 세번째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를 소개한다.

1.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2. 피서의 모범 답안, 공포영화
3.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영화
4. 기독교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


가족으로 빚어지는 한바탕 소동! <미스 리틀 선샤인> & <천국의 아이들>

여기 아이의 꿈을 위해 총동원된 두 가족이 있다. 한가족은 어린 딸의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 출전을 위해서이고, 또 한 가족은 운동화 한켤레를 가지고 싶어 하는 어린 여동생을 위해서이다. 앞의 가족은 할어버지부터 부모님, 삼촌까지 모두 동원된 미국의 한 가정이고, 두번째 가족은 동생을 위해 오직 오빠만 열심인 이란의 가난한 한 가정이다.

   
<미스 리틀 선샤인(Little Miss Sunshine)>
은 국내 개봉 당시 흥행에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영화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결국은 많은 평론가들이 ‘그 해 최고의 영화’로 이 영화를 꼽았다. <미스 리틀 선샤인>은 비교적 최근 개봉된 영화 중 ‘가슴 따뜻해지는 가족영화’ 의 대표주자다.

어린 딸을 어린이미인대회인 '미스 리틀 선샤인' 대회에 출전시키고자 할아버지를 비롯해서 부모님과 삼촌, 그리고 오빠까지 온 가족이 한 버스에 올라타고 대회 장소까지 함께 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소동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의 최고의 볼거리는 독특한 가족 구성원들이다. 마약 복용으로 양로원에서 쫓겨난 할아버지, 자신이 만든 엉뚱한 이론을 팔아보려고 노력하는 대학강사 아빠, 그리고 묵비권을 행사하는 오빠, 실연당하고 자살기도한 철없는 삼촌, 아빠를 경멸하는 엄마 등 이른바 '콩가루 집안'의 전형이다. 영화는 이러한 각각의 캐릭터를 통해 일어나는 사건사고들로 쉴 새 없이 즐거움을 전해준다. 특히 할아버지를 연기한 배우는 이 영화로 2007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할 만큼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후반부에 받게 되는 감동 또한 노골적이지 않고 은근하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곱씹을수록 마음이 흐뭇해진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영화의 내용을 통해서 알게 되고, 영화를 통해 얻는 행복이 무엇인지 이 영화 자체에서 느끼게 된다. 그래서 <미스 리틀 선샤인>은 안팎으로 행복한 영화다.

   
   
<천국의 아이들(Bacheha-Ye aseman)>
은 1997년 만들어진 이란 영화다. 오빠의 실수로 여동생의 구두를 잃어버렸지만 집안형편이 어려워 구두를 살 수 없게 되자, 결국 동생과 오빠가 한 켤레의 운동화를 신고 학교를 다니게 된다. 다행히 동생은 오전반, 오빠는 오후반. 하지만 오후반 수업에 늦지 않기 위해 남매는 매일 열심히 뛰어야 한다. 그러다 마라톤 상품이 운동화인 것을 알게 된 오빠는 동생을 위해 마라톤에 참여하게 된다.

골목을 열심히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은 안쓰럽지만 귀엽게 보이고, 어린 남매가 품고 있는 마음은 순수함이 고스란히 보인다. 하지만 <천국의 아이들>의 최고 재미는 바로 어린 소년과 소녀의 표정연기다. 순수함의 결정체인 것 같은 이들의 표정은 단연 영화의 백미다. 나아가 자신보다 더 가난한 이들을 배려하는 남매의 마음 씀씀이는 왜 영화제목이 <천국의 아이들>인지를 알게 해 준다.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과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순수함으로 인해 보는 이들의 마음도 한 단계 깨끗해지는 영화 <천국의 아이들>.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눅 18:16)’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은 이들에게 강력추천한다. 이 영화를 보면 그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다.

   

네 아픔까지 사랑해, <아이 엠 샘> & <길버트 그레이프>

여기 장애를 가진 이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있다. 첫번째 가족은 장애인 아빠를 둔 어린 딸의 이야기이고, 두번째 가족은 장애를 가진 어린 동생과 장애 못지 않게 온갖 갈등을 품고 있는 온 가족을 보듬는 아들의 이야기이다. 두 영화의 공통점이 있다면 충격적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들이 있다는 점이다.

   
<아이 엠 샘(I Am Sam )>
은 숀 펜이라는 헐리우드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와 다코다 패닝이라는 대표적 아역 배우의 만남으로 개봉되기 전부터 유명했던 영화다.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빠 샘 역할을 맡은 숀 펜은 자신의 영화 경력 중 가장 윗줄에 써도 좋을 만큼 훌륭한 연기를 펼쳤고, 다코다 패닝은 그런 숀 펜의 연기에 뒤지지 않을 만큼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

아빠와 어린 딸 사이에서 생기는 가족애는 보는 이들의 눈물을 적시기에 충분하다. 딸이 자라나자 더 이상 아빠가 양육능력이 없음을 판단한 복지기관은 두 부녀를 떼어놓기에 이르고, 결국 샘은 딸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눈물겨운 소송을 하게 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큰 단점이 한가지 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가족애는 기억이 나지 않고 두 배우의 연기만 뇌리에 깊이 남게 된다는 것. 너무 훌륭한 연기는 영화의 메시지를 약하게 만든다는 ‘예상 외의’ 결과를 가져 온 영화가 바로 <아이 엠 샘>이다.

   
   
<길버트 그레이프(What's Eating Gilbert Grape)>
는 1993년 제작된 영화다. 15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 속에서 지금은 세계적인 대 스타가 된 두 배우의 풋풋한 옛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선 장애를 가진 동생 어니 역할을 맡은 이가 바로 이후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 <디파티드> 등에서 활약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다. 장애아를 연기하는 그의 연기는 지금의 그가 ‘잘 생긴’ 이미지만으로 성공한 배우가 아닌, 이미 신인시절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임을 증명한다. 또 한명의 배우는 바로 가족의 아픔을 감싸는 주인공 길버트 역할을 한 조니 뎁이다. <가위손>, <캐리비안의 해적>, <스위니 토드> 등으로 세계적인 배우가 된 그의 젊은 시절, 비교적 착한 역할은 어색할 정도로 낯설다.

장애를 가진 동생, 그리고 정서적 장애로 사회와 격리되어 살아가는 엄마와 다른 가족들을 보듬고 살아가는 형의 모습에서 가족이란 무엇이며, 가족이 힘들 때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다소 충격적인 결말이지만 그것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 엠 샘>이 그저 영화가 이끄는 대로 감동을 받기만 하면 되는 영화임에 반해, <길버트 그레이프>는 보고 난 후 마음 한켠에 씁쓸함과 고민을 하나 떠 안게 되는 다소 무거운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아빠는 수퍼맨!  <미세스 다웃파이어> & <인생은 아름다워>

여기 두 명의 아빠가 있다. 한명은 이혼으로 인해 자유롭게 만날 수 없는 자녀들을 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또 다른 한명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들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전자와 후자 모두 현실이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정작 영화는 두 편 모두 즐겁고, 재미있으며, 감동적이다.

   
<미세스 다웃파이어(Mrs. Doubtfire)>
는 1993년에 만들어진 꽤 오래된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는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로빈 윌리암스의 화려한 연기와 시종일관 이어지는 유쾌한 사건사고 때문이다.

이혼 때문에 보고 싶은 자녀들을 마음껏 만날 수 없는 아빠가 할머니로 변장을 하고 옛 부인과 자녀들이 살고 있는 집의 가정부로 취직을 한다는 다소 엉뚱하고도 기발한 발상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낮에는 가정부 할머니로, 밤에는 만화영화 더빙 성우로 종횡무진 활동하는 아빠 로빈 윌리엄스의 화려한 1인 2역 연기가 단연 일품이다. 비록 경제력은 부족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는 다정한 아빠가 가족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교훈으로 남긴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이른바 '착한 영화'다. 보는 이들은 조마조마할 뿐 가슴 아프지는 않다. 가족영화의 모범답안이라 할만하다.

   
   
전쟁의 혼란 가운데서 자신의 아들만큼은 살리고 싶은 아빠의 희생과 재치가 가슴 저리게 다가오는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 는 1999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음악상,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걸작 중 걸작이다.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로베르토 베니니의 연출과 연기가 단연 돋보인다. 2차대전 유태인 학살 과정에서 어린 아이를 지켜간다는 영화의 전체 줄거리는 자칫 우울할 수 있지만, 코미디언 출신인 로베르토 베니니는 영화를 의외로 즐겁고 흐뭇하게 만들었다.

2차 대전 유태인 학살을 피하기 위해 숨바꼭질 놀이를 통해 아이를 숨겨온 아빠의 재치는 초반에 그저 재미있어 보이다가 영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안타깝게 흘러가던 영화는 후반부에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강한 슬픔을 안겨주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가장 슬픈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빠의 모습에서 자식을 향한 부모의 한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세상 모든 아버지들이 가지고 있는 ‘부성애’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영화로 단연 손꼽고 싶은 작품, 바로 <인생은 아름다워>다.

   

가족끼리 멋진 여행을,  <아름다운 비행> & <리버 와일드>

두 가족이 여행을 떠난다. 한 가족은 아빠와 딸이고, 다른 한가족은 아빠와 엄마, 그리고 아들이다. 먼저 가족은 하늘을 나는 여행이고, 다른 가족은 강을 따라 떠나는 여행이다. 먼저 가족영화의 장르는 환경영화이고, 다른 가족영화의 장르는 의외로 액션스릴러다.

   
<아름다운 비행(Fly Away Home)>
은 큰 화면으로 봐야 한다. 12년 전 영화라서 영화관에서 볼 수 없으니, DVD방을 이용하거나 큰 텔레비전을 이용하는 게 좋다. 만약 교회에 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다면 장소를 잠깐 빌려서 그곳에서 보기를 적극 권장한다. <아름다운 비행>은 화면이 주는 감동이 크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에이미는 이미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는 아빠와 함께 살게 된다. 서먹한 아빠와의 사이에서 화해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야생거위들이다. 우연히 새끼 거위를 키우게 된 에이미는 겨울이 오기 전 따뜻한 남쪽으로 보내기 위해 거위들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하고, 결국 그들과 함께 '아름다운 비행'을 하게 된다.

영화는 새끼 거위들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주는 장면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즐겁고 따뜻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후반부 함께 비행하는 장면에서는 두고두고 잊지 못할 아름다운 영상을 보여준다. 거위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날아가는 아빠와 딸의 모습은 자연과 하나되고 가족과 하나되는 감동의 순간들이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땅의 모습은 마치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이들에게만 허락하는 자연의 선물인 듯 진정 아름답고 황홀하다.

   
   
<리버 와일드(The River Wild)>
는 가족영화이면서도 독특하게 스릴러 장르에 속한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어린 아들이 함께 래프팅을 나서는데, 강도 일행이 그들 가족을 인질로 삼고 래프팅을 통해 국경을 넘기를 강요하면서부터 가족의 모험은 시작된다. 전직 래프팅 가이드였던 엄마의 래프팅 실력과 아빠의 살신성인 정신으로 강도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긴박하게 전개된다. 특히 강의 흐름과 래프팅을 이용한 탈출 작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선을 떼지 못할 만큼 극적인 긴장감을 조성한다.

<리버 와일드>가 여름에 온 가족이 보기 좋은 이유가 또 한가지 있는데, 바로 시원한 강에서 펼쳐지는 래프팅 장면 때문이다. 시원한 강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릴있는 래프팅 장면은 더위를 날려버리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시원한 강을 배경으로 하는 긴장감 흐르는 스릴러 장르로 온 가족의 협동심을 잘 보여주는 줄거리까지, 딱 여름용 가족영화다.
   

최강의 가족이 주는 최고의 재미,  <인크레더블>

   
<인크레더블(The Incredibles)>
은 최고의 가족 오락 영화다. 장르가 애니메이션이기에 '만화영화'로 규정해 아동용으로 분류하기에는 어른이 봐도 너무 재미있다. '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은 모두 그렇듯, 제작의도부터 어른부터 아이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였으니 다 큰 성인이 봐도 전혀 쑥스럽지 않다. 게다가 웬만한 실사 오락영화보다 재미있기에 '안보면 후회',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줄거리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초능력 가족의 대활약'이다. 힘이 장사인 아빠, 고무줄처럼 몸이 늘어나는 엄마, 투명인간이 되는 누나, 빛처럼 빠른 남동생으로 구성된 이 '울트라 초 막강 가족'은 그들의 캐릭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

각각의 초능력을 서로 도와가며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가족의 모습에서 가족애를 발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적 재미에 묻혀 가족애를 발견하기 어려울 만큼 영화는 정신 없이 재미있다. 평소 "애니메이션은 애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가진 어른에게 적극 추천한다. 만화영화 우습게 봤다가 제대로 웃게 될 것이다.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영화 속에는 대부분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이 메시지로 담겨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가장 흡사한 부모님의 사랑을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으니 가족영화는 자녀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교훈이 된다. 다음에는 기독교신앙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고 진지한 대화를 하고 싶은 가족에게 권하는 '기독교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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