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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찍고 여유를 찾는 책읽기
이번주에 읽을 만한 새로 나온 책
2008년 06월 27일 (금) 00:00:0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해방신학도 포용하는 개혁신학
<자유케 하는 개혁 신학> 존 W. 드그루시 지음/ 이철호 옮김/ 예영커뮤니케이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상황화된 조직신학 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책은 거의 반세기에 걸쳐 그곳에서 전개된 상황신학들을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창의적으로 대화하여 밝혀내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

한국교회 신학의 상황에서 개혁신학이 갖는 경계선은 해방신학 같은 것에 대해 매우 확실하다. 이것은 해방신학에 대해 다루는 것의 대부분이 부정적인 측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해방신학의 일부 의미 있는 복음주의적, 선지자적 요소들과 능동적인 대화를 가질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해방신학의 일부 방법론들, 특히 ‘정통실천의 우선선’과 ‘아래로부터의 관젼을 친서구적 성향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경향의 몇몇 전통적인 신학들의 방법론들 보다 훨씬 더 성경적인 견해에 가까운 것으로 보아 기꺼이 수용하고 있다.

 

서원은 부담이 아닌 사랑
<서원> 애드 겅어 지음/ 배응준 옮김/ 규장

   
 
 
현대 기독교회는 서원(誓願 : Vow)을 ‘사역자(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일’ 또는 ‘하나님께 특별한 헌신을 약속하는 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어느 경우가 되었든 현대 크리스천에게 서원은 ‘약간(?) 부담스러운 결단’쯤으로 여겨져, 어느덧 사라진 전통처럼 되어버렸다. 사실상 잃어버린 믿음의 유산이 되고 만 것이다. 그리하여 교회에서 서원을 가르치거나 강조하는 경우가 드물게 되었다.

그런 차에 <서원>의 저자 에드 겅어 목사는 현대인들이 몹시 낯설고 부담스러운 일로 여기는 ‘서원’에 주목하고, 서원의 성경적이고 역사적인 기원과 서원의 진가(眞價)와 축복에 대해 서술하고자 이 책을 썼다. 물론 서원을 드리는 구체적인 방법과 서원이 저자 자신에게 끼친 선한 영향에 대해서도 간증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서원이란, 일종의 부담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을 표현하는 행복한 약속이다. 또한 서원은 서원을 하는 사람에게 축복을 주며 강건한 영적 삶을 촉진하는 데 매우 유익하다. 서원을 함으로써 우리 영혼에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전해주는 행동들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기 때문이다. 서원은 율법주의도 아니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고 그 사랑에 우리 자신을 단단히 묶는 결단이다.


설교는 하나님의 거룩한 열정을 표현하는 것
<영혼을 살리는 설교>/ 유진피터슨, 마르바 던 외 지음/ 좋은씨앗

   
 
 
분명하고 간단한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것을 명료하고 쉽게 설명하여 모든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거룩한 말씀의 세계를 청중에게 제시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말씀의 세계를 서로 연결시키는 것이 바로 목회자의 임무다.

이 책은 설교에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의 설교에 관한 조언을 지시한다. <영혼을 살리는 설교>는 설교에 관한 통찰력 있는 지혜와 실제적인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쓰였다. 또한 이 책은 설교에 관련된 여러 주제들을 담고 있긴 해도 대체적으로 본다면 “말씀을 듣는 성도들의 영적인 변화와 성숙을 위한 핵심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외에도 강해설교의 본질과 설교에서의 의사소통에 관한 문제, 그리고 효과적인 연간 설교 계획과 같은 세세한 부분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효과적인 설교자의 목회자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풍부한 통찰과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아이의 미래는 칭찬에 달렸다
<칭찬 한마디가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신경직 지음/ 생명의말씀사

   
 
 
이 책은 아이의 곁에 있는 부모님, 선생님, 가족들의 칭찬이 얼마나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는가를 알려 주는 책이다. 실로, 심한 체벌과 꾸중이 아이를 불안한 심리 상태에 놓이게 하여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리게 하는 반면, 칭찬은 아이를 기분 좋게 만들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이러한 신체적 효과뿐 아니라, 칭찬은 아이들의 건강한 자신감을 형성시켜 주며, 꿈을 스스로 정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스티븐 스필버그, 아인슈타인, 정명훈, 타이거 우즈 등 성공한 사람들 곁에는 늘 자신을 칭찬해 주는 부모님, 선생님이 있었다. 저자는 그들이 부모님, 가족,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칭찬 한마디를 수집함으로써 그들의 성공을 이끈 원동력은 칭찬이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많은 이들은 문제아로 낙인찍힌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그들은 작은 장점이라도 크게 보아준 부모님, 가족, 선생님의 진심어린 말 한마디로 인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삶을 새로이 가꾸게 된 것이다.


모험의 진수를 경험하라
<위험을 감수하라>/ 벤 카슨 지음/ 정미나 옮김/ 해피니어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일·관계·건강·믿음 등 인생의 수많은 위기에 직면했을 때, 감수할 만한 위험을 분별하고 선택하여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산고의 고통 없이는 숭고한 탄생도 없듯이, 위험에 도전하지 않으면 짜릿한 성공도 맛볼 수 없다. 미지의 세계로 항해를 나선 콜럼버스, 노예해방선언을 공포한 링컨 대통령, 첫 비행을 시도한 라이트 형제,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일의 아이젠하워를 보라. 성공의 크기는 위험의 크기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최선보다는 최악의 결과를 두려워한 나머지 무조건 위험을 피하려고 한다. 너무나 쉽게, 자신의 잠재성을 깨울 기회를 포기해버리는 것이다. 때로는 가치 없는 위험을 선택해서 큰 실패를 겪기도 하고, 때로는 성공이 잠재된 위험을 감수했음에도 당황하여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위험을 피하는 방법에만 익숙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방법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일·관계·건강·믿음 등 인생의 수많은 위기에 직면했을 때, 감수할 만한 위험을 분별하고 선택하여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악에 대한 해답은 십자가 용서
<악의 문제와 하나님이 정의>/ 톰 라이트 지음/ 노종문 옮김/ IVP

   
 
 
악의 기원에 대한 궁금증은 비신자나 신자에게 모두 해당한다. 악이 없으면 세상에서 고통에 대한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를 두고 놀라지 않는 사람은 없다. 특히 잔혹한 테러 이야기는 더욱 그렇다. ‘악의 축’이라는 말이 세상에 퍼져 있고, 삶의 모든 측면에 악이 침투해 있다.

따라서 이제 우리가 늘 던지는 하나님의 악의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싸한 가벼운 대답이 아닌, 성숙하고 심오한 신학적 대답이 필요하다. 이 책은 톰 라이트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묵상을 기초로 2003년 전반기에 자신이 사역하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행한 다섯 차례 강연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해결할 수 없는 철학적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음에 기초하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탄생할 하나님의 새로운 표지들을 ‘이 악한 시대’ 한 가운데로 가져옴으로써, 고통으로 가득 찬 세상에 사랑의 하나님이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불신자들의 의심을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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