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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털 해골의 왕국>/ 성궤, 성배… 그 다음은?
2008년 06월 17일 (화) 00:00:00 전강민 기자 minslife@amennews.com

   
“빠바밤빰~빰빠밤~” 주인공 이름만큼이나 유명한 주제곡과 함께, 20세기 대표 맨몸 액션영웅 인디아나 존스가 돌아왔다. 시리즈 3편인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이 상영된지 19년만에 4편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털 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이 최근 개봉됐다.

그를 상징하는 중절모와 채찍도 그대로고,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던 존스 박사의 능글능글함도 여전하다. 그는 영화 속에서도 실제와 마찬가지로 20년 지난 모습이다.

존스 박사의 첫 등장은 역시 그의 상징인 중절모를 고쳐쓰는 실루엣이다. “나 죽지않고 돌아왔어요”라고 관객에게 말하듯 말이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 열광했던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장면이다. 이러한 관객들을 위한 배려차원일까? 이번에 개봉한 4편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특성을 놀라우리만큼 그대로 전수하고 있다.

   
고고학자, 솔직하게 말하자면 도굴범이기도 한 인디아나 존스 박사는 항상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보물을 찾아 헤맸다. 1편 <레이더스>에서는 구약시대의 성궤를, 2편 <인디아나 존스: 미궁의 사원>에서는 신비한 돌을, 3편에서는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에 사용했던 잔을 찾았다. 이번에도 여전히 어떤 신비한 보물을 찾아나선다. 시리즈 전작들에 등장했던 독일군을 대신해 구 소련군이 물건을 먼저 차지하려고 방해하는 상황도 그대로다.

여유와 유머가 넘쳐 마치 위험을 즐기고 있는 듯한 액션도 여전하다. 추격신과 트럭 위에서의 결투, 뱀으로 상징되는 징그러운 동물도 변함없이 등장한다. 특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좀 좋아한다 싶은 관객들에게는 눈깜작할 사이에 스쳐가는 1편의 보물 성궤와 1편과 3편에 나왔던 마커스 브로디의 카메오 출연은 반갑기 그지 없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나온 후 수많은 영화들이 그 영화의 영향력을 받았다. <미이라>, <툼레이더>, <내셔널트레져>, 성룡의 <용형호제> 등의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를 모델로 삼아 좀 더 화려하고 강력한 액션으로 꾸준히 업그레이드 되어 왔다.

하지만 19년 만에 돌아온 존스 박사는 예전 그대로다. 자신이 틀을 잡아 놓은 장르지만 후배들이 이룩해 놓은 수준을 또 다시 뛰어넘는 범접할 수 없는 경지는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철저하게 인디아나 존스의 추억을 되살리는 정도에 머물렀기에 어지간한 특수효과에는 반응조차 보이지 않는 젊은 세대에게는 그다지 의미 있는 영화가 아닐 수도 있겠다.

   
그래도 영화가 충분히 즐거운 것만은 사실이다. 여름철 액션영화를 즐기는데, 꼭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의 액션과 스토리가 나와야 되는 건 아니니 말이다. 왠지 해리슨 포드에게는 지금같이 여전한 모습이 더 어울리기도 한다. 감독(스티븐 스필버그)도 늙었고, 배우(해리슨 포드)도 늙었고, 제작자(조지 루카스)도 늙었다. 이제 새로운 시도보다는 ‘이런 장르의 영화는 원래 우리가 만든거야!’라며 은근 자랑하는 듯한 이번 영화가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보인다.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털 해골의 왕국>에서는 과연 무엇을 찾느라 사서 고생을 할까? 크리스털 해골이라고 답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이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지만 다음과 같이 유추해 볼 수 있겠다.

1편에서는 구약의 유물인 성궤를, 3편에서는 신약의 유물인 예수님의 잔을 찾았다. 그럼 신구약 유물을 찾았으니 4편에서는 다시 오실 재림 예수님을 만나야 하는 것 아닐까?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자신의 이전 작품들에서 지나치게 집착했던 어떠한 존재를 생각해보면 쉽게 떠올릴 수 있겠다. 아마 스필버그 감독은 다시 오실 예수님보다 이것을 더 기다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단순한 액션영화를 보면서 종교적 진리를 이해하고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냥 날씨도 더운데 인디아나 존스 덕분이든지 영화관의 에어컨 덕분이든지 어쨌든 두시간동안 더위를 잊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액션영화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것 아닐까? 이런 기준에서 보면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털 해골의 왕국>은 훌륭한 액션 영화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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