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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생활이 활짝 꽃필 수 있도록 하라
2008년 05월 22일 (목)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잘 되는 부부 사이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중에서
스티븐 아터번, 프레드 스토커 지음/권칠용 옮김/ 좋은씨앗 펴냄

부부 일체는 아내를 내 몸같이 사랑하는 감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내를 내 몸 같이 사랑하는 행동에 있다. 우리는 아내의 본질, 즉 아내의 확신과 성품을 내 것처럼 소중히 여겨야 한다.

부부 일체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막대 사탕으로 설명해 보겠다. 하나님께서 남편과 아내에게 ‘한몸’이 되라고 말씀하신다. 신랑은 빨강 막대 사탕이고 신부는 흰 막대 사탕이다. 이 두 막대 사탕은 결혼해서 하나의 막대 사탕으로 엮어진다. 남편과 아내의 두 색깔은 확연히 구별되지만 이제 한데 섞여 동시에 나타난다. 이제 줄무늬 막대 사탕으로, 우리는 결혼 관계에서 남편 복종의 역할과 그 결과로 인한 부부 일체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볼 수 있다.

에베소서 5장 23절에서 남편은 ‘아내의 머리 됨’이다. 남편의 빨강색은 눈에 잘 뛴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흰색이 결혼 관계에서 온전히 아름답게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남편 복종의 역할은 아내의 구별되는 아름다움이 나타날 수 있도록 아내의 본질에 그의 권리를 양보하는 것이다. 아내 복종의 역할은 막대 사탕에서 빨강 줄무늬와 흰줄무늬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도록 남편을 돕는 것이다. 남편은 빨강색과 흰색이 나란히 공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남편은 빨강 줄무늬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만큼 흰 줄무늬도 소중히 다루고 흰 줄무늬를 위한 자리를 배려해야 한다.

배려한다는 것은 희생을 뜻한다. 바울은 남편이 아내의 신앙 양심과 영적 본질을 존중해주기 위해 남편의 권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의미로 말했다. 물론 희생한다는 것은 말로는 쉽다! 하지만 하나가 된 막대 사탕에 아내의 흰 줄무늬 자리를 배려한다는 것은 내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희생을 의미했다. 즉 내가 태어나 성장한 가정 내 관습들을 버리고 그에 따른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뜻이었다.

부부 관계에서 남편의 권위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부부 일체를 이루는 것이다. 이외에 상대적으로 사소한 일들에 관심을 갖는 것은 건강한 결혼생활의 중심을 놓치는 일이 된다.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한다는 것은 감정하고는 관계가 없다. 당신은 아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당신은 한 막대 사탕에 아내의 본질인 흰 줄무늬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빨강과 흰 줄무늬가 섞여 있는 막대 사탕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부부 일체를 이룬 것이다. 완전히 빨간색의 막대 사탕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아무 희생도 하지 않은 것이다.

남편이 부부 생활의 리더십에 대해 마음을 가다듬는 새로운 청사진을 얻지 못한다면 남자의 타고난 속성이 이끄는 방향으로 되돌아가게 마련이며 그저 그렇게 살아간다.

남편이 자신의 리더십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먼저 희생해야 한다. 궁극적인 가정 지도자의 역할 모델인 예수님의 예화를 보자. 죽음을 눈앞에 두고 예수님께서는 집에 들어가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자신을 돋보이려는 마음에서 희생해서는 안 된다. 그런 태도는 왜곡되기 쉽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자신의 겸손과 다정함을 돋보이려고 함이 아니라 복종의 의미였다. 예수님께서는 지상에서 자기 때가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셨다. 그리고 제자들을 떠날 생각 때문에 큰 시름에 잠기셨다. 예수님께서는 떠나기 전에 제자들을 한번 더 사랑하고자 하셨다. 그리스도는 나머지 인류들에게도 똑같이 하셨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고통에 굴하지 않고 이겨내셨다. 이로써 역사상 가장 큰 희생의 사랑과 복종을 보여주셨다.

남편도 아내를 위해 이에 못지않게 해야 한다. 남편의 희생적인 복종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주된 목적은 아내 삶이 활짝 꽃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바울은 복종은 사랑과 일체에 깊이 뿌리박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섬김은 행하는 일(We do)이 아니라 정성(We are)이다. 어쩌면 한 번 종처럼 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목적에 따라 늘 종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매시간 종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의 마음은 종처럼 생각하도록 변화되어야 하고 종처럼 복종하도록 변화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종이 되셨다. 남편 역시 종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불화의 연장전을 벌이려는 마음도 버려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종의 역할을 결혼 생활의 모델로 삼고, 구약에서 얘기하는 종에 관한 내용을 눈여겨보자. 그러면 남편의 종 역할 모델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결혼 생활의 방향을 조정하는 일은 간단하다. 결혼 전에 당신은 신념과 영적 본질로 만들어진 당신만의 인생 범선을 조정했다.

이제 당신은 결혼이라는 범선의 방향타를 잡고 있는 선장이다. 당신은 선장으로서 두 사람 각자의 신념과 영적 본질로 이루어진 결혼 범선을 조정해야 한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신념은 가끔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의 말에 의하면 결혼 범선을 조정하는 일 가운데 남자가 복종하는 것이 부부 일체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남자의 복종은 아내의 영혼을 소중히 아끼는 겸손한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이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 이것은 선택이다. 종은 먼저 자신을 사랑하듯 주인을 사랑하고 주인의 생활이 활짝 꽃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당신도 종의 신분에 주목하여 이처럼 실천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것이 결혼 생활에서 남편에게 맡겨진 소명이다.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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