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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우리 아이, 어떻게 양육할까?>
‘자녀의 영혼을 깨워라’…성경적 양육 지침
2008년 02월 27일 (수) 00:00:0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 김인수 지음/성안당 펴냄
 
자녀교육은 모든 인류의 고민이다. 자녀 교육에 정도가 있는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치 않다. 성공을 위한 자녀교육을 꿈꾸는 부모들, 말썽장이 자녀들을 길들여야 하는 부모들의 입장에서 자녀 교육은 크나큰 숙제이다.

<우리 아이, 어떻게 양육할까?>는 한국에서 가정사역을 처음 도입했던 김인수 교수(고려대 교수, 남서울은혜교회, 2003년 2월 작고)의 강의를 수록한 것이다. 남편과 아버지 역할에 최선을 다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부모교육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신앙을 가진 부모들이 자녀들을 어떻게 신앙적으로 양육하면서 성공적인 교육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부모의 역할, 자녀 양육환경, 자녀 양육목표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 신앙적 양육에 대한 고민, 정서적, 사회적 양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자녀 교육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더구나 저자는 이론적인 교육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 경험했던 것들과 강의를 참여했던 부모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어 부모들에게 좋은 적용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적인 경영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경영학과 관련된 그의 저서는 아직도 하버드에서 교재로 사용할 만큼 학적으로도 탁월하다. 그럼에도 저자는 자신의 전문 영역에서는 물론 개인적인 삶과 신앙적인 측면에서 모범된 삶을 살아왔다. 이 책은 바로 그의 균형 잡힌 삶의 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김인수 교수는 한국교회의 가정사역 1세대이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가정의 중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누구보다 먼저 가정사역을 앞장섰다. 그의 크리스천부모학교에서는 수많은 이들이 강의를 경청했다. 이 책은 그의 강의 중 일부를 현대인들에 맞게 수정하여 출판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평소 가정에서 겪는 자질구레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들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의 아내인 김수지 총장(서울사이버대)은 감사의 글에서 가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다.

“저자의 가정 문제에 대한 선견적인 혜안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가정이 고스란히 겪는 문제입니다. 전인적 인격교육이 없이 자란 자녀들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는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인성과 품성이 결여된 아이들은 오직 성공과 출세만을 위해 숙련된 기술자일 뿐입니다. 그 아이들이 자라서 성인되고, 가정을 꾸리면, 결국 자녀들이 사랑을 받지 못하고 상처를 받고 자라게 될 것입니다.

성인아이라는 것은 결국 사랑을 받지 못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지 못한 부모는 자녀를 사랑할 줄 모릅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결국 그것이 세대를 이어 내려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부모교육은 인성과 사랑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자녀를 성공시키기 위한 부모교육이 아니라 부모의 의식을 전환시켜 성경적인 부모교육을 하려고 애썼습니다.”

이 책은 자녀를 변화시키기 전에 부모의 의식 전환에 힘을 쓰고 있다. 저자는 자녀 문제에 대해 매우 솔직하게 접근한다. 자신의 권위를 내세워 자녀를 위협하고 무조건 명령하는 교육을 했던 과거에 대한 진솔한 고백도 담겨있다. 자신이 신앙적인 관점에서 교육을 하지 못했던 시절에 대한 잘못을 자녀들에게 용서를 빈다.

<우리 아이, 어떻게 양육할까?>는 성공만을 지향하는 교육 열풍 속에서 인격과 품성, 정서 등의 전인격적인 교육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저자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녀교육의 현실을 점검하게 하고, 자녀 교육스타일의 분명한 목표와 전략을 세우게 한다.

또한 자녀와 대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자녀를 어떻게 훈계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도 하게 한다. 이 책은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자녀 교육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자녀에게 가장 귀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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