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국 청소년교육선교회 총무. 염광교회 협동목사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김옥순 실장은 최근 6대도시 2천7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다른 사람의 ID를 사용해본 청소년이 PC통신 이용자의 72.5%에 달했다고 밝혔다.

 가정에 PC를 보유한 청소년은 전체의 60.8%였다. 그리고 PC통신 이용 청소년의 60.9%가 사설전자게시판(BBS)에 들어가 본 적이 있고 이곳에서 상용소프트웨어(54.1%) 여성의 나체사진(3.1%) 성행위 묘사(3.1%) 등의 자료를 입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사람의 ID를 사용하는 이유로 44.7%가 경제적인 문제를 꼽았고 여럿이 하나의 ID를 사용한다는 답변도 23.6%였다. PC통신에서 욕설이나 음란 저속한 말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85.5%에 달했고 이중 11.5%는 매우 자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청소년들이 PC통신을 이용하는 시간대는 밤9～12시 사이가 50.6%였고 밤10시～새벽 3시에 끝낸다는 청소년이 46.4%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청소년의 피시통신 이용실태를 보면서 우리가 알고 대처해야할 방향에 대해서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1. 컴퓨터의 이용 실태

 또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의 기종은 IBM 호환기종의 AT(286)급 이하가 응답자의 62.2%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비교적 고급 컴퓨터에 속하는 IBM 호환기종 386급 이상도 28.6%를 차지 하였다. 매킨토시의 소유자는 극히 미약한 1.6%에 불과했다. 이들 중 특히 스캐너를 소유한 청소년의 비율은 응답자의 11.6%로 나타났는데 이는 컴퓨터 음란 영상물을 제작, 유포할 수 있는 환경적인 잠재성을 나타내 주고 있는 수치로 여겨질 수 있다.

 컴퓨터를 보유하고 청소년들의 일일 평균 컴퓨터 사용시간은 응답자의 63.5%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은 평균 60분을 넘지않고 있었다.

 컴퓨터 활용에 관해 73.6%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것저것 아무것이나 해 본다'는 응답을 하고 있어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컴퓨터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컴퓨터 학원을 다닌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70.8%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94.2%가 1개월 이상 컴퓨터 학원에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 교육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하여 컴퓨터 학원 수강 경험자의 컴퓨터 적응수준과 컴퓨터 활용수준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컴퓨터 학원 교육은 청소년들의 컴퓨터 적응수준을 향상시키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앞으로 교육부가 시행하고자하는 중.고등학교에서의 컴퓨터 교육에 많은 점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결과로 여겨진다.

2.컴퓨터 통신의 활용범위

 통신이란 PC, 즉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하여 공중 전산망이나 그외의 정보를 제공하는 측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자료를 주고 받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하여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하기 위한 컴퓨터의 응용의 한 분야인 것이다.

 우선 알아두어야 할 것은 통신이란 것이 꼭 컴퓨터를 TV다루듯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만이 사용하는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통신은 간단한 요령만 배운다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컴퓨터 활용의 어떤 분야보다 급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에서는 PC통신을 한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천리안'이나 '하이텔(HITEL)', '포스서브'등의 대형통신망에 접속하여 원하는 정보를 습득하고 그 내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지칭한다. 이러한 대형통신망의 사용은 어디까지나 통신의 한 분야지만 그러한 활동들이 통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하고 신속한 정보의 습득

 통신을 하게되면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각종 속보나 뉴스들도 통신망의 각 신문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신속하게 얻어 볼 수가 있으며, 뉴스 외에 날씨, 증권, 산업소식, 취업,각종 문화 행사와 공연 행사 등 독자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각종 정보를 빠르게 알아 볼 수가 있다. 이외에도 기업 분석이나 해외 최신 기술의 변화 추이, 새로운 학설과 그 파급 효과 등 전문적인 분야의 정보들도 제공받을 수 있다.요사이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세계적인 자료들을 공급받을 수도 있다.

 관심분야의 동호회 활동

 통신을 하게 되면 어떤 주제에 대한 관심과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동호회라는 것을 구성하여 관심 분야의 연구 및 취미활동을 하게 된다. 각 동호회는 주제별로 구분되어 있고 성격에 맞는 활동들을 뜻이 맞는 회원들이 꾸며나가는 곳으로, 학술적인 모임에서부터 취미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많은 동호회들이 조직되어 있다.

 이러한 동호회에 가입하여 관심 분야에 대해서 열심히 토의하고 정보들을 주고받게 되면 여러 가지 전문적인 지식들과 상식들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

현재 하이텔에서 운영되고 있는 동호회의 종류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사회/종교-나초에 사랑, 두리하나, 대중매체모니터링,
         컴퓨터선교회, 불교동호회, 증산도 , 지팡이 등
생활/가정-부부사랑회, 애완동물동호회 등
문화/예술-애니메이트, 시네마천국, 실루엣, 시사랑,
         연극동호회, 패션디자이너동호회 등...
음악/영상-고전음악동호회, 언더그라운드뮤직, 소리로의 여행,
         비디오카메라
취미/오락-시뮬레이션, 바둑동호회, 별사랑, 개오동
스포츠-스키, 볼링, 당구, 축구, 꿈의 구장
컴퓨터일반-캐드동호회, 컴퓨터출판동호회
컴퓨터 프로그래밍-소프트웨어동호회, 두루물, 클립데이타, 하늘소,
                 게임제작동호회
기타 통신, 친목, 지역,건강,의료,학교 등의 동호회가 활발하게 운영중이다.

 대인 관계의 변화

 통신을 하다보면 직접 사람을 만나는 것과는 색다른 기분으로 대인관계를 할 수 있다. 직접 사람을 대하는 것이 아닌 통신 상으로 화면을 보고 대화를 하기 때문에 내성적인 사람들도 부담감이나 거리감없이 쉽게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가 있다.실제로 이러한 통신을 통해서 결혼에 이르는 예가 많아지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수집

 통신은 자료의 산물이다.통신을 이용하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유틸리티들을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여러 전문가들이 해외통신을 통해서 수집한 최신의 프로그램 정보와 공개 소프트웨어들을 등록해 놓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화상통신

 아직까지는 문자 중심의 통신 생활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점차 발전해 가는 화상통신도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화상통신'이란 문자정보외에 그림으로 정보를, 볼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간은 사물에 대한 인식이 딱딱한 문자보다는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을 접하는 것이 인지도가 높고 이해 정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통신 분야에도 문자로만 정보를 나타내던 것을 그림이나 그래픽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이텔에서는 카드를 보낼 수도 있는데 글시만 대하다가 축하그림을 받았을 때는 남다른 감동이 있기도 하다.

 방송 프로그램의 참여

 요즘들어 여러 방송사에서는 통신을 이용한 프로그램 구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MBC라디오나 KBS라디오는 PC통신을 이용한 신청곡 접수를 실용화한 상태이다. 라디오를 열심히 경청한 독자라면 천리안이나 하이텔등을 통해서 신청곡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라디오 이외에 TV프로그램도 옴브즈맨이나 그외 몇몇 프로그램에서 통신이들의 의견을 접수하는 곳이 적지 않다.

 컴퓨터 실력의 향상

 '통신을 하면 컴퓨터 실력이 향상된다'는 말은 통신 이용자의 일부에게만 해당 될지 모르는 얘기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컴퓨터의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면서 통신을 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통신 자체가 컴퓨터를 이용하므로 컴퓨터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통신을 하게 되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게 된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대부분 상세하고 쉽게 답해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컴퓨터학원의 강사보다도 통신을 통해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대학생이 우리 사무실에 도움을 줄 때가 많다.

 나도 유명 인사

 통신은 유명인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극히 일부의 사람에게만 가능한 이야기 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통신상에서 유명인사가 되기 위한 방법을 들면 다음과 같다.

 예를 들면 <퇴마록>이란 소설을 쓴 청년처럼 자신의 작품을 통신에 올려서 여러사람들이 읽게 하는 일이 빈번한데 이 때 유능한 사람들은 베스트 셀러 작가가되기도 한다.

 그리고 시사적인 일에 주제가 될 때 자주 토론에 참가하여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주장함으로 명성을 날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을 하여 교류함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거나 동호회를 결성하여 이끄는데 이러한 일들을 청소년들이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기표현

 통신을 하다보면 직접 사람을 만나는 것과는 색다른 기분으로 대인관계를 할 수 있다. 직접 사람을 대하는 것이 아닌 통신 상으로 화면을 보고 대화를 하기 때문에 내성적인 사람들도 부담감이나 거리감 없이 쉽게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가 있다.

 학습 

 PC통신을 통해 제공되는 초?중?고생 대상의 주제학습 토론이 논술고사 및 글쓰기에 학습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이용량을 보이고 있다.

 한국PC통신이 하이텔을 통해 제공하는 주제학습토론은 시간이나 장소, 참여자의 수에 제한받지 않고 누구나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PC통신의 장점을 활용해 개발된것으로 지난 2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국민학교 4학년 이상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현직교사 9명이 2주에 한번씩 일정한 주제에 대해 자료를 준비해 제시하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토론을 진행한 다음 강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PC통신에 따르면 이 서비스에는 지금까지 약 7백여명의 이용자가 회원으로 가입해 직접 토론을 벌이거나 참관하기 위해 하루 평균 1백80명이 3백회 가량접속(월평균 4천7백여명 8천회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제토론을 소개하면 고교생의 경우 과학 및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른 생명과 죽음에 대한 복잡하고 다양한 윤리의식을 주제로 한 안락사문제를놓고 찬반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또 중학생의 경우는 `청소년층을 파고드는 일본문화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국교생에게는 질서의식과 예절이 상충되는 주제 `지하철 매표소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한 할아버지가 와서 다리가 아프다며 앞에 서게 해달라고 부탁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란 문제가 주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주제토론 학습은 학생의 논술결과를 남에게 발표하고 또한 다른 학생의글을 비판하면서 사고능력을 향상시키는 학습방법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학습정보를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도 학업과 관련해 학생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을 질문하고 답변받을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추천하는 도서정보와 학습관련자료를 얻을 수 있고 문예작품을 발표하고 강평을 받을 수 있는 백일장등도 제공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하이텔 초기화면에서부터 5번(교육.취업), 1번(교육정보), 22번(주제학습토론), 또는 17번(공공정보), 11번(교육정보), 22번순으로 선택하거나 화면에 관계없이 'go ktdiscu'를 입력하면 된다.

3. 통신의 부작용들

 늘어가는 전화비

 통신을 하게 되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바로 전화비의 부담이 아닌가 한다. 통신은 공중 전화망을 이용한다. 일반 전화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 수화기를 들고 친구와 떠들 때와 같은 전화요금이 부담된다. 그러나  PC통신을 하는 경우는 그리 시간가는 것을 쉽게 느끼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상외로 전화비가 많이 나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보통 한달에 3-4만원 정도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때문에 빠르고 신속한 사용법을 익혀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찾아보는 시간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통신을 사용하는 법을 익혀야 할 것이다.

 막대한 시간의 투자

 통신을 하게 되면 전화세만큼이나 막대한 시간이 투자된다. 버릇이 된 경우에는 자신이 통신을 하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 지도 모를 정도로'통신삼매경'에 빠지게 된다. 앞에서도 지적하였듯이 하루에 3시간 가량 통신에 할애하기가 쉽다. 하지만 아직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보다 효율적인 시간 배분으로 통신을 이용해야만이 학업이 지장이 주지않게 된다.

 새로운 병명의 추가(?)

 컴퓨터를 사용함으로써 생기게 되는 병(?)들을 언급해 보면 여러분들도 귀에 익숙한 'VDT증후군'이란 것이다. 이것은 컴퓨터에서 뿜어나오는 전자파로 인해 사용자에게 신체적인 장애 증상이 오는 것을 말한다. 피로가 자주 몰려오거나 편두통이 시작되며 가끔 어지러운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이 증세는 초기에는 그다지 큰 문제를 느끼지 못하지만 증세가 악화되면 매우 불행한 결과를 가져다 주기도 하므로 조심하여 컴퓨터를 다루도록 한다.

 너무 오랫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 말고 한 시간을 사용했으면 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테크노 의존증'이라는 것이 있다. 이병은 문명의 이기로 떠오르고 있는 컴퓨터에 대한 의존이 심각해짐에 따라 생겨난 병으로 컴퓨터를 오래 사용한 컴퓨터 매니아들이 많이 걸리게 되는 병이다. 이 병의 증세를 설명하지면 하루에 한번은 꼭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 컴퓨터로 작업을 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아 무엇이라도 해야 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기도 한다.

 또한 통신과 관계된 것으로 '통신 중독증'이란 증상이 있다. 이는 특별히 과학적으로 증명된 증상은 아니지만 통신인들 사이에서는 보편화된 증상이다. 이증상은 앞부분에서 설명한 '테크노 의존증'과 상당히 흡사한데 하루라도 통신을 하지 않으면 왠지 모르게 일이 잘 풀리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대해서는 규칙적이고 절도있는 통신생활을 함으로써 새로운 병에 대한 예방과 함께 시간이나 물질적인 모든 면들을 절약할 수 있는 생활을 하는 것만이 바람직한 예방책일 것이다.

 맞춤법 장애

 통신을 하다보면 맞춤법에 약해지게 된다.이것은 극히 일부에게만 해당될 수 있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통신 상에서 '채팅(CHATTING;통신 상으로 키보드를 이용하여 문자로 대화를 주고 받는 일)'을 많이 하거나 게시판에 글을 많이 올리다보면 맞춤법에 신중을 기하지 않게 된다.

 채팅을 하는 경우에는 입으로 해야 할 말들을 모두 글로 적어 옮기기 때문에 빠른 타이핑 속도를 요구하지만 몸과 마음이 일치가 되지 않아 오타가 나오기 일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련의 문장들은 간단한 문장들로 대체를 하거나 받침들은 생략한 채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면 "어서오세요"란 말을 간단하게 "어숍쇼"란 말로 대체를 한다거나 "안녕하세요"란 말을 "안나쎄요~"란 단어들로 대체를 하게 된다. 예를 더 들어보면"너 어제 무엇을 했니?"라는 문장을 쉽게 바꾸면 "너 어제 모해써?"란 간단한 문장으로 변경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것이 왜 해가 될수 있는지는 통신을 하지 않을 때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통신상에서 맞춤법이 틀리는 것은 그다지 문제시 되지 않지만 통신으로 글을 입력하는 데만 익숙한 친구가 손에 펜을 들고 글씨를 쓰다보면 일명 '통신용체'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을 볼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통신의 활용에 대해서 우리 부모와 교사들은 정확한 이해를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다음에는 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유해환경을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월간 <교회와신앙> 1996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