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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불타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추구하라>
하나님에 대한 갈증을 느껴라!
2007년 12월 31일 (월) 00:00:0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 제임스 스나이더 엮음/토기장이 펴냄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에는 몇 가지가 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을 때, 예상치 못한 친절함, 풍성한 대접 등이다. 그러나 이런 감동은 우리 삶을 변혁하거나 생각의 관점을 바꾸지는 못한다. 감동을 받고 사고의 전환을 가져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런 점에서 <불타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추구하라>는 신앙생활에 대한 기존의 패턴을 바꾸도록 하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토저 목사는 출판사들이 경쟁적으로 그의 저서를 출판해서 그런지 상당히 친숙해진 저자다. 그러나 그의 명성과 친숙함은 불꽃같은 메시지 때문일 것이다. 그의 메시지는 무엇보다 군중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직설적으로, 그리고 매우 솔직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현대 설교자들에게 보이지 않는 본문에 충실한 하나님의 말씀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토저 메시지의 특징이다.

하나님 탐구
<불타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추구하라>는 신자들의 마음속에 영적 갈망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끊임없이 하나님을 탐구하도록 한다. 이 책은 토저의 생애에 관한 에세이(1부)와 2부 ‘토저는 말한다’에서 그의 열 개의 설교 메시지로 구성되어 있다. 토저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의 메시지를 통해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목회자들이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게 할 것이다.

그의 메시지는 본문에 충실하지만,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늘 ‘신적’인 것 혹은 ‘본질적인 것’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토저에 관한 다섯 번째 에세이 ‘경건한 신비주의자’는 이런 사실을 잘 반영한다.

“토저는 하나님에 대해 갈증을 느끼며 그리스도인 신비주의자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에 대한 그의 갈증과 강한 열망이 결국 그로 하여금 신비주의자들을 사랑하고 이해하게 만든 것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고 있다. 나는 그들이 하나님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또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더 알고 싶다.’”

하나님에 대한 갈증은 하나님을 추구하게 한다. 그래서 그의 메시지는 본질적인 것, 즉 우리의 모든 것이 되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메시지는 하나님과 관련된 주변적인 것이 아니다. 그는 기독교가 주변적인 것에 너무 과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일에 돈으로
토저는 이 책의 두 번째 메시지인 ‘영적성숙을 도모하는 확실한 방법’에서 “모든 일에 기도를 할 것”을 권한다. 맘모니즘, 세속주의와 인간이 지닌 도구와 방편으로 살아가는 것을 지적한 토저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모든 일을 기도가 아닌 모든 일을 돈으로’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헌금에 관심을 갖고 영혼 돌봄에 관심이 없는 목회자들에 대한 그의 경고는 토저 당시만이 아닌 오늘날 목회 현장에도 적용된다. 목회자들이 영혼 돌봄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면 “설마?”라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예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삯꾼은 존재한다. 우리가 발견할 수 있지만 매우 교묘하게 우리의 눈을 속일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선에서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토저의 경고를 두렵고 떨림으로 들을 필요가 있다.

토저는 말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동전 한 푼이 없으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계를 위해 기적을 베풀어 해결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철저하게 하나님께 의존하셨다. 토저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토저는 그 진리에 대해 설득하지 않는다. 다만 선포하고 그것을 인정하는 믿음의 삶을 살라고 말한다.

적은 데서 큰 능력
토저는 청중들에게 인간이 가진 것들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말한다. 돈이나 명성이 결코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적은 데서 큰 능력이 나오는 것이 성경의 원리라고 일깨운다. 그리고 베드로, 요한, 레위 같은 무식하고 멸시받는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다고 말한다.

<불타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추구하라>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토저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은 정말 열렬하게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이 누구인지 관심을 가질 것을 권면한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그분과 즐거운 교제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믿고 구하는 것은 무엇을 얻고자 함이 궁극적 목적은 결코 아니다. 구하고 얻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어떠함을 아는 것이다.

토저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을 바로 알기 위해 하나님을 추구하라는 것이다. 이 책의 다섯번째 메시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임재를 느껴라’에서 토저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만으로 충분치 못하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분명한 현시가 없으면 인간의 ‘보잘 것 없는 믿음’만 가지고 부족하다는 말이다”라고 말한다. 토저의 하나님의 추구는 임재 회복이다.

그는 임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분명한 임재’와 ‘의식적인 임재’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부흥하는 교회와 그렇지 못한 교회와의 차이는 ‘하나님의 희미한 임재’와 ‘하나님의 명백한 임재’와의 차이와 같다. 이 도시에서 가장 생명력 없는 교회에도 하나님은 계신다. 이 세상에서 가장 보잘 것 없고 형편없는 교회에도 하나님은 계신다.”

토저의 이런 지적은 우리의 머리카락을 송골하게 한다. 하나님의 무소부재를 이론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실재적으로 아는 것은 임재의 경험이다. 그러나 그 임재의 경험은 경건의 능력과 자아의 죽음 가운데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어디서나 충만하게 계시는 임재를 경험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인격적 신뢰가 바탕
토저는 신자의 삶이 자신의 안락을 구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에서 확실하게 주장한다. 그리스도인의 성공적(?)인 신앙의 삶은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와 연관이 있다. 하나님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하나님의 임재를 날마다 경험하는가?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는가?

믿음은 우리의 이성이 바탕이 아니다. 토저는 믿음은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고 그 신뢰는 결국 하나님을 인격으로 만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격적인 만남은 깊은 교제 가운데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인격을 바탕으로 신뢰하고 그분을 믿는 것이다. 토저의 이런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인 관계 맺기는 ‘하나님을 불타는 마음으로 추구’하는 것이다.

토저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기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한다. 토저가 말하듯이 예전부터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무엇을 달라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압력을 넣거나 겁박하는 투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토저는 기도는 자신의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지존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의 회복’이라고 말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갖는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 일은 신자 자신의 영광을 구하거나 자신의 의를 중심에 두고 있다.

경외심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값싼 하나님으로 전락시켜버린 그리스도인들은 다시 새롭게 회복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먼저 하나님을 찾고 인간을 찾는 우선순위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불타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추구하라>의 핵심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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