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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100독' 조현주 대표 신천지 전력 드러나
합신측 이대위 면담 조사…신현욱 전 교육장 보자 결국 시인
2007년 12월 27일 (목) 00:00:00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성경의 대부분이 비유로 봉함되어 있다”며 신천지식으로 성경을 ‘비유풀이’해 논란이 된 ‘성경100독사관학교’ 대표 조현주 장로(예장 합신 은평교회 협동장로)가 실제로 신천지(총회장 이만희) 사당신학원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 장로는 합신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박형택 목사) 임원들과 12월 17일 은평교회 당회장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직접 “10년 전 사당동의 무료성경신학원에 가서 배운 적이 있다”며 “토요일마다 4시간씩 4주 동안 ‘성경의 기초’를 집중적으로 배웠다”고 시인했다.

불과 한 달여 전만해도 조 장로는 “나는 신천지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내가 가르치는 것은 어떤 교리나 주석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직접 보여주신 것”이라고 했었다(2007년 11월 13일자 “창세부터 구원 방법 계속 변하고 있다” 기사참고).

   
▲ 합신측 이대위 임원진과 조현주 장로의 인터뷰

조 장로는 이날 합신 이대위와의 인터뷰에서도 처음에는 “나는 신천지에는 가본 적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던 조 장로가 자신의 주장을 번복한 것은 인터뷰가 진행되던 장소에 신천지 전 교육장(사당신학원 초창기 강사)이었던 신현욱 씨가 들어서면서부터였다. 신 씨가 “저 모르세요?”라며 조 장로를 향해 묻자 이 때부터 조 장로의 태도가 달라진 것이다.  

이후부터 조 장로는 “그곳에서 나를 본 사람도 있을테니 나중에 말이 나오면 목사님들께서 배신감이 생길 것”이라며 자신의 신천지 전력을 실토했다. 그러면서 조 장로는 “토요일마다 4주 동안 배우다가 ‘성경100독세미나’ 일로 바빠서 그만뒀기 때문에 수료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정통 신학과정을 수료한 경험이 없는 조 장로는 인터뷰 내내 ‘선악과’와 ‘예수님의 부활’ 등을 영적으로 해석하는 등 문제가 된 ‘비유풀이’를 동일하게 반복해 신천지식 비유풀이가 왜 비성경적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조 장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성경100독 세미나에서 가르쳐온 ‘성경을 보는 7가지 방법’(△성경은 선민에게 약속한 말씀이므로, 선민에게 대입시켜야 풀린다. △성경의 예언 대부분은 빙자한 비유로 봉함되어 기록되었다. △성경의 예언은 배도→멸망→구원의 순서이다. △성경은 계시신학이다. △성경의 목적은 영생이다. △성경의 예언은 반드시 실상으로 나타난다)에 대해서도 당시 신천지에서 배운 내용이라고 말했다.

성경100독사관학교측은 현재 조 장로의 ‘성경100독 세미나’가 47개국 1천 500개 교회에서 진행됐으며, 2만 여명의 목회자, 30만 명의 평신도가 참석했다고 밝힌바 있다(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 2007년 10월 19일자 “성경을 정독·낭독·연구하다 지옥 간다” 기사참고).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14개 항목의 질문을 통해 조 장로의 신학을 검증한 합신측 이대위 임원진은 신학적으로 상당히 잘못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해 앞으로 교단차원에서 후속조치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참고인 자격으로 인터뷰에 참석했던 전 신천지 교육장 신현욱 씨는 조현주 장로의 비유풀이 성경해석에 대해 “신천지 공부방에서 다루는 주제를 다 다루고 있다”고 증언해 조 장로에 대한 의혹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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