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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기름 부은 자를 건드리지 말라
2007년 12월 26일 (수)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중에서
조이 도우슨 지음 / 이상신 옮김 / 예수전도단 펴냄

하나님은 남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 7:1~2). “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 …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약 4:11~12).

또한 하나님은 영적인 권위자들에 대하여 비방을 할 때 더 높은 차원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명백히 밝히시고 있다. 시편 105편 15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명령의 중대성을 우리는 깨달을 필요가 있다.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상하지 말라.”
여선지자며 지도자인 미리암은 자기 형제며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를 비난하였을 때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문둥병자가 되었다(민 12:9,10). 또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하고 다른 지도자들을 부추겼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 말았다. 하나님은 그들이 서 있는 주변 땅을 여셨다가 이들이 떨어져 죽은 후에 다시 그 땅을 닫아 버리셨다(민16장). 사울 왕의 딸이며 다윗의 아내였던 미갈은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다윗에 대해 대적하는 말을 함으로써 남은 생애 동안 아이를 낳지 못하는 비운을 맞았다. 미갈은 승전의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다윗의 표현 방식을 보며 비판적인 말을 했던 것이다. 또 선지자 엘리사가 길을 걷고 있을 때 그를 보고 조롱하던 42명의 아이들도 곰에 물려 죽었다(왕하 2:23.24).
“주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를 우리는 다윗에게서도 볼 수 있다. 사울이 비록 다윗을 죽이려고 계속 추격하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그는 아직까지 이스라엘의 왕이었다. 하나님이 아직 사울의 지위를 박탈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다윗은 바로 이 점을 생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사울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원칙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이사야를 위하여 제단에서 집어낸 숯불은 그의 입술을 깨끗케 하기 위한 것이었다. 여기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나님은 말씀을 전하는 자가 자기 혀를 하나님이 다루시고 통제하시도록 내맡기는 믿음의 분량만큼 그것을 사용하신다.

예레미아 15장 19절에는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꼭 맞는 말씀이 있다. “…네가 만일 천한 것에서 귀한 것을 취할 것 같으면 너는 내 입같이 될 것이라….” 나는 주의 기름 부으신 자를 건드리는 사람에게 엄중하게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여러 번 보아왔다. 이와 같은 일은 영적 지도자들 간에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다. 성령을 근심케 하고 영혼을 황폐하게 만드는 지름길은 다른 영적 권위자에 대하여 비방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다른 목회자나 영적 지도자들이 하는 말이 모두 다 자기와 맞지 않는다하더라도 사람들이 그들의 좋은 점마저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그들을 비방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의 사역에 대하여 얘기할 때 긍정적인 면만 이야기하도록 하자.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말을 해주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그들 안에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과 어떤 선한 일이 있는지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말해 주되 듣는 사람이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게 하자. 그런 다음에도 계속 신경이 쓰인다면 기도하면서 주님께 그분들을 맡겨드리자. “주님, 그들의 언행에서 제가 이해하거나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만약 저의 판단이 옳다면 주님이 그들을 주님의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들이 한 말이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든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도리어 이해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하나님 앞에서 갖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일 수 있다. 아니면 정말로 그들의 잘못일 가능성이 있다.

영적 지도자나 다른 사람이 어떤 면에서 오류를 범하더라도 그들의 다른 모든 면들은 올바르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의 생각이 의구심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만일 어떤 사람의 생활과 사역에 고쳐야 할 점이 있어 부득이하게 언급해야만 할 경우가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이 그 사람에 대하여 보여 주시는 만큼만 말해야 한다.

하나님도 우리를 생각하실 때에 부정적인 것을 꼬집어 내기보다는 긍정적인 것을 더 많이 생각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 죄를 간과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성품이 자비하시고 인애하시며 온유하시기 때문이다.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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