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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잠행에 빠지는 법을 배운다
이번주에 읽을 만한 새로 나온 책
2007년 12월 10일 (월) 00:00:0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길
<완전한 순종>
박광희 지음 / 가나북스 펴냄

<완전한 순종>은 영국의 전설적인 육상 영웅 에릭 리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에렉 리들은 1902년 스코틀랜드 선교사인 아버지 제임스와 어머니 메리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육상 실력이 탁월했던 그는 에든버러 대학 시절 육상 선수로 활약하면서 영국에서 개최된 각종 육상 대회에 참가하여 수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24년 파리 올림픽경기대회가 열리던 해, 영국인들은 그가 100미터 경기에서 당당히 우승하여 조국의 품에 금메달의 영광을 안겨 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주일에 열리는 예선 경기에 참가하지 않았다.

“저는 주일에는 달리지 않습니다.” 이것이 이유였다. 그는 대신 주일에 예선 경기가 열리지 않는 400미터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는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니었기에 아무도 금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의 앞에는 출세와 성공의 탄탄대로가 열려 있었다.

그러나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선교사가 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중국에서 선교와 교육에 힘쓰던 그는 수용소에 갇혀 지내다 1945년 일본 패망 직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한 시대를 성자처럼 살다간 그의 영웅적인 일대기는 그 후 영국 최고의 영화 제작자 데이비드 퍼트남에 의해 1981년 <불의 전차>라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 영화는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영화로 선정되며 흥행에 성공함으로서 커다란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에릭 리들로 하여금 완전한 순종의 삶을 살게 한 놀라운 신앙의 힘은 새벽 묵상(QT)로부터 나온 것이다. 이런 에릭 리들의 신앙을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저자는 오랜 작업 끝에 에릭 리들이 중국 훼이신 수용소에 갇혀 있을 동안 날마다 새벽 말씀을 묵상한 QT 노트를 만들어 냈다. 이 책은 하나님께 나아가고 그 나라의 비밀을 아는 길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내 아이를 행복한 천재로 만드는 비밀
<부모 코칭>
정진우·우수명 지음 / 아시아코치센터 펴냄

부모에게 가장 어려운 과제는 자녀교육이다. 수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성공적으로 키우기를 원한다. 그러나 역사 이래 정답은 없다. 맹모산천지교라는 말처럼 부모의 관심은 자녀가 행복하게 그리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게 하기 위해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한다. 그러나 그 투자의 대부분은 자녀의 교육에 직접 뛰어들기보다 학원이나 능력있는 과외교사를 붙여주는 일이다.

이런 교육은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자녀를 위한 참된 교육은 돈보다 부모 자신이다. <부모코칭>은 이런 점에서 훌륭한 안내서다. 자녀를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하고 그들을 양육할 것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에서 성공만을 위해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을 이해하고, 균형을 갖춘 리더십을 가지고 자라게 할 것인가를 가르치는 책이다.

부모들은 자녀의 뒷바라지를 재정으로만 연결시킨다. 돈을 잘 벌고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그런 생각이 사라질 것이다. 부모의 역할이 무엇이며, 자녀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해 기존의 통념을 버리게 하기 때문이다.

이제 부모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자녀를 위해 기존의 사고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코치가 되어야 한다. 주의 깊게 인내심을 가지고 경청하고 관찰하며 대화함으로써 자녀안에 숨어 있는 재능을 끌어내어 용기 있게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새로운 시대에는 ‘코캄가 바로 부모의 새로운 역할이다.

 

   
 
 
리더의 자리에 서기 위한 지침서
<미국 대통령의 신앙과 리더십>
염성철 지음 / 생명의말씀사 펴냄

미국 대통령의 이야기는 비전과 리더십을 설명하는 데 소중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워싱턴, 링컨, 카터 등 모범적인 크리스천 대통령들의 이야기는 신앙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저자는 대통령에 관한 드러나지 않은 예화들까지 모아 자료를 수집, 미국 역사를 개관하면서 배경이 모호한 예화들을 역사적으로 정확한 위치에 배치하고 그 전후 상황을 설명함으로 예화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였다.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으로부터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이끈 42명의 대통령의 성공과 실패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도전 정신을 일깨울 것이며, 지도자들에게는 좋은 예화의 자료가 될 것이다.

루스벨트는 재임 중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면 언제나 거실 벽 위에 걸려있는 링컨의 커다란 초상화를 쳐다보며 다음과 같이 자신에게 물어 보곤 했다고 한다. “링컨 같으면 이런 경우 어떻게 했을까?” 루스벨트를 찾아온 사람들은 누구나 해박한 지식과 관심의 다양성에 놀랐다. 방문객이 카우보이거나 의용 기병대원이거나 뉴욕의 정치가 또는 외교관이거나 간에 그는 풍부한 화제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간단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방문객이 찾아올 때마다 그 전날 밤 늦게까지 자지 않고 손님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에 관해 독서를 했던 것이다. 그는 ‘자기 방식’ 대로 모든 일을 처리하는 고압적인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생각이 항상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의 생각 중 75퍼센트가 옳은 생각이라면, 자신으로서는 그것이 바라는 기대치의 최고라고 고백했다.

 


   
 
 
희망은 우리 영혼의 호흡이다!
<희망>
존 클레이풀 지음 / IVP 펴냄

<연금술사 하나님>의 저자 존 클레이풀의 회의와 절망의 시대를 향한 진정한 선물. 우리는 지금 회의와 절망이 버무려진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나에게는 희망이 없어’라는 말을 쉽게 중얼거린다.

희망을 버리고 쉽게 절망으로 빠지는 사람은 교만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도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계시는데 인간이 절망하는 것은 곧 교만이기 때문이다. 위로와 소망을 받고 싶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이면서 쉽게 죄의 유혹으로 인해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길을 가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외로움, 두려움 등에 빠져 울고 있는 우리에게 인생을 열심히 살아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건네고 있다. 그것은 바로 '희망'이다. 50여 년간 우리의 영혼을 돌보는 일에 헌신해온 저자의 목회 경험과 성찰이 묻어나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저자는 성경이 말하는 희망의 실체에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집어넣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훌륭한 설교를 듣는 듯한 뭉클한 감동을 얻을 수 있다. 초신자를 교육하거나 비신자를 전도하는 데 유용하다.

희망은 우리가 만들지 않는다. 다만 그분으로부터 주어진 선물이다. 우리는 단지 그 희망을 만드시는 그분을 주목하면 된다. 이 책은 희망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갖게 하는 그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내려놓는 것도 은혜다
<더 내려놓음>
이용규 지음 / 규장 펴냄

<내려놓음>이 출간되고 수많은 독자들이 그 후 일을 궁금해 했다. 이에 저자는 <더 내려놓음>이란 책을 출판했다. 이번에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은혜”가 ‘더 내려놓음’인 것을 설명하면서, 아직도 마음 깊은 곳에 남아서 포기하지 못한 것이 있는지, 힘들어도 끝까지 버리지 못하고 붙잡고 있는 것은 없는지를 돌아보라고 권한다.

저자 이용규 선교사는 첫 책을 낸 후 얻은 반응 가운데 간혹 ‘하버드’ 출신자가 몽골행을 했다는 것을 내려놓음이라고 생각하는 것, 어떤 것을 많이 가졌거나 내려놓을 만한 자리에 오른 다음에야 내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내려놓음을 의지적인 결단의 차원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말하고자 했던 내려놓음의 참 의미가 희석되는 것이라고 서문에서 밝힌다.

저자가 내려놓음을 통해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신약성경에 기록된 한 구절의 말씀인데, 그것은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쓴 편지 속에 있는 한 구절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

즉, 저자가 내려놓음이란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십자가에서 자아가 죽는 것을 현대적인 언어로 바꾸어 쉽게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내려놓을 때 하나님으로 채워진다”는 말은 “내 자아가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을 때 주께서 내 안에서 다시 사신다”는 뜻이고, 이 성경 구절이 가르치는 바를 저자의 삶 속에서 체험한 삶의 예화로 풀어냈던 것이다.

<더 내려놓음>은 기독교의 핵심 진리인 ‘십자가의 도’를 더 깊이, 더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다루어야 할 필요에 따라 쓰였다. 이는 수많은 독자들이 이메일이나 상담 등을 통해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구체적인 내려놓음의 실천 방향을 묻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래서 <더 내려놓음>에서는 우선 ‘내려놓음’에 대해 독자들이 던진 추가 질문에 답하는 내용부터 담았다. 그리고 신자들이 개개인의 삶의 영역에서 자신이 추구하던 것을 내려놓고 주님의 음성에 반응하려고 할 때, 어떻게 구체적으로 순종의 삶을 살며 더 깊은 단계의 헌신으로 나아갈 것인가의 문제를 다루었다. 이와 관련하여 자아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어떤 것이며 왜 필수적인지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더 내려놓아야 할 자아의 문제는 ‘자기애’(自己愛)와 ‘자기의’(自己義)로서, 자아 중심적으로 자기를 사랑하는 태도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저자는 특별히 저자 자신의 부부관계 속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하나님이 다루어주셨던 자기애와 자기의의 내밀한 체험과 변화의 과정을 <더 내려놓음>을 통해 진솔하게 밝히기도 한다. 또한 성경에서 ‘탕자의 비유’로 널리 알려진 누가복음 15장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는 그의 메시지를 읽다보면 솜털에 물이 젖듯이 감동과 공감의 바다로 빠져들게 된다.

내려놓음에서 큰 감동을 얻었던 독자일수록 더 내려놓음이 주는 감동과 교훈은 더욱 클 것이라 확신한다. 아직 내려놓음을 읽지 못하고 더 내려놓음을 먼저 읽더라도 이해하지 못할 일은 또한 없다. 내려놓음의 의미를 더 명료하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깨어지기 싫고 상처받기 싫다고 버티는 세대를 향해, 진정한 행복이란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실 수 있는 분으로 채우는 것임을, <더 내려놓음>은 감동이 넘치는 순수한 체험과 살아있는 언어로 증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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