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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보는 신천지 추수꾼 전략1·2
2007년 10월 05일 (금) 00:00:0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며칠 전 한 목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신천지에 빠진 자기 교회 성도 때문이었다. 그 집사는 개인적으로 많은 아픔이 있는 집사였다고 한다. 그래서 교회적으로도 관심과 사랑을 퍼 줬던 여 집사였다. 그 집사도 목회자의 그런 수고와 교회의 희생을 고마워하며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그런 집사가 교회 생활을 한지 10년째, 교회 밖에서 진행하는 성경공부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들렸다. 너무나 충성된 집사였기에 목사는 그녀가 잘못된 단체에 갔으리라고는 상상조차하지 않았다. 교인들의 ‘이상합니다’라는 지적도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만큼 신뢰했던 사람이다.

어느 날 그 집사가 구역예배를 드릴 때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얘기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세례요한이 배도자다’, ‘성경을 비유로 해석해야 한다’, ‘예수님은 그 시대의 구원자였듯이 지금 시대에는···’이라며 그 집사가 얘기하고 다닌다는 것이었다. 비로소 이 목회자는 그 집사가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에 빠진 것을 알고 기자에게 문의를 하게 된 것이다.

신천지에 미혹된 신도들은 과거 신앙경력에 있어서 여타 교주 신격화 단체와 확연한 차이점을 보인다. 정규 신학대학을 나온 전도사가 교회에서 사역을 하던 중에 신천지에 빠진 경우도 있다. 목회자 자제들도 상당수 빠져 있다. 목사와 수십년을 동고동락하며 교회 개척멤버로 활동했던 장로가 빠진 경우도 봤다. 교회에서 정말 착하고 모범적으로 평가받는 학생이 자신이 성장한 교회에서 소리 소문없이 2년간이나 추수꾼으로 활동한 사례도 있다.

이런 사례에서 보듯 신천지에 미혹되는 신도들을 보면 상당수가 ‘믿음 좋은 사람’, ‘충성된 직분자’였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왜 기존의 교주 신격화 이단단체에서 볼 수 없었던 현상이 신천지에서 나타나는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신천지의 독특한 포교방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본 사이트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이 상세하게 보도했지만 그들의 포교법은 정통교회 성도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치밀하다.

 

   
 
   ▲ 정통교회에서 추수밭 포교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신천지측 청년들
 
최근 <교회와신앙>에 독특한 자료가 입수됐다. 신천지측의 포교 전략과 관련한 자료다. 이 자료는 신천지측이 자신들의 추수꾼 포교법을 프리젠테이션화해서 신도들을 교육하는 ‘추수꾼 교육 자료’중 하나다. 그들의 포교법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알리는 차원에서 그들의 포교법이 담긴 자료를 본사에서 동영상화 작업을 했다. 이 동영상은 신천지측, 추수밭 전도의 기본 방침을 잘 보여주는 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측은 포교시 하는 역할에 따라 추수꾼 1, 2, 3으로 나누고 각각 이앙기(신천지측은 이것을 ‘이양기’로 오기했다), 트랙터, 콤바인이라는 암호명을 붙인다.

 

추수꾼 1, 이앙기는 정통교회 성도를 물색하고 정통교인에게 추수꾼 2를 소개하는 역할, 추수꾼 2 트렉터는 정통교회 성도와 교제를 나누며 친분을 나누고 추수꾼3을 소개하는 역할, 추수꾼3 콤바인은 추수꾼 2를 통해 소개받은 정통교인에게 성경적 궁금증을 유발한 다음 성경공부로 인도해 결국 신천지인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반면 추수 대상이 되는 정통교회 성도는 ‘땅콩’으로 암호명을 붙였다. 정통교회 성도를 포교의 대상으로 본다는 그들의 시각이 암호명에서도 드러난 것이다.

인천의 모 교회는 여전도회장이 추수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람을 통해 200여 명이 교회를 떠나 신천지로 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부산의 한 교회에는 추수꾼 3명이 들어가 500여 명의 성도를 미혹해갔다는 얘기도 있다. 신천지의 추수꾼 포교법은 지금도 한국교회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교회와신앙>(www.amennew.com)은 이번에 내보낸 동영상 외에도 계속해서 신천지측의 자료를 토대로, ‘설문지 접근법, 가게에서의 접근법, 길거리에서의 접근법’ 등과 관련한 동영상들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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