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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저만치 가고 책이 내게로 오네
이번주에 읽을 만한 새로 나온 책
2007년 09월 27일 (목) 00:00:0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참된 비전을 파헤친다
<내 인생에 비전이 보인다>
양형주 지음/홍성사

   
 
 
‘비전’이라는 단어는 한글 성경에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영어성경(NIV, NRSB)에 몇 군데 등장하는 ‘Vision’도 묵시, 예언, 계시, 묵시적 환상 등을 의미해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비전은 성경에 없다. 이런 지적을 이 책은 먼저 지적하고 나선다. 이 책은 성경에서부터 출발하여, 비전을 찾으면서 빠른 판단과 보이는 것만을 강조하는 사고의 원인이 ‘한국인의 특성’에 있음을 조목조목 밝히며, 성경을 토대로 한 비전의 의미를 다시 정의한다.

더 나아가 우리가 알고 있는 비전이 하나님의 비전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도대체 신앙적 비전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크리스천들이 삶에서 비전을 ‘하나님의 부르심’(소명)으로 더 확장시켜야 함을 역설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비전이란 20대 초반에 빨리 발견하여 언제 어디서나 확고하게 보고 말할 수 있는 원대한 이상이 아니다. 끊임없이 하나님과 교통하는 가운데 성경 속에서 그 의미를 찾고 현재의 자리에 충실한 자에게 그 사람이 알 수 있는 하나님만의 방식으로 주어지는 창조주의 선물이다.

삶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사람들, 자신 있게 비전을 말하는 이 앞에서 늘 주눅 드는 청년들, 오랜 세월 하나님을 믿었지만 비전이란 말 앞에 당당하지 못한 성도들, 더 나아가 비전과 소명을 합당하게 가르치고 싶어 하는 이 땅의 모든 사역자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세계관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한다
<코끼리 이름 짓기>
제임스 사이어 지음/홍병륭 옮김/IVP

   
 
 
지난 30년 간 세계관을 연구한 제임스 사이어는 세계관 논의의 반성적 성찰을 위하여 논의의 출발점을 되돌아간다. 도대체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세계관이 답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질문은 무엇인가? 세계관의 개념은 어떻게 바뀌어 왔는가? 세계관인 사고는 오늘과 같은 다윈주의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세계관의 역사 고찰과 그 동안의 연구에 대한 반성 작업을 거쳐 새롭게 세계관을 정의하고 그 핵심에 마음의 문제가 있음을 설파한다. 한 사람이 품고 있는 실재관의 근본 토대에는 그의 인생관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코끼리가 놓여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아말로 진정한 그 코끼리의 이름이다.

이 책은 저자가 1976년에 <기독교 세계관과 현대사상>에서 처음 정립했던 세계관이란 지적인 개념을 놓고 그것이 여전히 적절한지를 묻고 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수정된 정의를 내놓은 것이 이 책이다. 저자는 지성의 중요성은 여전히 보존하되 세계관의 핵심에 마음-인간의 중심에 있는 통제실-의 문제가 있음을 간파한다. 즉 세계관은 단지 지성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세계관의 분석이 우리 자신과 우리 문화에 어떤 유익을 줄 수 있는지를 제공한다. 한 사람이 품고 있는 실재관의 근본 토대는 그 사람의 인생관 전체를 떠받치는 코끼리가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코끼리의 정체를 바르게 파악하고 분석하여 올바른 정체성을 갖도록 돕고 있다.


3초 안의 의미를 잡으면 성공이다
<3 세컨즈>
레스 패로트 지음/ 정성묵 옮김/라이프북

   
 
 
3초, 이 짧은 시간이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하지만 패로트 박사는 비범한 인물과 평범한 인물의 차이, 성공과 실패의 요인이 ‘3초’라는 짧은 시간에 있음을 발견했다. 어떻게 이토록 짧은 시간이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패로트 박사는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 여섯 가지 충동에서 답을 찾았다.

첫 번째 충동대로 행동하는 당신은 인생의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우리 대부분은 아무 생각 없이 파괴적인 첫 번째 충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내가 더 이상 뭘 할 수 있겠어.” “내 탓이 아니야.”

그러나 3초만 기다리라. ‘두 번째 충동’이 솟아날 것이다. “내가 뭔가 더 할 수 있는 게 있을 거야!” “어떻게든 해내고야 말겠어!” 이것이 꿈만 꾸는 사람과 성과를 내는 열정적인 사람, 두 부류로 나누는 얇은 벽이다. 3초의 얇은 벽을 뛰어 넘으면 모든 사람들이 눈을 크게 뜨고 당신을 주목할 것이다!

누구나 경험하는 가장 흔한 여섯 가지 부정적인 충동들이 있다. 이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패로트 박사의 전략을 연구하고 이 전략으로 두뇌를 다시 훈련시키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


이제는 기독교 진리로 승부할 자신이 있다
<하루 만에 꿰뚫는 기독교진리> 맥스 앤더스 지음 / 배응준 옮김 / 규장

< 맥스 앤더스 지음 / 배응준 옮김 / 규장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한다고 했는데 뭔가 정리되는 느낌이 없다면 답답하지 않은가? 그 이유는 기독교가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우리가 믿는 바 진리의 내용이 무엇인지 마음과 생각 속에 정리되고 담겨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교리’라고 말하는 기독교 진리의 내용을 이해하기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별히 교리를 배우고 싶어도 지레 부담을 가지고 접근하지 못했던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바른 믿음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크리스천들이 이단이나 불신자의 도전 앞에서 속수무책일 때가 많다. 물론 신앙의 변화나 성장도 더디게 된다. 그러나 사실 모든 지식이 그러하듯, 일단 알고 나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는데, 언제나 지금 모른다는 사실이 문제가 되고 장벽이 된다. 이럴 때 속 시원히 한 번에 기독교 교리를 깨닫는다면 나의 신앙은 얼마나 달라질까?

그런데 역시 문제는 어떻게 한 번에 기독교 교리를 어렵지 않고 흥미로우며 이해하기 쉽게 배울 수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 앞에 선 크리스천들을 위해 규장에서 <하루만에 꿰뚫는 기독교 진리>가 나왔다. 이 책은 진리를 마음판에 새기게 해줌으로써 성경말씀의 달고 오묘함을 깨닫게 해주며, 아는 만큼, 깨닫는 만큼 깊고 넓어지는 믿음을 갖게 한다. 그러므로 독자가 현재 만약 신앙의 제자리걸음을 경험하고 있다면 ‘내 안에 심어진 기독교 진리’를 이 책과 함께 다시금 정리하면 된다.

성경의 진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기독교 교리 이야기는 독자의 영혼과 신앙을 더욱 충만케 할 것이다. 이 책을 보면 ‘알 듯 모를 듯 어영부영 지나쳤던’ 기독교 진리의 세계에 자신 있게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땅에 천국을 끌어당기는 하나님의 용맹스러운 영적 군사로서, 도도한 빛의 자녀로 살고 싶다면 기독교의 핵심진리를 우리 안에 가득 채워야 한다. 그리할 때 신앙의 뿌리가 강건해지며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기독교 역사, 즉 교회사를 쉽게 풀어줌으로써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하루만에 꿰뚫는 기독교 역사>와 함께 읽으면 신앙의 좌우 넓이와 상하의 흐름을 고루 꿰뚫게 되어 신앙의 성장과 변화를 도모하는 데 더욱 유익할 것이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결혼식을 꿈꿔라!
<그래도 난 멋진 결혼을 꿈꾼다>
주요셉 지음/ 예영커뮤니케이션

   
 
 
오늘날에는 결혼의 가치가 끝도 없이 내려가고 있다. 미혼인 젊은이들이 결혼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에 사로잡혀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칼럼 40편을 통해 크리스천 젊은이들에게 성경적인 결혼관을 정립시켜주고, 바른 배우자 선택으로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결혼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저자가 오랫동안 결혼 세미나를 인도해오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결혼과 관련하여 맞닥뜨린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주고 있다. 아울러 소망과 긍휼의 심정으로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축복의 결혼식을 누리도록 권면한다.


믿음의 할아버지 이야기를 듣는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이용복 지음 / 북갤러리

이용복 지음 / 북갤러리

   
 
 
올해 88세인 원로장로(안양감리교회)가 쓴 기독교 신앙 에세이. 믿음이 곧 삶이자 생활이기도 했던 이용복 장로는 평생을 기독교 신앙과 더불어 살며, 가정 없는 아이들과 함께 했던 ‘봉사심과 신앙심이 깊은 할아버지’다.

지난 1920년 함경남도 안변군에서 태어나 1935년 원산 광명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철도국을 거쳐 초등학교와 맹학교에서 근무한 바 있는 그는 1950년 1․4후퇴 당시 월남, 서울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1958년부터 경기도 평택에서 ‘꽃동산애육원’을 운영했다. 광복을 전후하여 37년간 줄곧 교회학교에서 봉사를 해온 그는 고아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편안히 기댈 수 있는 아버지였다.

그런 그가 최근 신앙 에세이집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를 펴냈다. 그의 신앙인으로서의 삶과 전환기 우리나라 굴곡의 세월과 함께 한 인생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에는 특히 미수(米壽)에 되돌아본 저자의 여러 가지 생각과 한국 기독교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 문답형식으로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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