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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목사 가계저주론 재심청구 기각
통합측 92회 총회…합동측, 신천지 이단 재규정
2007년 09월 16일 (일) 00:00:0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 청주 상당교회에서 열린 통합총회
예장 통합측(총회장 김영태 목사)은 9월 10일~13일 4일간 청주상당교회(정삼수 목사)에서 열린 92회 총회에서 가계저주론자 이윤호 목사가 제출한 ‘총회 결정에 대한 재심청구’건에 대해 ‘이유없다’고 기각 처리했다.

통합측은 ‘이윤호 목사의 가계저주론’ 재심청구 연구 보고서에서 “이윤호 목사의 재심요청 내용을 검토한 결과 본 교단이 지적한 가계저주론의 신관, 기독론 및 구원론, 귀신신앙, 축사기도문, 운명론의 문제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조목조목 성실히 해명하거나 반론한 것이 아니다”며 “여전히 종전의 주장을 단순히 반복하고 있고 변화된 입장을 발견할 수 없어 재심청구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통합측은 이윤호 목사가 자신의 학력과 경력은 물론 ‘순교자의 손녀의 사위’라고 밝힌 것에 대해 “그러한 학력과 경력을 두루 갖춘 목사가, 그것도 저명한 순교자 가문 출신의 목사가 신학적 오류를 범할 경우 그 폐해가 더 극심하며 선조에게 누를 끼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외 여러 목회자 및 학자가 가계저주론을 옹호하는 사례를 제시한 것에 대해 “국내외 인사들이 옹호한다 해서 그것이 본 교단이 지향하는 바른 교리라는 입증이 되지 못한다”며 “통일교의 경우도 몇몇 국내외 석학들이 옹호한바 있다”고 반박했다.

통합측은 작년 91회 총회에서 이윤호 목사의 가계저주론에 대해 “성서의 가르침과 교회의 신앙과 신학에 위배됨이 현저하고 사이비성이 농후하다”며 “책을 읽거나 가르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금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이에 반발한 이윤호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결정에 대한 반론 및 재심요청서’를 통합측에 제출했다. 이 목사는 재심요청서에서 “찰스 크래프트, 닐 앤더슨과 같은 세계적 축사사역자의 대부분은 악한 영들이 조상으로부터 후손에게 전래되었다고 주장한다”며 “그들의 축사 사역 경험을 통해 신접한 영, 가계 영들 및 가문 영의 존재함을 인정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통합측은 “기독교서회 서점에 본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말씀보존학회(87회)와 지방교회(76회)에서 출판된 책들이 진열돼 있다”며 “소속 교인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총회장과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이름으로 기독교서회에 공문을 보내 권고하도록 결의한다”고 밝혔다.

박용기 씨(장안중앙교회)에 대해서는 “박 씨의 여러 저서를 확인한 결과 ‘예수께서 죄 있는 인성으로 오셨으나 예수 안에 계신 성령께서 그 육신과 소욕과 싸워 승리함으로서 밖으로 범죄 행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며 “죄를 내적 본질과 외적 현상으로 구분하였지만 결국은 예수의 인성의 유죄성을 주장하기에 이른 것이다”고 비판했다. 통합측은 박 씨에 대해 “무죄한 예수의 인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본 교리의 신조에 위배되는 이단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규정했다.

대학가 및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마음수련’이란 단체에 대해서는 “수련의 목적을 건강, 스트레스 해소, 가족문제 해결, 집중력 향상, 학업 및 업무 능력 향상 등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수련의 궁극적 목적과 과정들을 보면 종교적 성향을 갖고 있다”며 “교회는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마음 수련의 참여를 금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통합측은 지방교회가 제출한 ‘총회 결의에 대한 재심청구에 대한 건’과 크리스챤신문사 대표이사 신명진 씨가 제출한 ‘본보 이단옹호언론 규정 해제 요청의 건’은 1년 더 연구하기로 했다. 한편 새로운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에는 전덕열 목사(영등포노회)를 선임했다.

   
   ▲ 합동총회에 참석한 총대들.
예장 합동(총회장 김용실 목사)측은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연정교회에서 열린 92회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을 이단으로 재규정했다. 합동측은 보고서에서 신천지측이 추수꾼을 교회와 선교단체는 물론 신학교까지 침투시켜 목회자로 양성하는 경우까지 있다며 교인수가 적은 교회에는 추수꾼을 10명 이상 파송해 교회를 통째로 먹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합동측은 “이만희 씨가 자신을 알파와 오메가, 인치는 천사, 보혜사,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자라고 주장한다”며 “한국교회 그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무서운 이단”이라고 규정했다.

최온유 목사에 대해서는 “본 교단의 신학사상이나 신앙에는 맞지 않는 모습이다”며 “본 교단에 소속한 성도들이나 목회자들은 최 목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나 강의에 참석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했다. 합동측은 이단·사이비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교단 내에 ‘이단사이비 상담소’를 상설 기구로 개설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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