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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과천 성지화' 즉각 중단하라"
'과천시민연대' 궐기대회…"사이비 집단 퇴출 때까지 투쟁"
2007년 09월 14일 (금) 00:00:00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신천지대책 과천시 범시민연대’(시민연대)가 가 9월 11일 오후 2시 경기도 과천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종교를 빙자한 사이비 집단인 신천지(신천지증거장막성전, 총회장 이만희)가 퇴치되는 날까지 투쟁하겠다”며 ‘신천지 퇴출을 위한 과천시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피해증언자로 나선 P씨는 신천지 신도들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은 잘못된 교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P씨는 “교인이었다가 탈퇴한 사람, 즉 저 같은 사람은 신천지에서 사탄이 된다”며 신천지 신도인 친동생이 얼마 전 자신에게 돌덩이를 집어던졌던 예를 들었다. 신천지 교리에 따르면 자신은 형제가 아닌 사탄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 이날 궐기대회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엄격한 출입통제가 이루어졌다.

이날 궐기대회에서 P씨에 앞서 증언했던 J, B씨는 자신들이 소위 정통교회 안에서 활동하는 ‘추수꾼’이었다며 더욱 충격적인 내용을 털어놓았다.  

J씨는 “저는 4년 동안 신천지 추수꾼으로 활동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작은 교회였음에도 불구하고 7명의 청년들을 신천지로 유월시켰습니다. 4년 동안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거짓말로 일관하면서도 마치 007영화에 등장하는 첩보요원인 것처럼 착각했습니다. 학교도 졸업했다며 가짜 졸업장을 만들어 보여드렸습니다”라고 증언했다. J씨는 “거짓말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모략이라고 세뇌되어 그렇게 활동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아버지가 목회자라고 밝힌 B씨는 “신천지에선 정통교회 목회자를 멸망자요 거짓목사, 삯군목자라고 합니다. 아버지와 같이 살면서 아버지는 거짓목사, 아버지는 사람들의 영혼을 죽이는 사람이라 생각했으니 집안은 당연히 평화가 없었으며 매일 싸웠습니다”라고 고백했다.

B 씨가 증언도중 목이 메어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자 궐기대회 참석자들은 간간히 위로의 박수를 보내주기도 했다. 가족불화로 결국 2년 동안 가출을 감행했던 B씨는 군산에서 ‘전도특전대’로 활동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B씨는 “신천지에서 탈퇴한 이후 가장 충격적이며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내 부모님도, 나도 죽는다는 사실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것이었다”고 했다. B씨는 특히 “영생이 있다는 그곳에서 죽는 일이 정말 많이 일어난다”며 하루에 불과 30분에서 한 시간밖에 잠을 못자는 특전대 활동으로 인해 청년들임에도 불구하고 간이 많이 안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신천지 내부에서는 누가 죽었다는 사실 자체를 감추기만 하고, 죽음은 전혀 생각지 못하고 당연히 영생만 생각하기 때문에 이탈한 이후 갑작스런 패닉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탈자들의 피해증언에 이어 시민연대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자신을 보혜사라는 거짓으로 젊은이들을 현혹시켜 가출케 한 청소년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라”며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발표문에서 시민연대는 “신천지는 과천시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과천을 신천지 집단의 성지로 만들려는 획책을 즉각 중단하라”며 “명선개발(주)은 과천 시민들의 정서를 고려하여 신천지의 부당한 매매계약을 파기하고 뉴코아 건물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과천시 관계 당국은 뉴코아건물 9층에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신천지 집단의 집회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고 교통, 환경 영향평가를 실시하라”며 “과천경찰서는 신천지 집단의 불법사항과 민원인들의 고충을 받아들여 철저하고 적극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능동적으로 대처하라”고 요구했다.

   
▲ 이날 궐기대회에 700여명의 과천시민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회시작 훨씬 이전부터 700여명의 시민들이 대강당을 가득 메워 신천지에 대한 과천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신천지로 인한 가정불화를 심층 보도한 PD수첩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2007년 5월 8일 방영)을 먼저 상영한 후 궐기대회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기독교 포털사이트인 갓피플 닷컴에서 <바로알자 신천지>카페(바·신, http://cafe.Godpeople.com/onlygodsglory) 대표 시삽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의종 목사가 신천지의 폭력성에 대해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다음은 신천지대책 과천시 범시민연대의 결의문 전문이다. 

결의문

신천지대책 과천시 범시민연대는 다음과 같이 결의하여 신천지가 퇴치되는 날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다.

1. 신천지는 과천시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과천을 신천지 집단의 성지로 만들려는 획책을 즉각 중단하라.

2. 신천지는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유통시설인 제일쇼핑과 과천 뉴코아빌딩에서 더 이상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지 말고 나가라.

3.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자신이 보혜사라는 거짓으로 젊은이들을 현혹시켜 가출케 한 청소년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라.

4. 정상적인 기존 교회에 들어가 포교활동을 하여 신천지화 시키려는 획책을 즉각 중단하라.

5. 과천시 관계 당국은 뉴코아건물 9층에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한 신천지 집단의 집회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고 교통, 환경 영향평가를 실시하라.

6. 명선개발(주)은 과천 시민들의 정서를 고려하여 신천지의 부당한 매매계약을 파기하고 뉴코아 건물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

7. 과천경찰서는 신천지 집단의 불법사항과 민원인들의 고충을 받아들여 철저하고 적극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능동적으로 대처하라.

신천지대책과천시범시민연대는 신천지 집단 퇴치를 위하여 전국서명운동과 과천시민궐기대회를 개최할 것이며, 신천지 집단의 폭로 성명서, 현수막 그리고 인터넷을 통하여 신천지 실상을 온 천하에 알려서 더 이상의 미혹을 방지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이 운동을 계속할 것이다.

2007년 9월 11일
신천지대책과천시범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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