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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문제로 교단 차원 이단대책 활발
기성·합동측 등 세미나 열고 "추수꾼 예방에 최선 다해야" 강조
2007년 09월 10일 (월) 00:00:0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 광주 광신대학교에서 진행한 제1회 합동측 이단대책 세미나
 
최근 특별히 신천지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문제로 한국교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교단 차원의 이단대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는 9월 6일 대전삼성교회(신청 목사)에서 지방회장 및 교육원장 초청 이단사이비대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기성측에 소속한 100여 명의 목회자들이 모여 관심을 보였다. 기성측의 임병우 목사(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는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동기에 대해 “이단·사이비 단체들이 방황하는 신자들을 적극적으로 미혹하고 있어 일선 목회자들이 위기감을 느낄 정도다”며 “지금은 이단의 활동 상황을 널리 알리고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신자를 구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첫 강의는 황의종 목사(예장 합동측 중부산노회 이단연구위원)가 ‘신천지의 교회 침투 전략과 대책’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황 목사는 발제에서 “신천지측은 정통교회에 2인1조의 짝을 투입해 포교를 한다”며 “교회에 들어가서 하는 일은, 말씀에 관심은 있지만 교회에 불만을 갖고, 담임 목사의 설교에 만족하지 못하는 교인들을 선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람을 물색한 뒤 친분을 유지하고 성경 난해 구절들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서 성경에 관심을 갖게 하면서 신천지로 유도한다는 의미다. 또 황 목사는 신천지 추수꾼들이 A급 전도대상자로 삼는 대상은 “B측 교단의 30~50세의 연령층”이라는 주장을 했다. 그 이유에 대해 황 목사는 B측 교단 소속 교인들이 갖는 독특한 특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체험위주 또는 생활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다보니 성경 자체에 갈증을 풀지 못한 신도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신천지 추수꾼들의 공격에 약점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둘째 강의는 박문수 교수(서울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가 ‘이단의 구분과 실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박 교수는 “정통과 이단의 분별은 교회의 사명인데도 오히려 교회보다 PD수첩 등 일반 언론들이 더 잘하는 듯한 현실이 비참하게 느껴진다”며 “교회는 말씀 중심으로 바로 서서 이단들의 활동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단사이비 대처 방법에 대해 △말씀 중심의 체계적인 성경공부 △성경과 신학에 기초한 건전한 신앙체험 △교회의 사랑 실천 △이단과의 변론 금지를 내세우며 통일교, JMS, 안상홍 증인회(일명 하나님의 교회), 신천지 등의 이단들에 대해 비판했다.

이 자리에는 신천지에서 작년 11월 이탈한 신현욱 전 교육장이 나와 “신천지라는 단체에 20년 간 있었던 것이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다”며 “목사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과거의 과오에 대해 사과하고 회개하며 앞으로는 이들에 대한 대처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예장 합동측은 9월 5일 광주 광신대학교 예배실에서 진용식 목사(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상록교회)를 초빙해 이단대처 세미나를 진행했다. 진 목사는 “모 유명 교회에 신천지 추수꾼이 들어가 여전도회장을 하며 200여 명의 신도들을 빼내간 사례가 있다”며 “전국교회가 신천지 추수꾼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진 목사는 “교회가 추수꾼 예방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어떤 교회도 이단들의 추수꾼 포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경고했다. 이 날 강의는 신천지에서 빠져 나온 자매의 간증과 본 사이트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이 단독 보도한 ‘산옮기기 동영상’을 상영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합동측은 이단대처 세미나를 광주뿐만 아니라 대전, 부산, 대구 등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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