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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하나님의 백성을 든든하게 세워간 비결
2007년 08월 21일 (화)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기도하는 하이드> 중에서
캡틴 카레 편저/ 조계광 옮김/ 생명의말씀사

하이드에게 있어서 감사하는 일은 기계적인 습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체험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 알수록, 더욱더 그분께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게 된다. 이 점에 있어서, 그는 사도들의 신앙을 그대로 본받은 자이며, 실로 선교사들을 비롯해 모든 믿는 이들의 귀감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하이드의 기도가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그는 믿는 형제 자매의 삶에서 좋은 면만을 보려고 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총이 무엇인지를 마음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그로 인해 그는 하늘나라의 찬양과 같은 찬양을 드릴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찬양을 받으시고 풍성한 사랑을 아낌없이 부어 주셨다.

하이드의 이런 태도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많은 영향을 끼쳤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에게 끌리기 마련이다. 우리를 이해해 주는 사람들 앞에 서면 용기가 저절로 나고, 그들과 함께 있을 때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다시 말해 우리를 좋게 인정해 주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한껏 고무됨을 느끼게 된다.

꽃이 태양을 향하듯이 우리는 자연히 그런 사람들을 바라보기 마련이다. 그들과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활짝 열리고, 우리 자신조차도 놀랄 정도의 향기를 지난 삶을 살게 된다.

특히, 이것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잘 적용되는 법칙이다. 신앙이 성숙할수록 사람들의 비난이나 칭찬에 점점 덜 민감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어린 소자를 넘어지게 하는 자에 대해 주님께서 엄숙히 경고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어린이들은 잘못을 지적하면 할수록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더욱더 못하게 된다. 다시 말해 그들을 생각해서 한다고 하는 말들이 오히려 더욱 잘못되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이 땅 위에 있는 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그 뜻대로 만들어 가신다. 이 세상에서는 마지막 완성의 단계에 이를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비천한 몸이 부활의 몸으로 변형되는 그 순간이 되면 우리는 완전해진다. 목공소에 가서 목수가 만들고 있는 미처 완성되지 못한 의자를 보고 “면이 너무 거칠고 모서리가 잘 되지 않았군!”이라고 말한다고 가정해 보자. 아마 그 목수는 화난 목소리로 “그것은 다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만들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명심하시오. 나는 일정한 형태를 마음속에 두고 만들어 나가고 있소이다 완성된 뒤에 와서 그것이 어떠한 모습으로 되어 있는지 보시구려”라고 말할 것이다. 이 말대로, 목수는 마지막에 아름답고, 광이 번쩍번쩍 나는 완전한 모습의 의자와 책상을 만들어 낼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섣부른 비판은 잘못된 것이라는 목수의 말이 옳다. 이렇듯 우리 가운데는 지극히 아름답고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이가 있고 아름답지 못하고 덧없는 이 세상만을 바라보는 이가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기를 바라고, 또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쳐 인도뿐 아니라 세계 그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의 교회를 든든하게 세워가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 가는 심지를 - 그것이 얼마나 많은 연기를 뿜어내든 전혀 개의치 않고 - 끄지 않으시는 나사렛의 목수이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방법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의 빛을 바라보셨던 예수께서는 잘못한 제자들이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을 때까지 희미하게 타오르고 있던 그들의 불씨를 살려 큰 불꽃이 되게 하셨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방법이었다. 그분께서는 사랑과 희망으로 실망치 않고 꾸준히 제자들을 돌보셨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영원한 진리나 사랑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덧없는 이 세상만을 바라보며 목전의 상황과 실패만을 바라본다.

하이드가 있는 곳에서는 항상 악한 자가 강하게 되고, 죄 지은 자가 회개하고, 잘못된 자가 바른 삶을 사는 역사가 일어났다. 나는 그런 점에 있어서 하이드 만한 사람을 아직도 만나본 적이 없다. 그가 하나님의 백성을 든든하게 세워갈 수 있었던 비결은 그들의 삶에서 좋은 면만을 보려고 했고, 그러한 면을 더욱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태도에 있었다. 어떤 사람의 삶에서 좋은 면만 발전시켜 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마귀가 그 사람에게서 거할 곳을 찾지 못하고 멀리 도망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의 잘못에 대해 우리가 눈감아 주어야 할까? 죄를 절대로 책망해서는 안 되는 것일까? 주님께서 어떻게 하셨는지 생각해 보자. 주님께서도 때로 죄를 꾸짖으신 적이 있었다. 하지만 회개하지 않는 자, 곧 그분을 반대하고, 그분의 도움을 구하지 않는 자만 꾸짖으셨음을 알 수 있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의 좋은 면만을 바라보는 습관을 가지셨다. 하지만 끝까지 선한 것을 거부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크게 책망하셨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도 악한 이들을 책망할 수는 있다. 하지만 주님이 하신 것보다 더 혹독한 책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삶에서 좋은 면만을 보려는 사랑의 마음에 있어서 우리는 주님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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