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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속 도전과 응전, "자유하라"
이번주에 읽을 만한 새로 나온 책
2007년 08월 20일 (월) 00:00:0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행함이 아닌 존재로서 자유로운 그리스도인
<자유함> 닐 앤드슨 외 지음/김광남 옮김/도서출판NCD

   
 
▲ 닐 앤드슨 외 지음/ 도서출판NCD
 
그리스도의 십자가 승리 이후에도 여전히 나타나는 그리스도인들의 특징 중에 하나는 부단히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는 삶을 살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몸부림을 하시만 자꾸만 저지르는 죄로 인해 죄책감만 쌓이는 그리스도인들이 의외로 많다.

이 책은 그런 고민에 빠진 그리스도인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유가 무엇인지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국내에서도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로 널리 알려진 작가다. <자유함>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기독교적 삶에 대해 다루고 있다. 율법주의에서 벗어나 ‘자유함’에 이르기까지의 세밀한 여행을 하게 한다. 특별히 이 책은 율법주의 트라우마에 결린 사람들, “하나님을 위해 선해지려 노략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사랑의 메시지다.

저자는 율법주의로 힘들어하는 그들과 같은 입장에 있었던 자신들의 실제 경험과 사람들의 실례를 통해, 독자들이 정죄나 부담감 없이 자유로운 길로 갈 수 있도록 다정하고도 정확하게 인도한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바리새인이나 서기관 등 율법에 매인 유대교인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정작 우리 자신이 그런 율법주의에 매여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이 책은 자신의 신앙의 현재 주소를 잘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율법주의 정의와 그 피해를 설명하고 우리 자신의 신앙점검을 통해 기독교인이면서도 진리에서 멀리 떨어지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죄책과 수치, 두려움과 교만의 뿌리가 되는 율법주의에서 벗어나 깨어짐의 과정을 통해 맛볼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유함, 저자는 그것을 ‘달콤 쌈쌀한 고통’이라고 표현한다. 참된 자유함은 그리스도 안에서 얻어지지만, 그 연단과 성숙은 고통과 어려움을 준다는 것이다.

 

변화를 이끌어 내는 마음의 경제학
<모든 소유를 팔아 지혜를 사라> 강문호 엮음/평단문화사

   
 
  ▲ 강문호 엮음/평단문화사
 
이 책은 탈무드의 내용을 담고 있다. 탈무드는 유대 민족의 오천 년 역사와 함께한 문화유산으로서 랍비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 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총 12,000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내용으로, 건강, 의약, 법률, 윤리, 역사 등 모든 지식이 총망라되어 있다. 그래서 참다운 삶이 무엇인지, 사람이 무엇인지, 가치가 무엇인지를 혜안으로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탈무드는 랍비 문학의 고전이기도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생각의 근원을 만지는 심오한 생각을 ‘이야기’라는 형식에 담은 탈무드를 ‘변화를 이끌어내는 마음의 경제학’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내고 있다. 설교조를 생각에 간섭하기보다 이야기 속에서 마음의 변혁을 불러오는 불씨를 맛보게 하고 있다. 유대인들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지혜를 배우고,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열어주는 마음을 보며, 인생의 지평확대를 경험케 하는 생각을 깨닫게 한다. 즉 돈에 대한 재테크와 경제학에 몰두하는 세대에게 ‘지혜’라는 마음의 경제학도 보게 하는 성인을 위한 도덕교과서이다.

이 책은 유대인들의 랍비문학이 가진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에 주목하고 있는 책이다. 구약성경 다음으로 유대인들이 귀중히 여기는 문화유산인 탈무드에는 성경적 세계관과 하나님이 마음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가치관을 어려운 식자적 단어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유쾌하고 위트 있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언급하고나 이야기 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기까지 징검다리가 될 수 있는 성경적 세계관이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율법이 어떤 것인지, 인간이 어떤 존재이기에 왜 선한 행실로 구원에 이를 수 없는지, 이 땅에 성인이 없는지 등을 비기독교인에게도 거부감 없는 유쾌한 이야기 속에서 전해 주고 있다.

 

다원주의 문화 속에서 입증된 복음의 유효성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 레슬리 뉴비긴/홍병룡 옮김/IVP

   
 
  ▲ 레슬리 뉴비긴/ IVP
 
절대진리를 거부하는 현대 사회에서 기독교는 배타성이 강한 종교라는 말을 듣는다.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는 다원주의 문화에서 기독교는 수많은 이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다원주의 스스로가 지신들의 진리에 도취되고 기독교 진리는 거부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 가운데 과연 기독교는 진리를 포기할 것인가?

이 책은 다원주의사회에서 복음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묻고 새롭게 규명한다. 현대의 문화와 전통이 다원적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복음이 여전히 공적인 진리임을 강조하고, 다원주의와 근본주의, 자유주의 등을 비판하면 진정한 기독교적 입장을 제시함으로써 교회의 사명과 선교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일깨운다.

여러 종교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기독교의 복음은 이제 더 이상 설자리가 없을 만큼 냉대를 받고 있다. 복음을 개인적인 신념으로 말한 자유는 있지만 그것을 진리 단언하면 교만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서구의 그릇된 세계관을 접근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고 그들의 그릇된 세계관을 바꿀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는 종교 다원주의 논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독교의 신앙과 복음의 의미를 확실하게 논증하면서, 복음에 대한 확신이 종교다원주의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논리의 전개는 다원주의 문화 가운데 그들의 반대되는 논리를 일관성 있고 또 합리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복음의 확증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하늘이 내려주는 능력과 용기를 얻는 법
<능력의 영을 받는 법> 빌 존슨 지음/배응준 역/규장

   
 
  ▲ 빌 존슨 지음/ 규장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역동적이지 않고 밋밋하게 사는 그리스도인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로 매우 활동적이면서도 성령의 강한 능력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인이 있다. 무엇이 옳다고 말하기 전에 성령에 사로잡혀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나라를 나타내는데 더 없이 좋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열망의 지속적으로 갖지 못한다.

그저 한 순간의 거듭남의 경험과 죄사함을 마음에 두고 일생을 그 한 순간의 만족함 가운데 살고 있을 뿐이다. 즉 성령과 동행함이 없는 구원을 받았지만 오직 자신의 일을 열심히 이루어가면서 산다. 그러나 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관점의 신앙생활에 눈을 뜨이게 된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구현되며, 그리스도인의 능력있는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이 현실세계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기발전이 아닌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능력의 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진정한 방법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 능력은 다름 아닌 성령의 능력이며, 이것은 성령이 초월적으로 공급해주시는 것이다. 나약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나약함을 능력있는 성도들이나 목회자들의 역사와 간증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그런 역사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사단의 속임수이다. 초대교회에서 안수를 받은 일곱집사는 말씀을 전하는 것은 물론 많은 이적을 일으켰다. 이런 초대교회의 역사는 3세기까지 평신도들을 통해 아주 강력하게 일어났다.

교회가 제도화되고 지성적이고 이성적인 것들을 통해 성령의 내주하심의 범위를 제한해버렸다. 이 책은 성령의 역사를 다시금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능력을 받기 위해 어떤 비법을 배우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하나님과 충실한 관계를 맺는 가운데 순종의 길을 걸을 때 역사하는 성령의 역사가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저자는 성경이 말씀하시는 약속을 따라 믿음의 생활을 할 때 진정한 하늘의 능력을 맛보고 힘 있게 살아가는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말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능력의 영으로 강하게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며 현재의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의 미래를 바라보게 되며, 하늘의 능력의 용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노예가 아닌 자유인으로 살게 하는 책
<율법주의 신앙행위> 스티븐 크로스비 저 / 조계광 역 / 생명의 말씀사

   
 
▲ 스티븐 크로스비 저 / 생명의 말씀사
 
의로운 척하거나 불평을 일삼지 않고 기독교인의 참된 미덕을 실천에 옮기는, 교회의 기둥으로 불릴 만한 신자가 어느 순간 쓰러지는 것을 보게 된다. 적절한 자극이 주어질 때마다 그에 걸맞는 기독교적 행위를 연출하는 식으로 내주하시는 성령의 인도를 따르기보다 책임과 의무에만 충실했던 것이다.

율법주의의 뿌리는 인간의 본성 안에 깊이 박혀 있다. 올바른 견해, 계명, 성경적 보수주의, 건전한 신학사상을 준수한다고 해서 저절로 율법주의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게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바리새적 요소가 있다. 본서의 목적은 사람들을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러워진 거울을 닦아 참모습을 깨닫게 하는 데 있다.

우리는 아들의 신분을 얻기 위해 주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다. 이미 새로운 신분을 받았기 때문에 섬기는 것이다. 복종의 행위를 한다고 해서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니다. 복종하는 것 자체가 곧 보상이다. 또한 복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벌을 받는 것도 아니다. 다만 불신앙의 결과로 스스로 고통 받을 뿐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경험하지 못한다. 하나님이 그분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셔야만 그것을 누릴 수 있다.

본서는 크게 진단과 치료로 구성된다. 곳곳에 만연되어 있는 율법주의의 실상을 파헤치고, 율법주의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행위신앙을 파헤친다. 그리하여 율법주의와 그 아류 사상에 영향을 받지 않은 신자들에게 그에 대항할 수 있는 백신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로써 율법주의와 행위신앙에 의해 처참한 피해를 입은 신자들을 구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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