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 목사(독일내과 / 전인치유교회목사, www.parkkwan.com)

서구식 육식식습관이 비만을 일으키고 심혈관질환과 같은 성인병을 불러일으키는 주범이 된다는 말이 나돌면서 혈관건강에 좋다는 생선섭취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선을 선호해가는 습성 때문에 일부생선에서는 어획량이 점점 줄어들어 특정한 어종의 잡이를 금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산물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은 단백질의 원천이며 심장 건강에 좋은 오메가 3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바닷물이 오염되어 수은과 같은 중금속과 독성 오염물질들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과연 생선이 우리 몸에 친구인가 적인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된 결과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섭취한다면 건강에 친구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생선이 건강식품이라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 한다는 것입니다.

생선 속에 함유된 오메가 3 지방산은 심장 박동을 안정시키고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부정맥을 예방하는데 유효 합니다. 반대로 생선을 섭취하므로 얻게 되는 위험성은 목에 가시가 박히는 위험을 제외하고도 부패된 해산물을 통한 식중독이나 기생충 바이러스 감염들이 있고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생선을 섭취하는 것도 균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연어와 같은 일부생선에는 잔류성 오염 유기물질(PCBs)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암을 유발할 수 있고 기생충이 많이 함유 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의 심장 질환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이 되자 위험 요인보다 이득이 되는 요인이 훨씬 많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생선이 우리에게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생선섭취에 대한 지혜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생선 중 멸치와 가리비 자연산 연어 송어 홍합 청어와 고등어 등은 오염물질이 적으면서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해산물이지만 양식연어와 정어리 메기 등에서는 오염물질이 많이 들어있으며 참치와 상어와 황새치 골든 베스 등은 수은에 많이 오렴되어 있습니다.

생선을 들되 뱃살과 등 쪽의 지방은 제거하고 껍질을 먹지 않으면 생선에 함유된 독성오염물질을 40% 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튀긴 생선이나 생선버거를 먹지 않으므로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은 튀김요리를 피하므로 혈관손상을 예방합니다.
생선요리를 할 때는 오븐에 굽거나 올리브유 혹은 카놀라유로 살짝 튀기면 됩니다. 생선기름은 오메가 3지방산이 풍부하고 수은이나 오염물질에 오염도가 극히 미미하므로 알약을 한 알씩 삼키는 것도 건강을 위한 생선 섭취를 대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건강을 위하여 생선을 매일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가족과 함께 자연산 연어나 고등어 찜 등 생선탕을 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회 종류는 한두 번 먹는 것은 무방하지만 기생충이나 바이러스 세균감염을 우려하여 위생 상태가 청결한 곳에서 들어야 하겠습니다. 해산물은 한두 가지만 반복해서 들지 말고 다양한 해산물을 뷔페식으로 섞어가면서 드는 것이 오염물질의 섭취가 줄어 들 것이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도 생선을 즐겨 드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지치지 않고 인류의 구원을 위해 지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강행군 하실 수 있었던 원동력의 하나도 오메가 3 지방산이 많고 비타민과 단백질 무기질이 픙부한 생선을 즐겨 드신 덕택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