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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 말을 건 <밀양>에 대해 말한다
문화선교연구원, 6월 14일 높은뜻숭의교회서 포럼 개최
2007년 06월 08일 (금) 00:00:00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전도연의 칸 여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영화 <밀양>은 예상 보다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동시에 영화 <밀양>이 그리는 교회의 모습과 내러티브를 이끌고 있는 기독교적 주제와 관련해 여러 논쟁들이 기독교인들 가운데 오르내리고 있다. <밀양>이 반기독교적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에서부터, 신과 인간, 그리고 용서와 구원이라는 묵직한 신학적인 주제들을 다룬 수작이라는 상찬에 이르기까지 영화에 대한 반응은 다채롭고 분분하다.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밀양>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을 확인하고, 기독교인으로서 영화 <밀양>을 어떻게 바라보며, 어떤 의미들을 나눌 수 있는지 고민하는 포럼이 열린다. 문화선교연구원(원장 임성빈 교수)이 오는 6월 14일 오후 7시 서울 높은뜻숭의교회 청어람 3실에서 개최하는 ‘2007 문화포럼’이 그것이다.

‘<밀양>, 기독교에 말 걸다’라는 주제로 영화평론가인 오동진 동의대 교수가 ‘<밀양>이 말하는 신, 인간, 그리고 구원’을, 할렐루야교회 송주화 목사가 ‘<밀양>, 우리의 자화상인가!’를, 성석환 서울기독교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이 ‘<밀양>, 한국교회의 소통을 엿보다’를 주제로 각각 발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밀양>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뛰어넘어 좀 더 깊이 있고, 생산적인 논의가 제공될 것이라 기대된다.

문화선교연구원 원장 임성빈 교수는 “사실 밀양은 누구에게나 불편한 영화”라고 전제하고 “기독교인들로서는 신앙이 온전한 삶의 희망으로 제시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비기독교인들에게는 너무도 기독교의 비중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편안하게 관람하기는 어려운 영화”라고 했다.

임 교수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인들은 이 영화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며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우리들이 몸담고 있는 교회와 신앙인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이 영화의 묘사에 대한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신앙인들은 자신의 신앙의 진정성과 이웃의 눈에 비취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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