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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중국 여성 3명 성폭행 혐의 구속"
<시사저널> 신호철 기자 현지 취재…공안당국 "중국에서 사법처리"
2007년 05월 16일 (수) 00:00:0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여신도 강간, 준강제추행 등으로 지명수배를 받아오다 최근 중국공안에 체포된 기독교복음선교회(CGM) 설립자 정명석 씨(JMS, 63세)가 중국 현지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가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에 이어 중국 현지여성까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어 중국 현지법에 의해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송환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현지 취재를 간 <시사저널>의 신호철 기자는 시사저널거리편집국(http://blog.daum.net/streetsisajournal) 블로그(시사저널 파업기자들이 기사를 올리는 블로그)에 5월 16일 ‘정명석, 중국에서 재판받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신 기자는 “중국 공안(경찰) 당국이 정명석 JMS 교주를 체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공안측은 그가 중국 여성 3인을 성폭행했기 때문에 한국으로 송환하지 않고 중국 사법절차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신 기자는 “정씨가 추가적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범죄인 인도 청구가 이뤄져 한국으로 송환되어야 하지만 중국 공안 당국은 그가 중국 현지 여성 3명을 성폭행한 사실을 들어 그를 한국으로 송환하지 않고 중국 자국법에 따라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고 중국 공안당국측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에서 성폭행·강간 등은 법정 최고형을 선고할 정도로 중하게 다루는 죄로 알려져 있다.

 

신 기자는 중국 공안 관계자와 한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종합해 “5월 15일 현재 정명석은 중국 랴오닝성 안산시 모처에 수감되어 수사를 받고 있다”며 “정명석의 최측근으로 정명석의 경호실장이자 비서실장역을 겸하고 있는 JMS 한국인 신도 윤 모 씨도 같이 수감되어 있다”고 썼다. 이외에도 신 기자는 JMS 교단의 최고위급 실력자중 한 사람인 문 모 씨도 가택연금 중이라고 알렸다.

신호철 기자는 <시사저널>에서 JMS취재 전문기자 역할을 담당해왔다. 신 기자는 2003년 8월 서울 방배동 인근에서 JMS 문제를 취재하던 중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엑소더스의 핵심 멤버들과 인터뷰를 하던 중 난입한 JMS 신도 4명에 의해 폭행을 당해 2003년 9월 4일자 <시사저널>에 이 사건을 ‘종교집단테러’라고 규정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안티 JMS운동을 펼치는 엑소더스(antijms.net)는 각종 포털 사이트 등에 정명석 기사가 나기 전부터 ‘정명석 씨 체포 사실 확인’, ‘정명석 씨 현지 여성 성폭행’ 등의 사실을 이미 공지했다. 엑소더스는 5월 15일 ‘최종확인된 공지 사항입니다’란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현재 JMS교주 정명석으로 ‘추정되는 인물 체포’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하여, 그 인물은 다름 아닌 JMS 교주 정명석임이 공식 확인되었다는 점을 저희가 공개적으로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엑소더스는 “현재 정명석 씨는 중국 현지 여성 3명을 연달아 강간한 혐의, 즉 ‘연쇄강간범’의 자격으로 중국 정부에 의해 구속이 되어 있다”며 “정명석은 한국으로 들어올 수 없으며,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정명석을 중국법에 따라 중국에서 처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공지했다.

한편 법무부도 중국에서 체포된 인물이 정명석 교주라는 점을 16일 확인해 주었다는 국내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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