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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짙어가는 5월의 푸름을 마셔라
‘가정의 달’에 산책 나온 책들
2007년 04월 30일 (월) 00:00:0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자녀를 리더로 길러주는 7가지 원칙
<부모의 리더십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한다>
진재혁 지음/ 생명의말씀사
   
저자가 자녀교육 세미나를 진행하며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필요와 갈급함을 교회가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에 대해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한국의 암담한 교육 환경과 교육 시스템, 혹은 교육법 개정이나 방침, 그리고 대학 입시 방법 개천책 등 교육에 연결된 외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진단하는 내용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눈을 안으로 돌려 진정한 교육에 관한 근본적인 진단을 내리고 자녀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근본이 되는 세계관과 역사관에서 나오는 교육 철학과 성경적 가치관에 대한 진단을 내린 것이라 하겠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또 생겨나는 시대다. 이런 시대를 대비하여 리더십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성경적 가치관과 리더십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미래지향적인 안목으로 부모의 리더십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리더십은 영향력이며 사람은 그 영향력에 의해 변한다. 그리고 부모만큼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없다. 이 책을 읽는 독자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녀들에게 잠재된 가능성을 끌어내 일으켜 주는 놀라운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

여덟 가지 경건한 기독교 경건 훈련
<마음의 산책> 찰스 스윈돌 지음/라이프북
   
경건한 삶을 살기 원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이 원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님을 닮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여덟 가지 경건을 위한 산책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산책로는 일반적으로 신앙훈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여덟 가지 훈련을 통해 우리도 주님과 같은 믿음을 소유하도록 인도해 주고 있다.

특별히 이 책의 특징은 훈련이 의무감도 아니고, 또 훈련을 받은 사람을 주님이 더 사랑하신다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우리가 훈련을 함으로써 그분을 닮아가는 유익을 얻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는 영광에 이를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경건에 대해 저자는 ‘친밀함, 단순함, 침묵, 복종, 기도, 겸손, 자기통제, 희생’이라고 말한다. 이 덕목의 산책로를 따라 주님과 걷다보면 어느새 당신의 삶이 새로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심리학과 기독교의 하모니
<기독교와 심리학>
해롤드 W. 포 지음/UCN
   
이 책은 심리학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를 돕는 책이다. 거듭난 기독교인들이 여전히 상처로 인해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한다. 전쟁, 엄청난 사고, 사회적 심인성 장애, 알코올 중독 문제를 여전히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다.

이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심리학은 매우 효과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러나 심리학에 대한 껄끄러운 눈길과 미덥지 않은 기독교의 입장은 어떤 점에서는 단호하지만 한편으로는 친근하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프로이드와 융, 로저스에 귀를 기울인다. 그래서 심리학은 종교의 영역에 자리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심리학을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수용해야 하는가를 다룬다. 저자는 기독교 신학, 좀 더 구체적으로 ‘보수적 복음주의’의 입장에서 이 문제들을 쉽고도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그는 심리학의 고전적 주제들을 다루면서, 심리학이 여러 가지 결함들에도 불구하고 성경에기초한 신앙을 북돋아 주고 풍성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심리학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거나 성경의 무오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 책에 스며있는 신학적 토의들이 부적절하고 설득력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저자의 글을 통해 심리학과 기독교의 관계에 대한 훌륭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을 행복하게 직면하라
<헌터 부인의 행복한 죽음>
존 패네스틸 지음/ 황금부엉이
   
죽음은 누구나 피하고 싶은 것이지만 누구나 겪어야 하는 것이다. 피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태도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 책의 저자는 목회활동을 하면서 죽음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행복한 충만감에 젖는 사람들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저자는 이러한 특별한 죽음의 비밀을 풀고자 자료를 찾아나가다가 19세기에 발행한 신문의 첫 머리, 영국에서 ‘행복한 죽음’을 맞이했던 헌터 부인에 대한 감동적인 기사를 접한다. 저자는 그 기사에 깊이 감명을 받아 행복한 죽음에 대한 의식을 널리 알리기로 결심하고 이 책을 쓰게 된다.

이 책은 J.우두의 기사를 바탕으로 삼아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책 말미에는 헌터 부인을 찾아가는 여정과, J.우드의 기사 전문을 실어 흥미를 돋운다. 1부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예를 들어 행복한 ‘죽음 의식’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이야기 한다. 저자가 목회 활동을 하면서 직접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소개되어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행복한 죽음을 맞이한 짐 위슬로키, 낸시 마틴스, 루실 캘런 등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지며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2부에서는 행복한 죽음을 위해 사람들이 준비해야 하는 신앙 훈련과 실행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기도 훈련을 하라, 말씀을 지키라, 십자가를 짊어지라, 자나온 세월을 기분 좋게 회상하라, 달콤한 영적 교감을 즐기라, 천상의 냇물을 마시라, 봉사하라, 현재에 충실하라, 증언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이는 저자가 ‘헌터 부인의 행복한 죽음에 관한 기사’와 자신의 경험에서 뽑아 낸 훈련의 정수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과 죽는 법, 그리고 죽은 이를 추모하는 법에 대해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삼국지보다 재미있는 기독교 역사
<하루 만에 꿰뚫는 기독교 역사>
티모시 존스 지음/규장
   
이 책은 방대한 기독교 역사를 독자의 눈높이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한 책이다. 또한 ‘2천년 기독교’라는 대하드라마가 선사하는 은혜와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과 허다한 증인들의 신앙에 비추어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하며 신앙의 미래 좌표를 설정해보는 성찰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티모시 존스는 기독교 역사 공부를 가리켜 “과거의 신앙인들을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삼촌과 이모로 초대하여 그들과 함께 성경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 역사를 “우리 가족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기독교 역사에 대한 새롭고 쉬운 개안점을 열어주는 의미 있는 말이다.

특별히 이 기독교 역사책은 가슴속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하다. 또 장마다 기독교 역사 전반의 개요를 제시해주며 특정 주제나 시대, 인물과 관련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하는 여러 도움상자와 사진을 구비했다. 각 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사건과 이름과 용어를 정리했고, 세계사와 교회사를 비교하여 동시대에 과연 어떤 일들이 각축을 벌였는지 조망해볼 수 있도록 했다.

납을 금으로, 비극을 축복으로
<연금술사 하나님>
존 클레이풀 지음 /IVP
   
창세기 25장~50장에 나오는 요셉 일가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간의 잘못된 행동을 성장과 축복의 계기로 삼으시며 최악의 상황을 통해 최선을 행하시는 연금술사 하나님에 대한 소망과 위로를 전해 준다. 저자의 풍부한 문학적 감성과 탁월한 통찰로 새롭게 조명한 창세기 이야기를 통해, 불순물덩어리인 납을 정금으로, 비극을 축복으로 바꿔 주시는 “연금술사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마음속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절망은 주제넘은 짓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속단할 권리도 없는 미래를 함부로 넘겨짚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이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만드실 수 있는 분이라면, 죽은 것을 다시금 살리실 수 있는 분이라면, 우리가 누구관대 우리가 행한 일을 통해서도 역사할 수 있는 그 모든 종류의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그 사실을 최고의 진리로 여긴다. 독자 여러분도 최악의 시기에 최선의 것을 빚으실 수 있는 존재로 우리 하나님을 마음에 품으라고 간곡히 초청하는 바이다.

이 책은 아주 훌륭한 이야기식 설교(story-telling)로 구성되어 있어 성경 내용을 현대적 표현으로 쉽게 설명하면서도 예화는 생생하고 핵심을 찌르는 묘미가 있다. 작은 책이지만 인간의 악과 하나님의 자비 사이에서 성경적 인생관을 발견하도록 돕는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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