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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품는 4월의 꽃 잔치를 읽는다
이번주에 읽을 만한 새로 나온 책
2007년 04월 19일 (목) 00:00:0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희망의 비전 메시지
<당신만의 꿈을 가져라> 정성진 지음/ 예영커뮤니케이션

   

그리스도인이 가져야할 비전은 무엇인가?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지는 꿈과 비전의 문을 도전하는 자에게만 열린다고 말하는 정성진 목사의 메시지다. 저자는 책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성취하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필요한 열세 가지 믿음의 능력을 제시한다.

하나님은 그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자를 통해 성취하신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만의 꿈이 있다면 듣는 사람이 황당하다고 생각하더라도 개의치 말고 외치라고 말한다. 그의 메시지는 침체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모델을 제시하고, 실망을 희망으로,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게 한다.

‘당신만의 꿈을 가져라’,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가라’, ‘항상 배우기에 힘써라’, ‘글을 정복하라’,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감사하라’, ‘끝까지 참고 용납하라’,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라’ 등 열세 가지 믿음의 능력을 제시한다.

 

삶의 변화 가져오는 영성훈련 지침서
<영성과 삶> 임영수 지음/홍성사

   

이 책은 저자가 모새골 아카데미에서 강의한 것으로, 날로 황폐해 가는 세상에서 현대인을 짐스럽게 하는 문제들, 자기 상실, 인생의 의미와 목적 상실, 자기 소외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영성’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다.

신앙생활의 기복이 심한 성도, 인격의 변화가 수반되는 치유를 경험하고픈 성도의 영성훈련 교재로 매우 적합하며 영성대가들의 지문과 각 소제목마다 실려 있는 묵상주제들은 홀로 혹은 그룹을 지어 차근차근 탐구해 나가기에 적절하다. 아울러 현실 속에서 영성을 구현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깊이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특별히 준비된 나만의 비전
<비전 바루기1·2편> 손승락 지음/생명의말씀사

   

‘비전’이라는 말은 이젠 너무 흔하게 들린다. 하지만 비전은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비전 있는 삶을 살기 원하신다. 본서는 비전 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각자에 맞는 비전을 세우고 비전의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교재이다. 총 4편으로 구성된 <비전 바루기> 중에 1, 2편은 하나님께 비전을 청구해서 비전을 찾는 과정과 어떻게 비전을 추구할 것이냐를 다루고 있다. 또한 3, 4편은 비전을 강화시켜 주는 하나님의 방법과 고난을 극복하고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도우심을 다룬다.

단순한 이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야곱, 요셉, 베드로 등 성경 인물과 오프라 원프리, 히딩크 감독, 빌 게이츠 등 비전을 갖고 나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비전이 왜 필요한지,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보여주고 동기 부여를 해준다.

각 과마다 성경 말씀을 통해서 생각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제로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기록하도록 한다. 그리고 기록한 자신의 생각과 결단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세계 석학들의 신앙고백 이야기
<고백> 켈리 제임스 틀락 엮음/살림

   

기독교철학자들의 신앙고백이 담긴 책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존 리스트, 니콜리스 월터스토프, 알빈 플란팅가, 스티븐 T. 데이비스, 프레드릭 주페 등 11명의 이 책을 편집한 켈리 클락은 영국과 북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철학자들이 자신의 신앙과 철학자들이 자신이 신앙과 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철학자들은 모두 꼭 같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인정받는 분들임은 부인할 수 없다. 월터스토프는 인식론과 예술철학, 정치철학 그리고 철학적 신학 분야에서, 플란팅가는 인식론과 철학적 신학 분야에서, 미국 기독교 철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린다 작제브스키는 윤리학과 인식론, 형이상학 분야에서 그 탁월함을 보이고 있다. 주페는 과학철학 분야에서, 레셔는 논리학과 인식론 부분에서 이미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 책들은 이들의 자서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떤 이는 마치 강의 하듯이, 또 어떤 이는 매우 적나라하게 자신의 삶의 경험을 반성한다. 이들이 고백하는 신앙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의 모습을 띤다. 신앙은 이들에게 이성적 관심과 추구를 넘어선 차원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고, 어떤 무엇보다도 지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것이기도 하고 전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기도 하다.

신앙은 이성을 폐기하지 않으며 이성은 또한 신앙을 제거하지 않는다. 오히려 신앙은 이성을 온전케 하고 이성은 신앙의 눈을 밝혀준다. 이 철학자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증언하고 있는 것은 신앙이 인격을 다듬어 주고 사람다운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는 사실이다. 냉정할 것으로 보이는 철학자들의 입에서 자신들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얼마나 풍요롭게 되었는지에 대해 드는 것은 특이한 경험이 될 것이다.

 

작은 믿음이 이 땅을 행복하게 하다
<믿음은 행동이 증명한다> 쉐인 클레어본 지음/규장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증명은 행동이다. 이것은 사실이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아는 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들의 믿음도 마찬가지다.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살겠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그를 불의한 사람과 구별하지 못한다. 그것은 바로 믿음에 따른 행함이 없는 모습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예수님에게 한 것’이라는 영적 진리를 깨닫고, 세상에서 소외된 가난하고 병들고 상처받은 이들과 함께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눈다. 그는 자신의 목표를, 사랑으로 진리를 전하는 것이라고 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전 세계의 상처받고 소외된 가난한 이들을 돕고자 동분서주한다.

저자는 필라델피아, 뉴욕, 시카고의 뒷골목에서 노숙자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돕기 위한 ‘심플 웨이’(Simple Way)라는 무소유 공동체를 설립했다. 가난 속에서 가장 비천한 모습으로 변장한 예수님을 만나라는 테레사 수녀의 말을 마음 깊이 새기며, 그녀와 같이 인도 캘거타의 나환자들과 죽어가는 이들을 돌봤다.

저자는 믿음을 설명하지 않고 믿음을 보여준다. 그는 예수님의 말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삶을 실증한다. 이 책은 무엇을 믿을지에 대해서만 말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하지 않는 이 시대를 위한 믿음의 실천 교본이다.

 

삼위일체 신학에 관한 창조적이고 풍성한 통찰
<창조자의 정신> 도로시세이어즈 지음/IVP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 역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다. 또한 성령을 경험한다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것이다. 이런 통찰은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한 하늘의 지혜다. 그러나 이런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통찰하는 것이 신학적인 기반에서만은 아니다. 하나님의 현현은 삶의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체현되고 구현된다.

“신학과 문학은 동일한 경험을 기술하는 각각 다른 두 표현이다.” 도로시 세이어즈는 이 한마디를 통해 <창조자의 정신>을 압축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천재적 작가인 그녀는 창조주 하나님의 삼위일체가 인간 창조자 특히 예술가의 정신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놀라운 방식으로 보여 준다. 바로 창조적 아이디어(성부), 물질로 구체화되는 창조적 에너지(성자), 작품의 의미 혹은 작품에 대한 반응(성령)이다. 저자는 이 3요소를 가지고 자유 의지와 기적, 악의 문제 등 다양한 신학적 주제를 넘나들며 신학과 문학의 차원을 한 데 묶는다.

이 책은 “기독교 교리는 결코 따분한 것이 아니며,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쓰여야 한다”는 저자의 신념이 탁월하게 표현된 작품으로, “현대적 언어를 사용하여 삼위일체에 관한 가장 발전적이고 유용한 유비(類比)를 제공”하였으며, “빈약한 현대 지성을 풍성하게 해주는 삼위일체 신학”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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