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이단&이슈 > 이만희(신천지교회, 시온기독교신학원, 무료성경신학원)
       
'신천지'에 빠진 여대생 가출 사건 또 발생
가족들 "경찰서에서 어느 변호사 차 타고 사라져"
2007년 03월 29일 (목)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이승규 기자 / 뉴스앤조이

전라도에 사는 최 아무개 씨는 지난 3월 25일 자신과 가족에게 벌어진 일을 잊지 못한다. 바로 눈앞에서 없어진 딸의 모습이 계속 아른거린다. 최 아무개 씨의 딸은 올해 26세. 그런데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신천지(총회장 이만희)에 빠졌다. 가족들은 6년이 지나도록 딸이 신천지에 빠진지 몰랐다.

딸이 신천지에 빠졌다는 사실을 안 것은 불과 2달 전. 올해 1월이다. 가족들은 그녀를 설득해 안산에 있는 상록교회(진용식 목사)로 데려왔다. 안산 상록교회는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종 상담을 주로 하고 있다. 약 한 달 동안 상담을 받았지만, 딸은 꿈쩍하지 않았다. 그만큼 깊게 빠진 것이다. 가족들은 여수에 있는 집과 사업장도 내버려두고, 안산에 원룸을 얻어 딸을 보살폈다.

상록교회 주변에 봉고차 대기해

그러던 지난 3월 25일 상록교회에서 예배를 하기 위해 원룸을 나오던 중 최 씨의 딸이 길 건너편으로 갑자기 뛰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이미 봉고차가 대기해 있었다. 딸이 타는 순간 차는 떠났다. 너무도 빨리 일어난 일이라, 최 씨와 가족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그 차를 쫓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봉고차는 고속도로 입구에서 붙잡혔다.

최 씨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딸과 봉고차에 탔던 사람들은 경찰서로 갔다. 딸은 계속 부모를 따라가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봉고차에 탔던 사람들은 딸이 성인이니까 알아서 하게 내버려두라고 말했다. 부모는 그럴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렇게 5~6시간을 실랑이가 벌어졌다. 

그런데 갑자기 변호사가 나타났다. 가족들은 그가 신천지 쪽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호사는 자신과 신천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했다. 변호사는 최 씨의 딸이 가족도 싫고, 신천지도 싫다는 말을 했다며 일단 자신이 있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함께 지내겠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그것조차 받아들이기 싫었지만, 딸이 원하니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 대신 가족들도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함께 지내겠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딸을 태워 경찰서를 떠났다. 가족들도 그의 차를 따라갔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가족들이 차를 따라갔지만, 허사였다. 변호사와 딸이 탄 차는 이미 그들의 시야에서 없어졌다. 가족들은 변호사가 가르쳐 준 사무실 앞에서 기다렸지만, 변호사도 딸도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가족들은 딸의 행방을 알 수 없다. 누구를 따라갔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슴은 더욱 타들어간다.

"거짓말 한 번도 안하던 딸이…"

가족들은 딸인 최 씨가 신천지에 빠진 줄 몰랐다. 대학 1학년 1학기에는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 교회도 열심히 다녔다. 그런데 조금씩 딸이 이상해졌다. 가족들이 광주에 있는 자취방에 찾아오는 것을 싫어했다. 최 씨의 어머니는 딸이 어느 순간부턴가 자취방에 찾아오는 것을 싫어했다고 말했다. 전화를 해도 바쁘다는 이유로 오래 통화하지 못했다. 성적도 곤두박질 쳤다. 그래도 가족들은 의심 한번 하지 않았다. 

그런데 딸이 신천지에 빠졌다는 것을 의심할 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2005년 전라도 지역에 있는 신천지 교인들의 명단이 유출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한 교회가 그 명단을 입수했다. 그 교회 담임목사는 교인들 중 낯이 익은 이름을 발견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가뜩이나 딸의 행동을 의심하던 어머니는 최 씨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을 했다. 그러나 최 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아마 그런 경우일 것이라고 둘러댔다. 딸의 말을 그대로 믿은 어머니는 오히려 목사를 찾아가 항의했다.

그런데 2007년 1월. 최 씨와 함께 신천지에서 활동하던 지인의 연락을 받았다. 자신은 신천지에서 나왔지만, 딸은 계속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인터넷에서 신천지를 검색했고, 안산 상록교회에서 이단 개종 상담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침 집에 온 딸을 그곳으로 데려갔다.

최 씨의 가족들은 딸이 신천지에 빠졌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가정을 깨는 집단이 제대로 된 곳이냐는 것이다. 이들은 딸이 신천지에 빠진 뒤부터 가족들과 대화도 하지 않고, 거짓말만 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이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딸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청와대에 진정서를 내는 한편, 과천에 있는 신천지 본부 앞에 가서 1인 시위도 불사할 뜻을 비췄다. 최 씨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가정은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딸이 순간의 실수로 신천지에 빠지면서 웃음이 사라졌습니다. 딸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돌려보내주세요."

 

(이 기사는 뉴스앤조이(www.newsnjoy.co.kr)에 3월 28일자로 실린 기사입니다.)

교회와신앙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JMS 정명석, 징역 30년 구형
이재록, 신옥주 등 자칭 남신 여
사이비종교 소재 영화 <원정빌라>
교회 AI(인공지능) 도입, 52
기억함의 사명을 실천하는 이성만
교인 10명 중 4명 ‘명목상 기
주의 날은 안식일인가 주일인가?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