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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상담 사역 앞장 상록교회 '큰 몸살'
최근 들어 신천지측 등의 고소·협박성 항의 잇달아
2007년 02월 21일 (수) 00:00:0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 상록교회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복음으로 회복시키는 상록교회(진용식 목사)측이 이단단체 신도들의 폭언을 동반한 항의 방문과 경찰 고소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천지측 일부 신도들이 최근 "우리 신도를 감금하고 있다"며 상록교회를 관할 파출소에 신고하고 진용식 목사에게는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퍼부은 일이 발생했다. 신천지 본부측 신도 10여 명은 2월 16일 오전 10시 20분경 안산 호수파출소 소속 경찰들과 함께 상록교회를 찾아왔다. “정 모 신도가 감금돼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이들은 정 모 씨 외에 고 모 씨와 신 모 씨도 감금한 것 같다며 그들이 있는 곳을 모두 알아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 신천지 본부측 청년회장(가운데)이라는 이모 씨가 진 목사에게 폭언을 퍼 붓고 있다. 맨 우측은 신천지 본부측 청년회 총무라는 한 모 씨.
 
이 신도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상록교회 1층부터 3층의 담임목사 사택까지 면밀히 조사를 했으나 타 종교 신도들을 감금한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호수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아무도 감금된 사람은 없다"고 신천지측 신도들에게 사실 확인을 해주었으나 이들은 “그럴 리가 없다”며 “직접 확인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경찰관들과도 마찰을 빚었다. 경찰이 신천지측 신도들에게 계속 교회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면 불법가택침입이 된다고 경고하고 상록교회에서 내보내자 이때부터 신천지 본부측 청년회장이라는 이 모 씨와 총무라는 한 모씨가 경찰관이 있는 자리에서 상록교회 담임 진용식 목사를 향해 종교인으로서는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 내용은 상록교회 구 모 전도사의 핸드폰 카메라에 그대로 촬영됐다.

 

청년회장이라는 이 모 씨는 상록교회가 사람을 감금시키고 폭행하는 교회라며 진 목사를 향해 “야 이 돼지같은 놈의 ××야”, “밤길 조심해라”, “이 ××야, 부모들한테 전화해서 협박하는 ××가 너 아니야 ××야!”라는 등 폭언을 퍼부었다. “너 신도들이 개종 안 하면 정신병원 보내지?”, “지옥 갈 ××”라는 말도 나왔다. 총무라는 한 모 씨도 진용식 목사가 쳐다 봤다는 이유로 “뭘 꼬나봐 이 ××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신천지측 신도의 폭언은 상록교회 교인들뿐만 아니라 취재하는 기자에게도 이어졌다. 신천지측의 한 신도가 타고 있는 차량을 기자가 카메라로 찍자 이 신도는 기자를 향해 “야, 이 ××야 사진 찍지마! 너 죽어!”, “필름 내놔!”라며 거칠게 항의했다.

 

   
 
 
이들의 공갈·협박 등 무차별한 언어폭행 문제와 관련 진용식 목사는 “존재하지도 않는 감금행위에 대해 허위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신천지측 신도들의 욕설과 협박 등을 지켜 본 신천지측 전 신도인 박 모 씨는 "나도 신천지에 있었을 때 그곳이 최고의 진리인줄 알고 모든 것을 바치려 했던 사람이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실망했다"며 "밤길 조심해라는 말은 거의 ‘조직세계’에서 있을 수 있는 협박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신천지 신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곳을 나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진용식 목사
 
한편 2월 14일에는 상록교회 수요예배가 끝난 후 밖에 대기 중이던 신천지측 신도가 최근 개종한 신 모 씨를 향해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허튼 짓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의 말로 위협한 바 있다. 신 모 씨는 “요즘 신천지에서 복음으로 회심하는 신도들이 이어지는데 그것이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오해하는 것 같다”며 “신천지측 신도들의 개종은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 신도는 “협박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다”며 “진리·비진리를 논하기 전에 사람을 협박하고 위협하는 것은 신앙인의 모습이 아니다”고 말했다.

 

신천지측 신도들은 1월 7일 주일에도 ‘상록교회가 신천지측 신도들을 감금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바 있으나 이것도 허위로 드러난 바 있다. 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측 신도들과 목사라는 사람들 10여 명도 2월 초순 경 상록교회를 찾아와 ‘신도들에게 강제로 개종교육을 시키지 말아 달라’며 항의를 하고 가기도 했다. 그러나 상록교회측은 소위 이단단체 신도들을 대상으로 개종교육을 강제로 시키는 일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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