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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서 사랑을 채운다
이번주에 읽을 만한 새로 나온 책
2007년 02월 05일 (월) 00:00:0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장애아를 둔 부모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
<초록색 자전거> 스태인 클레인 킴 스키브 편집 / 청림 펴냄

   
장애아를 가진 부모가 겪는 고통은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다. 그래서 장애아를 둔 부모는 대개 홀로 고통을 감당하는 경우가 많다. 슬픔, 분노, 부정, 체념, 탈진 같은 삶이 하루하루 진행된다. 벼랑 끝에 내몰린 기분, 지독한 죄책감, 공포감, 두려움, 삶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이런 감정을 장애아 부모들이 겪는다.

그러나 함께 나눌 수 있는 이들이 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혼자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사실에 많은 위로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가 정신 지체 장애가 있거나 건강상 특별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상실감, 두려움, 그리고 절망에 휩싸인 부모들에게 장애 아동에 관한 한 산전수전 다 겪은 부모들이 들려주는 63편의 이야기 모음집이다.

임상심리학자이자 교육학자인 스탠리 클레인 박사는 이 책을 준비하면서, 이제는 웬만큼 적응해 노련해진 장애 아동의 부모들에게 그들이 정서적으로 시련을 겪고 있을 때 가장 듣고 싶었던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동병상련의 마음에서 나오는 확인, 긍정, 지지 그리고 격려의 이야기들이 동일한 문제로 절망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지 힘겨운 과정을 극복한 몇몇 사람들의 화려하고 자랑스러운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고통스러운 현실을 벗어날 지름길은 없지만 그럼에도 현재를 이겨낼 방법은 분명히 있으며,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꿈과 희망을 그 가운데서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아주 담담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들려준다.

 

삶을 새롭게 보는 사고의 전환과 역발상의 시리즈
<행복은 쉽다>, <낙하산과 얼굴은 펴지지 않으면 죽는다>
송길원 지음/ 하이패밀리 펴냄

   
하이패밀리가 창립 15주년을 맞이하여 펴낸 기념 도서다. 송길원 목사의 사고과 사색에 대한 두 권의 시리즈는 사고의 전환과 역발상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했다.

일명 '행복 프로듀서'라고 불리는 저자의 <행복은 쉽다>는 누구나 행복을 꿈꾸지만 아무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시대에 던지는 하나의 아포리즘이다. 특히 행복지수를 평가할 때 세계적으로 낮은 순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복은 바로 오늘 여기에서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낙하산과 얼굴은 펴지지 않으면 죽는다>는 자칭 타칭 웃음 전령사로 소개되는 저자의 평소 철학을 담은 책으로, 수동적이면서도 부정적이기까지 한 사람들에게 적극적이면서도 긍정적인 자아상과 생활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함으로써 또 하나의 행복문화를 조성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청소회사 메리 메이즈의 행복한 섬김 이야기
<행복한 청소왕> 달렌 피터슨 지음/ 생명의말씀사 펴냄

   
이 책에는 성공과 아메리카 드림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성공 이상의 그 무엇이 있다. 단순히 빠르고 쉽게 성공하는 방법에 목마른 이 세대에 욕구와는 거리가 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진정한 성공에 대해 그리고 성공을 얻기 위한 방법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공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어딜가나 수 많은 서점의 진열대에는 '부자 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의 책들은 달렌과 그의 아내 글레니스가 제기했던 중요한 물음들을 놓치고 있다.

성공 이후의 삶이 너무나 근사했기에 달렌과 글레니스의 이야기는 매우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통해 성공에 대한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 성공법칙이 아니라 성공적인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깨닫게 한다. 참된 성공이란 경제적 번영만이 아니라 관계 회복, 즉 다른 사람들 돕는 것, 그리고 지속적인 평안과 목적의식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요한 선택 순간에 도움을 주는 안내서
<하나님의뜻을 발견하는 62가지 방법> 고든 잭슨 지음/규장

   
하나님의 말씀과 지시를 받고자 열망하지만 하나님은 항상 귀로 들을 수 있도록 소리 내서 말씀하시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자녀들에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알아낼 수 있다.

이 책은 하나님의 뜻을 찾는 실제적인 지침을 제공해둠으로써 그분의 뜻 안에서 분명하게 선택의 방향을 정하도록 도움을 준다. 인생의 중대사를 선택하는 기로에 설 때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62가지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에 대한 구체적이면서도 분명한 확신을 갖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말씀에 대한 신뢰와 기도,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의 권면, 환경에 대한 고려, 내적 평안이라는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원칙'을 충족한다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올바르게 결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황금률을 알고 이 책에서 말하는 큰 원칙과 세세한 지침을 적용하며 나아간다면 다양한 방편으로 깨닫게 해주시는 그분의 뜻을 아주 명확하게 분별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잘못 구하는 면에서도 날카로운 지적을 해 준다. 예를 들어 아무 데나 성경을 펼쳐서 하나님의 대답을 구하려 한다든가, 동전 던지기를 통해 무책임하게 결정을 내린다든가, 아무 때나 기드온이 양털 시험을 적용해보려는 행위에 대해 그 어리석음을 깨닫도록 방향을 잡아줌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길로 이끌어준다.

 

행복한 사진장이의 고백
<나는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싶습니다>
김동신 지음/가치창조 펴냄

   
가끔은 사진 한 장의 감동이 여러 편의 글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말을 대변한다. 사진작가이자 CCM앨범의 재킷의 사진을 찍는 김동신의 사진과 글이 신앙의 고백으로 엮어진 책이다.

순간포착이라고 할 만큼 일상의 작은 소재들을 카메라에 담고 그 가운데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은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감동있는 글과 사진으로 독자를 사로잡게 한다. 지은이는 책의 시작은 '나는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싶습니다'로 시작한다. 오프닝 멘트처럼 시작하는 글 속에서 '내 안에 있는 것들이 너무 더러워서…, 내 안에 있는 미움이 너무 깊어서…, 내 안에 있는 욕심이 너무나 커서…'라고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다음에 이어지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독자를 하나님께 향하게 한다.

'네 안에 있는 더러움과 … 욕심과… 미움이 어느 정도인지 이미 알고 있단다.
네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은 내가 네 안에 들어가야만 깨끗해질 수 있지.
네 안에 있는 모든 부끄러움들도 나는 사랑한단다.
언제든지 너의 마음 문을 열렴.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책의 내용 중에 '편지'라는 글을 소개해 본다.

   
주님, 나는 세상에 있는 것들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주님보다 세상을 따랐습니다.

주님, 나는 죄 많은 곳이 편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계신 성전에 가지 못했습니다.

주님, 나는 주님의 비전보다 나의 비전이 먼저였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나의 삶에 기쁨이 없어졌습니다.

내 안에 주님의 자리가 없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슬픔인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제야 주님의 품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 다시 내 안에 오셔서
나를 만져주소서.

책과 사진이 어우러진 이 책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과 그분의 위로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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