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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씨 교계 언론에 신년메시지
"각 교단 총회장들, 내 강의 들어보고 함께 협력하자"
2006년 12월 29일 (금) 00:00:0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신천지측(총회장 이만희)이 12월 28일 자신을 보혜사라고 주장하는 이만희 씨 명의로 일반 언론은 물론 교계 언론사에 ‘한국교계 총회장님께 알리는 신년 메시지’란 제목의 팩스와 이메일을 일제히 발송했다. 이 메시지에서 이 씨는 서두에 한국교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하는 등 평소 기독교계 지도자들을 ‘서기관·바리새인’이라며 비난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 씨는 신년메시지를 통해 이단이니, 정통이니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성경해설 강의를 들어 본 후 ‘이단 또는 정통’이라고 해 달라고 요구한 후 “예수님과 그 제자들까지 이단, 마귀라고 한 사람은 당시 제사장들과 장로들이었다”며 “오늘날 무죄한 사람을 정죄하는 잘못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신천지가 세계 제일 정통인 것을 성경으로 증명해 보이겠다”며 “서로 만나서 이단과 정통에 대한 과제를 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씨는 “만일 우리 신천지가 이단이 아니라면 이단이라고 한 그 죄 값을 우리를 핍박한 자들과 그 자손이 대대로 받게 될 것”이라며 ‘신년 메시지’에 은근히 협박성 멘트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이 씨는 기독교 인구가 감소한 이유가 ‘이단세미나’를 전국에서 한 것이 ‘한몫’한 것이라는 황당한 해석도 내 놓았다. 그는 “성경에 무지 무식한 두세 사람이 이단 세미나를 전국에 한 후 기독교 인구는 그 때부터 1,200만에서 약 860만으로 줄었다”며 “감소한 교인들은 어디로 갔습니까? ···성경에 무지한 사람들이 섣부른 이단 세미나를 한 것도 한 몫 했다고 본다”는 어처구니 없는 해석을 덧붙였다.

한편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 씨는 자신의 저서에 ‘보혜사 이만희 저’라고 명시하는 등 스스로를 지속적으로 신격화해 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가 진정으로 한국교계의 총회장들과 한국교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 원한다면 자신을 신격화하던 죄를 회개하고 잘못된 사상들에 대한 철저한 수정을 선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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