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신일교회 전경

공연장이 없는 서울 금천구에 주민을 위한 송년콘서트가 열린다. 조수진 아나운서(극동방송)의 사회로 최정상 성악가인 김수정 교수(메트로폴리탄 국제콩쿨 우승, 안양대), 전기홍 교수(전국성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서울시립대)가 출연해 캐롤을 연주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금천구청과 교회가 손잡고 공동으로 송년콘서트 연다는 것도 이채롭다.

서울시 금천구 독산2동에 소재한 신일교회(이권희 목사)는 12월 16일(토) 오후 7시, 신일교회당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2006년 말뫼골송년콘서트를 열고 주민들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의 타 지방자치구와는 달리 금천구 지역은 경제적,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다. 낮은 재정자립도, 미약한 기반시설, 문화 교육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음악 및 공연예술을 감상할 만한 콘서트홀이나 구립문화회관이 없다는 점에 착안, 신일교회는 최근 리모델링해 쾌적해진 공간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기회로 활용하기로 했다.

▲ 신일교회 이권희 목사

‘지역을 섬기는 교회’를 표방하고 있는 신일교회는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봉사라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 그 동안 신일교회는 금천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독거노인 돕기, 노인대학, 어린이도서관 운영 등 지역주민과 함께 숨 쉬고 봉사하는 교회로 자리를 잡았다. 2003년에 이어 2회째가 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구내 각 기관 공직자(금천구청, 협회장, 지자체 의원, 각 공 사무소, 파출소, 소방서, 통반장 등)들도 특별 초청한다.
문의)홈페이지 www.shinil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