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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제대로 볼 때 남을 제대로 본다
2006년 07월 12일 (수)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관계의 기술> 중에서
존 맥스웰 지음/ 황을호 옮김/ 생명의말씀사 펴냄

당신은 개구리가 사람에게 주는 엄청난 유익을 알고 있는가? 개구리는 자기를 괴롭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먹어 치운다. 만일 대인관계 문제가 우리를 삼키기 전에 우리가 그 문제를 삼켜버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과 관련하여 당신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것은 무엇인가? 일관성 없음인가? 융통성 없음인가? 기브 앤 테이크가 되지 않는 것인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대인 관계에서 죄책감으로 고생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종종 은혜가 충만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는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인가? 다른 사람의 허물과 괴상한 성격을 눈감고 지내야 한다는 말인가? 까다로운 사람과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도무지 불가능해 보일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도 바울은 이런 실제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롬12:18). 나는 이 구절을 이렇게 풀어 쓰고 싶다. “너희는 모든 사람과 잘 어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그러나 까다로운 사람을 만나 이러한 이상에 미치지 못할 때도 있을 수 있음을 깨달으라.”

지금 당신 마음속으로 당신과 이상적인 관계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을 그려 보라. 지금부터 수시로 당신에게 이 사람을 생각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그럴 때마다 당신은 어떤 특징과 해결책들을 읽게 될 것이고, 그 상황을 창조적으로 대처하며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P자로 시작되는 세 가지를 조사해 보면 당신과 어려운 관계에 있는 사람에 대해 당신이 해야 할 바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관점(Perspective): 나는 자신을 어떻게 보는가? 나는 다른 사람을 어떻게 보는가? 다른 사람은 나를 어떻게 보는가? 우리의 관점은 우리의 관계가 얼마나 발전될 수 있을지를 결정한다.
과정(Process): 나는 관계의 단계들을 이해하고 있는가? 그 단계들 가운데는 특별히 중요한 단계가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는가?
문제(Problems): 나는 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어떻게 다루는가?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을 제시해 보라. 그는 다른 사람도 부정적으로 볼 것이다. 반대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모두 한 가지 관점에서 나오는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한 사람과의 관계를 독립적인 사건들의 연속이라고 본다. 그런데 한 가지 나쁜 사건이 그 관계를 깨뜨린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깊은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한다. 그들의 우정은 좋았다가 나빴다가를 반복하는 형태의 교제를 한다. 이런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마다 이랬다 저랬다 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을 때에 비로소 다른 사람들을 제대로 볼 수 있다. 관점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마7:4-5). 예수님은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태도 먼저 점검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마태복음 22:39에서 우리는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을 듣는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이웃도 사랑하게 됨을 아신 것이다. 또한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으려면 먼저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도 아신 것이다. 물론 이 때의 사랑은 이기적이고 자기를 섬기는 사랑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누구인가를 이해하는 사랑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대인관계 문제는 우리 자신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서 연유한다. 먼저 우리 자신에 대한 치료법을 발견하여 그 방법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다른 사람의 상처를 다룰 수가 없다.

누가복음 10:30-37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는 이 원리를 잘 설명해 준다. 여행자를 치는 강도들을 이용했다. 그들은 여행자를 약탈 대상으로 여기고 물건을 훔쳤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율법적이어서 매 맞고 강도당한 그 사람을 회피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그냥 지나쳤다. 상처 당한 사람을 만지면 율법에 따라 자신도 부정해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로서 무시당하고 멸시 당하고 배척당한 사람이었다. 그는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때와 보살펴 주지 않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를 알았다. 그러나 그는 치료 또한 경험했었다. 그래서 강도 만난 사람을 보았을 때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다. 그는 곤경에 처한 그 사람을 사랑이 필요한 사람으로 보았고, 그 사람의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 해결에 동참했다.

사람의 실제 모습 그대로보다는 자신의 자아상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을 대한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덜 받게 될 것이다. 당신의 자아상은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대접하는가가 아니라 당신이 누구인가를 반영한다. 또한 감정의 기복이 없게 될 것이다. 이런 안정성은 다른 사람에 대한 당신의 감정과 당신의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공적인 대인관계의 열쇠는 책임에 달려있다. 내가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법은 나에게 책임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는 나에게 책임이 있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까다로운 사람에 대한 나의 반응은 나에게 책임이 있다. 당신이 나를 대하는 방식은 내가 선택할 수 없으나, 내가 당신에게 반응하는 방식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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