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문화 | 성경의 눈으로 본 과학이슈
       
우리사회의 점술 기승! 사술(邪術)인가 사술(詐術)인가?
2002년 02월 01일 (금)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조덕영 목사/ 참기쁜교회, 한국창조과학회 전 대표간사


오늘날 초능력을 믿는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예언자 중 진 딕슨이라는 여자가 있다. 그녀는 19세기말, 미국의 위스콘신주에 있는 한 조그마한 마을에서 핀커드라는 사람의 딸로 태어났다. 그가 예언이라는 초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한 집시 여인으로부터 수정 구슬을 선물 받은 이후부터라고 한다.

그가 맞추었다는 유명한 예언 중에는 중국이 공산화가 될 것이라는 것이 있었다. 이것은 1944년에 주장한 예언이었는데 실제로 중국은 1949년에 공산화가 되었다. 1961년에는 미국의 유명한 배우 마릴린 먼로의 자살을 예언하여 아주 유명해지게 되었다.

또한 그녀는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과 인도의 마하트라 간디, 인도수상 네루의 죽음도 예언하였다고 알려진다.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것이라는 것도 그가 맞추었다고 전해진다. 오늘날 진 딕슨보다 더 권위 있고 잘 알려진 예언자는 없다.

그녀는 ?나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위하여 나에게 예언의 은사를 주셨다고 믿는다. 나는 그분의 뜻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거침없이 이야기하는가 하면 ?이사야와 세례 요한을 통하여 역사 했던 영이 이제는 나를 통해서 역사한다?고까지 하였다. 하나님은 그녀에게 2037년까지 일어날 세상의 일들에 관하여 계시하였다는 주장도 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세상의 커다란 사건들을 연달아서 예언한 그녀는 성경에서 말하듯 정말로 진실한 예언자요 선지자였을까? 그녀는 줄곧 자신의 능력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영적인 분별력이 없는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그것을 그대로 믿는 경향도 있다.

성경에 보면 과거부터 하나님의 예언자라고 자처하는 거짓 선지자들은 어느 시대에나 많이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성경 예레미야 23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너희가 헛된 예언을 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듣지 말라?고 경고하는 말씀이 나온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사람을 속인다고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신다.

예레미야 28장에 보면 하나님이 택하신 선지자였던 예레미야도 진실과 거짓을 잘 구별하지 못하여 거짓 선지자 하나냐의 말을 듣고 그를 피해 도망간 것을 볼 수 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하나냐가 거짓 선지자임을 알 수 있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은 예언이나 능력을 구별할 수 있는 첫번째 기준은 무엇일까? 아주 간단한 한가지 방법이 있다. 거짓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분별하는 것이다. 진 딕슨의 경우 자세히 살펴보면, 그의 예언이라는 것들이 별로 놀랄 만한 것도 아니며 지극히 상식적인 예측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녀는 앞으로 일어날 어떤 비극적 사실에 대해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더욱이 그녀는 자신이 한 예언의 내용을 훗날에 바꾸기도 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엉뚱한 사람이 20세기말이 되기 전에 세상의 종교를 하나로 묶을 것이라고도 하였다. 그런데  20세기는 이미 끝나 버렸는데도 그런 조짐은 조금도 보이지 않고 있으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20세기 세상에서 가장 뛰어났다는 이 예언자의 말이 얼마나 실수투성이였는지 금방 알 수 있게 된다. 대표적인 그녀의 그릇된 예언들을 몇 가지 알아보자.

1. 그녀는 제3차 세계대전이 1954년에 일어난다고 주장하였는데 아직까지도 그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2. 베트남 전쟁이 1966년에 끝날 것이라고 예언하였는데 이 전쟁은 1975년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3. 1968년 10월 19일, 딕슨은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이 재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바로 그 다음날 재클린은 그리스의 선박 재벌 오나시스와 결혼하여 큰 망신을 당하였다.
4. 1970년, 딕슨은 쿠바의 독재자 카스트로가 곧 물러나서 쿠바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는데 지금까지도 카스트로는 세계 최장의 독재자로 남아 쿠바를 지배하고 있다.
5. 러시아가 인간을 최초로 달에 착륙시킬 것이라는 예언도 하였으나 미국이 그보다 먼저 1969년에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켜 딕슨을 부끄럽게 만든 예언이 되어버렸다. 러시아는 아직도 달에 사람을 착륙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들 예언 중 몇 가지는 확률이 반반이나 되는데도 딕슨은 거듭해서 실수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통계적으로 잘 분석한다면 딕슨보다는 보통 사람들이 위에 예로 든 것들을 더 잘 예측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직도 오늘날 세계 제1의 예언자로 추앙 받고 있으니 이들 점쟁이들의 예언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무 맹랑한 것인가!

진 딕슨 여인을 포함하여 모든 점쟁이들의 특징은 살인이나 홍수, 자살, 화재 등과 같은 불길하고 비극적인 사건들을 주로 예언한다. 이에 대해 하나님의 일과 악령의 일을 잘 구별하는 신학자요 목사인 독일의 쿠르트 코흐 박사는, 이런 신비술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므로 복된 소식보다는 불길한 것들을 전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불길한 예언들조차도 거짓이 많이 섞여 있는 것이다.

2002년 우리 나라는 월드컵공동개최와 중요한 선거를 잇따라 맞게 된다. 수많은 점쟁이들과 심지어 승려와 기독교 점쟁이(?)들까지 합세하여 온통 이 나라가 역술인들의 예언이 난무하는 혼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서울의 점집들은 말할 것도 없고 삼각산, 계룡산과 대구 팔공산 등의 자락에는 온통 점을 치려는 사람들과 치성을 드리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더구나 언론들은 무분별하게 이들을 취재하고 나섬으로써 이들의 활약상(?)을 크게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점은 정확한 걸까? 지난 해 국내 유명역술인들의 예언을 보면 2001년 새로운 강력한 정당이 7개 새로 생긴다거나, 현대 그룹의 상승, 김정일의 남한 방문 등이 있다. 유명 역술인들이 자신 있게 말한 중요한 예언들이 모조리 엉터리가 되어 버린 것이다. 명성황후를 주신(主神)으로 모시고 있다는 S씨는 ?박찬호의 20승 목표달성이 무난하다?고 예언했으나 박찬호는 15승에 머물렀다. 다시 한번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다는 예언이나 경의선 개통, 이산가족 서신 왕래 자유화, 개별방문 등의 예언은 모두 희망사항이 되어 버렸다. 가능과 불가능만을 놓고 하는 예언일 경우 그 확률은 50%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조리 빗나갔으니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일이다.

성경은 참 선지자를 이렇게 구별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네가 혹시 심중에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의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만일 선지자가 있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방자히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 말지니라?(신 18:21~22).

즉 성경은 누구든지 단 한번만이라도 그릇된 예언을 한다면 그는 바로 거짓 선지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참 선지자는 미래를 예언하는 데 있어 어떤 실수도 범하지 않았음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유명한 예언자들의 예언을 1년에 두 번씩 싣는 미국의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라는 잡지가 있다. 그 잡지에서 1976년부터 1979년까지 가장 유명한 10사람의 예언의 적중률을 조사한 보고서가 있었는데 364개의 예언 중 틀린 예언이 360개, 맞은 예언이 4개에 불과하였다. 즉 적중률이 1.1%였다.

성경은 능력이나 예언에 대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과 악령이 조종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다고 가르친다. 구약의 선지자들에게 있어 예언의 빗나감은 곧 죽음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목숨을 걸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선포하였으나 능력이나 예언은 사랑과 공의와 절제와 겸손함으로 행해져 결국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악령이 조종하는 능력이란 항상 하나님의 영광이나 섭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별 쓸모가 없는 하찮은 예언들이거나 자기 자신을 높이는 데 사용되고, 더욱이 속임수와 거짓예언을 동반한다. 바로 앞에서 알아본 것처럼 오늘날 초능력이 있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이나 신비주의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그런 현상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너는 젊어서부터 힘쓰던 진언과 많은 사술을 가지고 서서 시험하여 보라 혹시 유익을 얻을 수 있을는지, 혹시 원수를 이길 수 있을는지, 네가 많은 무략을 인하여 피곤케 되었도다. 하늘을 살피는 자와 별을 보는 자와 월삭에 예고하는 자들로 일어나 네게 임할 그 일에서 너를 구원케 하여 보라. 보라, 그들은 초개같아서 불에 타리니 그 불꽃의 세력에서 스스로 구원치 못한 것이라. 이 불은 더웁게 할 숯불이 아니요 그 앞에 앉을 만한 불도 아니니라?(사 47:12~14).

또한 레위기(19:31)나 신명기(18:9~12)에도 하나님께서 이들을 얼마나 혐오하시는지를 알려주고 경고하고 있다.

어떤 신통한 노 승려의 경우 그를 만나려고 정치인들이 줄을 서는 가운데 가톨릭을 믿는 정치인과 기독교 초신자, 심지어 기독교 장로인 정치인까지 줄을 섰다는 소식이다. 정치인들이 한번만 꼭 만나고 싶다는 이 노 승려를 만났던 성남의 어느 국회의원이 그를 만난 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점괘를 받았던 적이 있다. 갑자기 그의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 무당들이 모여들었다. 자기들이 모시는 신께서 이 출마자를 도우라는 명령을 내렸단다. 이들의 도움으로 당선되었다는 간증(?)은 시사하는 바가 너무 크다.

올 한해 그리스도인들은 제발 점치는 일만큼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더구나 예수이름으로 점치는 사람들은 더욱 가증한 사람들임을 잊지 말자. 하나님이 가장 진노하시는 일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일인 것이다.
(월간 <교회와신앙> 2002년 2월호)

교회와신앙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교단의 명예를 지켜 내십시오
“총회 헌법 지키고 공교회성 회복
통합총회 108회 반대 위한 행동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국에
(통합4)“세습 금지법 세계교회
정동수 목사의 거짓된 음모론에 기
통합 제108회 총회 논란되는 최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