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이 번에 <주일신문> 이효삼 기자와의 문제를 정리하면서, 이런 질문에 대답을 해야하는 본인 자신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러나 어차피 청소부가 옷 더러워진다고 청소를 거부한다면 청소부 자격이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아가 <주일신문> 측의 비논리적이고 비신학적이고 비신앙적인 말에도 영향을 받는 한국교회 일부 성도들을 생각하며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 본인은 이효삼 기자도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이라는 점을 생각하며 바른 깨달음이 있기를 기도하며 이 글을 쓴다.

김기동 씨가 대표이사인 <주일신문>은 본인의 사상을 점검한다는 미명하에 2001년 4월 1일자에서부터 "이단감별사 최삼경 목사의 신앙관을 밝힌다"는 제목의 집중기획연재를 시작하였는데, 본인의 이단규정 기준인 정통교리와 삼신론 시비를 밝혀보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주일신문> 측에서 지난 5월 9일자로 보낸 서면 질문에 대하여 본인이 5월 18일자로 "주일신문측의 유치한 질문에 답한다"는 제목의 답변서를 내용증명 우편으로 보내게 되었다. 그러자 <주일신문> 측에서는 본인의 글을 받고 5월 22일에 <주일신문> 5월 27일자에 본인의 글을 게재하겠다는 답변서를 보내왔는데, 그 때 내심 놀라웠고 그 용기와 진실을 높이 평가하고 싶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용기가 앞으로 얼마나 유지될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일단 믿어보고 싶었다. 아무래도 무슨 견강부회의 이유나 조건을 세워서라도 불리한 내용에 대하여 게재하지 못하겠다고 하거나 본인의 글을 수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느껴지는 것도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런데 본인이 <주일신문> 측의 2차 서면질의에 답을 쓰고 있는 사이에 문제의 5월 27일자 신문이 나왔는데, 그 신문을 보고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들은 부분적으로 삭제하고 변조하여 게재하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을 하였기 때문이다.

비록 장로교, 성결교, 감리교, 침례교 등 한국교회의 유수한 교파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김기동 씨가 대표이사인 신문이요, 그리고 그 이단자 김기동 씨를 옹호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존재하는 신문이 <주일신문>이라지만 적어도 주관적 진실과 최소한의 상식은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런데 역시 실망하게 되었다. 그래서 본인은 5월 30일, <주일신문>이 본인의 글을 게재하면서 김기동 씨와 성락교회 이름을 도합 6군데나 익명처리한 점과 아예 서론 부분을 통째로 빼버린 것을 보고 차후로는 <주일신문>에 답변서를 보내지 않겠지만 다만 <교회와신앙>을 통해 밝히겠다고 하는 내용증명 우편을 보냈다. 일단, 이번 호에서는 먼저 <주일신문> 이효삼 기자의 거짓을 밝히고, 다음 호에서는 이단 규정 기준과 관련한 정통교리에 대해 글을 쓰겠다.

본인은 이효삼 씨의 기자로서의 자질은 물론 그 인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김기동 씨가 이단이냐 아니냐, 본인의 삼위일체관이 옳으냐 그르냐"와는 상관 없는 것으로 상식적인 문제요, 사실의 문제이다. 먼저 이효삼 기자의 거짓을 세 가지로 밝히고, 최근에 그가 마지막으로 보낸 내용증명 서신(6월 14일)에 대하여 밝히겠다.

1. 이효삼 기자의 첫번째 거짓은 무엇인가?

이효삼 기자는 본인과 직접 한 통화의 전화도 한 일이 없는데 임의로 인터뷰를 요청하는 fax를 본인이 담임하고 있는 빛과소금교회로 보내 놓은 후(2001년 4월 3일), 교회 사무원에게 fax의 수신여부를 묻는 확인 전화를 한 것과, 그가 인터뷰를 원하던 당일 아침에(4월 6일) 전화로 본인이 교회에 있다는 점을 사무원에게 확인한 것을 가지고 본인이 "면대면 인터뷰 요청"을 허락했던 것처럼 글을 썼다(주일신문 4월 15일자).

본인은 그 날 아침에 인터뷰를 하기 위하여 빛과소금교회로 향하고 있다는 이효삼 기자와 첫 통화를 했다. 그때 본인은 면대면 인터뷰를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 날 거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는데, 먼저 그 날에는 이미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금요일 구역장 성경공부를 10시부터 30-40분 시킨 후에는 약속이 있어서 떠나려고 했는데 전화가 온 것이다. 그래서 선약이 있다고 말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선약이 없었다고 해도 면대면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이미 4월 4일자 내용증명 서신으로 이기자에게 알린 바가 있다.

어쨌든 분명히 본인이 면대면 인터뷰를 허락했던 것처럼 글을 쓴 것은 사기이다. 이효삼 기자가 진실한 사람이라면 사과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기자라고 해도 이런 특권과 오만과 거짓이 허용되지 않는다. 오히려 기자는 더 섬세하고 더 높은 윤리와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2. 이효삼 기자의 두번째 거짓은 무엇인가?

본인은 애초에 <주일신문>측의 인터뷰 요청을 받고 생각하다가 면대면 인터뷰로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서면으로 한다면 하는 것도 한국교회와 특히 진실을 모르는 성락교인들에게 유익할 것을 기대하고 다음과 같은 답을 내용증명으로 보냈던 것이다(4월 4일). 그 내용의 핵심을 그대로 소개하는 것이 진실을 알게 하는 데 유익하리라 믿어 그대로 소개하겠다.

『첫째, 묻고 싶은 세부적인 질문을 구체적으로 보내주시면 본인이 거기에 따라 원고로 써서 보내겠습니다(답변 하나 하나의 분량도 정해주십시오). 현장의 말보다 글로 된 답변이 더 정확하고 효율적이며, 문장론으로 하더라도 독자 앞에 더 정갈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차후 불필요한 시비의 소지도 없을 것입니다. 말로 된 인터뷰로 하면 자칫 본인의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본인도 김기동 목사에게 질의를 할 수 있도록 '똑같은' 기회를 주십시오. 한국교회에서 많은 교단과 학자들을 통하여 이단으로 규정된 김기동 목사가 그에 대해 수없이 많은 변명과 해명 내지는 반박성 공격을 했습니다.

따라서 김목사를 이단으로 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귀하로부터 이렇게 인터뷰 요청을 받게 된 그만한 위치의 사람으로서 마땅히 그에 관한 질의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셋째, 그리고 그같은 두 가지 인터뷰가 성사될 경우 그 글들은 귀측 신문인 <주일신문>과 성락교회 홈페이지, 그리고 본인측 <교회와신앙>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및 빛과소금교회 홈페이지에 각각 동시에 게재할 것을 제의합니다. 아울러 양측은 각각의 인터뷰 내용을 놓고 비판을 하고 그 글 또한 같은 방법으로 게재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효삼 기자는 분명히 <주일신문> 4월 15일자 인쇄를 하기 전에 위의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리고 받았다는 사실은 4월 15일자에 간단하게 한 줄로 기술되어 있다. 그런데도 4월 15일자 <주일신문>에는 이 편지 내용(인터뷰를 서면으로 하겠다는 본인의 입장)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이, 본인이 약속했던 인터뷰를 당일 갑자기 피했다고 보도하였던 것이다. 더욱이 그 신문을 보면 본인과의 대화를 일지 형태로 하나씩 나열하여 섬세하게 기록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도 본인이 서면 인터뷰로 하겠다고 한 제의에 대하여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면 불가능한 거짓말로 보인다. 왜 그랬을까? 그래야 '면대면 인터뷰를 허락해 놓고 갑자기 본인이 인터뷰를 거절하였다'는 그의 첫번째 거짓말이 은폐될 것이기 때문에 한 의도적이고 계산된 거짓말이라고 본다.

더욱이 <주일신문>은 그 다음호인 4월 22일자에서도 서면인터뷰로 하자는 본인의 입장은 역시 밝히지 않은 채, 단지 본인이 인터뷰를 거부했다고만 거듭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본지는 조만간 또 다시 최목사의 신앙관을 묻는 인터뷰를 요청할 것"이라며 마치 피하기만 하는 본인을 이기자가 사명감을 가지고 집요하게 추궁하고 있는 양 보도했던 것이다.

그 다음 호인 4월 29일자에서도 2차 인터뷰 요청서를 본인에게 보냈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도 본인이 이미 1차 요청 때부터 서면인터뷰 입장을 밝힌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 후 본인은 <주일신문> 이기자의 2차 인터뷰 요청(4월 23일자)에도 역시 애초의 입장대로 서면인터뷰로 하자고 일관되게 답변했다(4월 25일자). 단, 서면 인터뷰를 하고 필요하면 면대면 인터뷰도 할 용의가 있으며, 김기동 씨에 대한 인터뷰를 본 인터뷰의 전제 조건으로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그러자 <주일신문>은 5월 6일자에서 "본지 2차 인터뷰 요청에 대해 '글로 하면 안되겠느냐'는 답신 보내와"라는 제목으로 그제서야 본인이 서면인터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마치 인터뷰를 피하기만 하던 본인이 이기자의 끈질긴 요구(2차 인터뷰 요청)를 받고 비로소 '서면' 인터뷰 의사를 밝힌 것처럼 보도한 것이다.

본인은 이효삼 기자가 이단이 아니라고 믿고 옹호하는 <주일신문> 대표이사 김기동 씨에게서도 유사한 거짓을 보았다. 김기동 씨는 소위 '이단감별사들'이 김씨 자신에게 금품이나 요구하고 돈을 주지 않으면 광기가 발동했으며(주일신문 2000년 4월 2일자 1면 고정 칼럼 에바다), 술과 담배는 보통으로 한다는 글을 썼다(주일신문 2001년 1월 21일자 1면 고정 칼럼 에바다). 그리고 <주일신문>은 2000년 6월 25일자 사설과 2001년 2월 25일자 기사로 본인을 비롯하여 원세호 목사와 고인이 된 탁명환 씨를 일컬어 소위 대표적인 "이단감별사"라고 지칭하였다. 그러니 이것을 본 일반 교인들이나 특히 성락교회 교인들은 본인이나 원세호 목사가 김씨에게 돈이나 요구하고 주초(酒草)나 하는 이단감별사라고 생각할 것이 아닌가. 혹 이효삼 기자의 거짓도 같은 류의 거짓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3. 이효삼 기자의 세번째 거짓은 무엇인가?

이효삼 기자가 본인이 보낸 답변서를 <주일신문> 5월 27일자에 게재하면서, 본인의 글을 자신의 편리대로 삭제 변경하여 게재한 사실도 놀라운 일이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진실을 말하는 것처럼 하였으나 그 속에도 또 다시 거짓을 숨겨 넣으려고 했다는 점이다.

먼저 이효삼 기자는 본인의 글을 조금도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소개한 것처럼 독자들을 속였다. 본인의 글 앞에 쓴 "편집자 주"에 보면 이렇게 되어 있다. "최목사의 답변에는 삭제하고 기재해야 할 부분들이 있었지만 한국교회와 독자들을 위해 그대로 소개한다"라고 되어 있다.

다음으로 그 후에 6월 10일자 <주일신문>이 나왔는데, "정통교리 밝히기 두려운 최삼경 목사 유치한 트집으로 탈출구 찾고 있어"라는 제목의 기사로 본인이 마치 질문을 피하려고 구실을 삼는 것처럼 썼는데 그것도 거짓말이다. 분명히 본인은 <주일신문>이 정직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발행인으로 있는 <교회와신앙>에 그 답을 게재하겠다고 하였다. 만일 본인이 이효삼 기자의 말처럼 대답하는 것 자체를 피하려고 했다면 왜 <교회와신앙> 지면으로 대답하겠다고 했겠는가? 그런데도 본인이 피하려 했다고 하는 것을 보니 이효삼 기자는 아예 거짓말을 하려고 태어난 사람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그리고 이효삼 기자의 거짓말은 그 정도로 끝나지 않았다. <주일신문> 6월 10일자와 그 전 신문에서도 독자들을(특히 성락교회 교인들을) 계속해서 속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효삼 기자가 여러 교단에서 공적으로 이단으로 규정된 김기동 씨와 그 외의 안식교와 윗트니스 리의 이름을 익명 처리함으로 그들이 누구인지 독자들로 하여금 알지 못하게 한 것과, 그리고 이기자가 그렇게 삭제 변경하면서 내세운 그 이유에도 거짓이 있지만, 더욱이 이름을 익명으로 처리한 것 외에는 삭제하고 바꾼 것이 없는 것처럼 한 것은 더욱 치밀하고도 조직적인 거짓말이었다. 사실은 이효삼 기자는 본인이 쓴 서론 자체를 모두 다 삭제해 버렸다. 왜 그 내용을 뺄 수밖에 없었으며 그리고 빼고도 빼지 않은 것처럼 할 수밖에 없었는지 독자들은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다음은 삭제당한 서론부분이다.

『1. <주일신문> 측의 용기와 진실을 믿어본다.

예장 통합, 합동, 고신, 개혁합신, 기성, 기침, 기감 등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김기동 씨(베뢰아아카데미, 성락교회)가 대표이사인 <주일신문> 측이 본인에게 한 질문에 답을 하면서 두 가지 전제할 것이 있다.

첫째, 한국교회의 이해를 구한다.
본인이 이 글을 <주일신문>에 게재하는 것은, 사이비 이단을 옹호하는 언론에 광고나 글을 게재하지 못하도록 결의한 본인 소속 교단 총회의 결의를 어기는 것이 아님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이는 이단을 돕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라 이단을 드러내기 위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둘째, <주일신문> 측은 다음의 것을 알아야 한다.
① 본인의 글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게재하리라고 믿는다. 비록 이단에 속한 사람이라도 주관적으로는 진실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래도 의심스러워 <주일신문> 기자에게 '본인의 글을 수정하지 않고 게재할 것'을 약속받으려고 전화를 했더니(2001년 5월 16일 낮 12시 경) 기자는 "글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주일신문> 측이 요청한 인터뷰에 관해, 본인이 서면 인터뷰로 하자는 뜻의 내용증명 우편에서도 두 번이나 "인터뷰가 성사될 경우 그 글을 수정 없이 그대로 귀측 신문인 <주일신문>과 성락교회 홈페이지, 그리고 본인측 <교회와신앙>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및 빛과소금교회 홈페이지에 각각 동시에 의무적으로 게재할 것을 다시 제의합니다"라고 했는데(2001년 4월 4일, 2001년 4월 25일), 이렇게 글로 질의를 하고 글로 답변을 받겠다고 한 것은 본인의 제안을 수용한다는 것을 전제한 말이 분명하다. 어쨌든 <주일신문> 측의 용기와 진실을 믿어 보고 또 시험해 보겠다.

② 그리고 처음에 <주일신문> 측에서 본인에게 인터뷰를 하자며 보내온 두 번의 글(4월 3일, 23일)은 본인의 신학사상을 점검하겠다는 것이었다. 그에 대해 본인은 말로 하는 인터뷰로는 본인의 뜻이 와전될 가능성이 있고 글보다 정갈하지 못하기 때문에 먼저 글로 하고 후에 필요하면 면대면 인터뷰를 하자고 제안하였다. 그리고 모든 것을 정확하게 하기 위하여 질의서를 팩스가 아닌 내용증명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이 점을 <주일신문> 측에서 받아들여 이렇게 내용증명 우편으로 서면 질의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사실 먼저 <주일신문> 측에서 묻고자 하는 취지는 두 가지였다. 첫째, 본인의 삼위일체 사상이 삼신론이라는 시비가 있으니 점검하자는 것이요, 또 무엇을 기준으로 이단을 규정하였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정작 서면 질의서를 받고 보니 갑자기 그 말들은 사라지고 이제 '이단 연구는 신학자가 해야 하지 않느냐?' '최삼경은 목회자냐 신학자냐?' 하는 식의 유치한 질문뿐이었다. 본인이 보기에 <주일신문> 측에서는 삼위일체가 무엇인지 알고나 질문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우며, 그리고 무조건적 '최삼경 잡기' 목적의 임기응변식 전환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다음으로 그가 이름을 익명으로 처리했다는 이유도 전혀 타당한 것이 아니었다. 이효삼 기자는 본인에게 보낸 내용증명에서 "최목사는 자신이 이단 정죄한 목회자와 단체의 실명을 밝혔으나 본지에서는 익명으로 처리했다"고 하면서 "이는 인터뷰 목적에서 빗나간 신앙논쟁을 피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네 가지 점에서 이는 비상식적인 일이요 거짓임을 밝히겠다.

첫째, 먼저 본인이 서면 인터뷰를 제의할 때 본인의 글을 수정 없이 게재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답할 것이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 편지를 받고 <주일신문> 측에서는 본인에게 질의를 했다. 무엇을 말하는가? 이는 수정 없이 게재할 것을 수락했다는 전제일 것이다. 그런데도 자신들의 편리대로 글을 수정한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둘째, 그리고 이효삼 기자가 "최목사는 자신이 이단 정죄한 목회자와 단체의 실명을 밝혔으나 본지에서는 익명으로 처리했다"는 말도 거짓이다. 이 말을 들으면 모르는 사람들(특히 성락교회 교인들)은 마치 김기동 씨를 최삼경 목사 개인이 이단으로 규정한 것처럼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김기동 씨는 결코 본인 개인만이 이단으로 비판한 것이 아니다. 김기동 씨는 엄연하게 한국교회 공기관들에 의하여 이단으로 규정되었다. 김기동 씨에 대해 제일 먼저 그 자신이 속해 있었던 기침 교단이 1988년에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그리고 1991년에 고신 교단과 합동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하였고, 그리고 1992년에는 통합측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그 후에도 개혁합신, 성결교, 감리교 등의 교단들이 김기동 씨를 이단으로 규정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본인이 교단과 상관 없이 이단논쟁을 일으킨 것이 있다면 오직 윤석전 씨와 이광복 씨뿐이었는데, 윤석전 씨는 그 후에 개혁 합신 측에서 이단시 하는 결의를 한 점을 볼 때, 오직 본인 개인만이 이단으로 비판한 사람은 이광복 씨뿐이다. 그런데도 <주일신문>은 이 사실을 외면하고 마치 최삼경 개인이 교단과 상관 없이 이단을 만들어 낸 것처럼 하는 것이다. 위의 사실들(특히 김기동 씨를 여러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하였다는 점)을 숨길 수밖에 없어서 그것을 밝힌 본인의 글 서론도 모두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그리고 이렇게 자신과 적대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질의를 해놓고 자신들의 편리대로 답변의 글을 고치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어떻게 거짓된 이유와 왜곡된 진실을 가지고 남의 글을 빼고 수정할 수 있고, 그리고 또 빼지 않은 것처럼 거짓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본인은 아무리 원수라도 그를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는데,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효삼 기자의 거짓은 이해할 길이 없다.

넷째, "인터뷰 목적에서 빗나간 신앙논쟁을 피하기 위함이다"고 하였는데, 먼저 '빗나간 논쟁'이란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이미 본인은 안식교 측과도 지상논쟁을 했고 윗트니스 리 측과도 지상논쟁을 하였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김기동 씨 외에는 '빗나간 논쟁(?)'이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도 이효삼 기자가 자신이 옳다고 말한다면 누가 진실한지 객관적으로 밝히면 좋겠다. 그가 그것을 원한다면 무엇이든지 그것이 객관적이기만 하다면 본인은 따르겠다. 예컨대 기자들을 모아 놓고 공개 회견을 하든지, 아니면 합의에 의하여 법정에서 밝힐 수도 있을 것이다(후에 이효삼 기자가 보낸 편지에 의하면 이기자가 본인을 곧 세상 법정에 제소할 가능성을 보였는데 그렇게 되면 자연히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본인에게 거짓이 있다면 세상 법정에 제소하여도 좋고 그리고 그 잘못에 대하여 어떤 처벌이라도 달게 받을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

이효삼 기자는 지금이라도 본인의 글을 수정하지 말고 그대로 <주일신문>에 게재하면 된다. 무엇이 자신이 없어서 남의 글을 수정하는가? 본인은 본 <교회와신앙>에서 지상 논쟁을 할 때에 심지어 본인의 인격을 모독한 글까지도 한 자의 수정도 없이 게재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심지어 김기동 씨측의 글까지도 말이다. 이효삼 기자도 성경을 믿고 자신이 믿는 도리가 진리라고 믿는 사람이라면 그런 용기와 진실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 문제에 있어서 일일이 다 변증할 수가 없다. 독자들은 온라인 <교회와신앙>(http://www.churchnfaith.com)에서 사이비 이단 문제의 김기동 항목 중에 있는 "주일신문측의 상식 없는 편집태도"(남광현)라는 글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지금이라도 수정 없이 게재한다는 약속을 한다면 다시 <주일신문>에도 글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 단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다. 미리 인터뷰를 몇 번 무슨 내용으로 할지 밝히고 본인의 허락을 받아주어야 한다. 이 번에 이효삼 기자는 2차 서면인터뷰 질의서를 5월 22일에 내용증명으로 보내면서 5월 28일까지 글을 써 달라고 하였는데, 그 질의서가 본인의 손에 들어온 때가 5월 25일 금요일 아침이었다. 얼마나 무례한 요구인가? 목사로서 금요일과 토요일 주일은 교회 일로 바쁜 것은 상식이다. 그리고 월요일은 신학교 강의가 있다. 본인은 이단자가 운영하는 <주일신문>에 답이나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주일신문>이 처음에 본인의 신앙관을 점검한다는 명목으로 던진 질문은 본인의 삼위일체 사상이 삼신론이라는 시비를 점검하자는 것이요, 또 무엇을 기준으로 이단을 규정하였느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효삼 기자의 자세는 본인의 글을 받고, 또 문제를 만들어서 다시 묻고, 또 물으며 수시로 질문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혹 그럴 필요가 있다면 그 때 후에 또 질문을 하더라도 일차 물어볼 내용과 회수를 정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효삼 기자는 말하기를, 본인의 삼위일체관을 물을 때는 같은 수준의 목사나 학자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효삼 기자는 아마 이단 연구는 학자가 해야 한다는 전제를 만들어 놓고, 본인은 학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그러니 본인의 이단 연구가 잘못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려고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자신은 일개 기자로서 삼위일체 사상을 밝힌다는 것이 어불성설이요 모순이라는 점을 늦게나마 깨달은 모양이다. 그렇지만 본인은 이효삼 기자가 묻든 누가 묻든 위의 조건이 수락되면 대답하겠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이 일은 이효삼 기자가 나설 일만이 아니다. 문제의 시작은 한국교회의 김기동 씨에 대한 이단규정일 것이다. 그렇다면 김기동 씨가 직접 나서야 한다. 김기동 씨가 직접 지상논쟁이나 공개토론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왜 김기동 씨는 자신의 신문으로 정통교회를 향해 온갖 비난을 다 하면서도 직접 나서지 않는가? 지금도 그 "보고도 말을 하지 않는다"는 '시무언'이란 호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위선이요 거짓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이 점에 있어서 너무나 많은 말을 했기 때문이다. 본인은 제안한다. 김기동 씨가 떳떳하게 직접 나서서 지상논쟁 내지는 공개토론에 응하기를 바란다. 김기동 씨만 나선다면 본인은 언제라도 응할 마음이 있다는 것을 밝혀둔다.

4. 2001년 6월 14일자로 이효삼 기자가 보내온 편지에 대하여 답한다.
본인은 최근에 이효삼 기자의 6월 14일자 편지를 받았다. 편지의 핵심적인 내용은 두 가지로 요약되는데, 하나씩 본문을 그대로 소개하고 그에 대하여 답하려고 한다.

첫번째 내용이다.
"정통교리 내용을 밝히는 데 안식교와 윗트니스 리, 김기동 목사님을 익명 처리한 것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귀하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귀하는 정통교리를 밝혀 보라고 할 때마다 핑계 아니면 트집을 잡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두려운 것이겠지요. 정통교리 내용은 여러 책에서 말하고 있기에 밝히는 것이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귀하가 두려워하는 것은 정통교리를 밝힌 이후 해 놓은 일로 인해 책임져야 할 사이비 감별사로서의 낙인이겠지요. 정통교리로 볼 때 아무런 흠이 없는 수많은 목회자들을 귀하는 이단으로 정죄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조만간 주일신문을 통해 상세히 밝혀질 것입니다."

두번째 내용이다.
"분명히 밝혀둡니다. 귀하는 주일신문측에 답변을 보내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약속을 귀하는 자신 마음대로 취소하는 비상식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가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주일신문의 2차 질문 내용은 귀하의 일방적인 거부 태도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2차 질문한 답변을 월간잡지인 '교회와 신앙'에 주일신문의 질문에 답한다는 식으로 기재할 경우 주일신문사는 주일신문의 명성을 이용하여 월간 잡지를 더 팔아보자는 상술로 취급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귀하가 운영하는 잡지에 귀하가 쓰고 싶은 말을 쓰는 것을 상관할 수는 없지만 주일신문의 이름과 이효삼 국장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질문에 답한다는 식으로 기재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귀하는 주일신문을 통해 질문과 답변을 게재하기로 해놓고도 주일신문에 한마디 양해도 없이 1차 질문의 답변을 월간잡지인 교회와신앙에 게재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자하는 상술을 펼쳤습니다. 두 번은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1) 첫번째 문제에 대하여.
1) "정통교리 내용을 밝히는 데 안식교와 윗트니스 리, 김기동 목사님을 익명 처리한 것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라는 한 점에 대하여.

① 우선 <주일신문>은 본인의 글에서 안식교, 윗트니스 리, 김기동 씨의 이름을 익명 처리했을 뿐만이 아니다. 이효삼 기자는 서론 전체를 다 제거한 것을 말할 만한 용기가 왜 없는가? 거짓된 사람은 거짓이 거짓인지도 모르는 모양이다.

② 그리고 여러 공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안식교'와 '윗트니스 리'의 이름을 왜 익명 처리해야 하는 것인가? 사실은 그들 때문에 이름을 익명 처리한 것이 아니라 바로 김기동 씨 때문일 것이다. 그 동안 한국교회 교단들이 나서서 김기동 씨를 이단으로 규정한 것을 숨기고 개인 최삼경 목사(또는 통합측)가 이단으로 한 것처럼 해왔는데, 본인이 그것을 밝히자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까지 익명 처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③ 그것이 혹 진실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이름은 몰라도 김기동 씨의 이름을 익명 처리할 수는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주일신문>은 김기동 씨가 대표이사인 신문이요, 김기동 씨를 옹호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신문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김기동씨는 본인에 대한 질문 당사자 성격을 띄고 있는 것인데, 어찌 당사자를 실명으로 지칭할 수가 없다는 말인가?

2) "귀하는 정통교리를 밝혀 보라고 할 때마다 핑계 아니면 트집을 잡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한 점에 대하여.

① 거짓이 습관화 되면 이렇게 거짓이 거짓을 낳게 되고, 그리고 거짓에 마비되어 거짓인지 모르는 법이라 본다. 본인의 글에다 자행한 <주일신문>의 부정직한 행위를 문제삼은 것을 이렇게 '핑계'니 '트집'이니 운운하는 것을 볼 때 핑계라는 말과 트집이란 말의 의미를 모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 외 언제 본인이 '정통교리를 밝혀보라고 할 때마다' 핑계 아니면 트집을 잡아 밝히지 않았다는 말인지 모르겠다.

② 남의 글을 자신들의 편의대로 고치기에 <주일신문>에는 글을 보내지 못하겠고 대신 <교회와신앙>을 통하여 밝히겠다고 하였는데, 그것도 트집이라고 한다면 이 세상에 트집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 특별히 익명처리와 관련하여, 이효삼 기자는 6월 10일자 <주일신문>에서 본인의 문제제기가 사소한 트집이라면서 자신이 익명 처리했던 사례 하나를 제시하며 마치 그것이 전부인양 보도했다. 그 정도를 가지고 뭘 그러느냐는 식이다. 그러나 익명 처리 사례는 이기자가 보여준 것 외에도 5군데가 더 있다. 그것도 전부 성락교회와 김기동 씨 이름이다.

3) "정통교리 내용은 여러 책에서 말하고 있기에 밝히는 것이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라고 한 점에 대하여.
① 이효삼 씨의 진실이 나타났다고 본다. 정통교리가 무엇인지 기를 쓰고 대답을 하라고 하더니 이제 정통교리가 무엇인지 다 알고 있다고 하니 우선 본인에게 불필요한 질문을 했다는 말이다. 내가 무엇이라고 대답할지 다 알고 물었으니 말이다.

② 그런데 과연 이효삼 기자가 정말 정통교회 교리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왜냐하면 정통교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면 "귀하가 두려워하는 것은 정통교리를 밝힌 이후 해 놓은 일로 인해 책임져야 할 사이비 감별사로서의 낙인이겠지요"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4) "귀하가 두려워하는 것은 정통교리를 밝힌 이후 해 놓은 일로 인해 책임져야 할 사이비 감별사로서의 낙인이겠지요. 정통교리로 볼 때 아무런 흠이 없는 수많은 목회자들을 귀하는 이단으로 정죄했기 때문입니다"라고 한 점에 대하여.

① 이 말은 이단을 규정하는 정통교리가 무엇인지 밝혀지면 본인의 이단 연구는 물론 교단들의 이단연구까지 허구였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말이다. 우선 이 말이 가능하려면 본인과 정통교회가 겉으로 내세우는 기준과 실제로 행하는 기준이 다르다는 말이다. 그러나 정통교회나 본인은 이효삼 기자처럼 그렇게 거짓을 일삼는 부정직한 사람들이 아니다.

② "정통교리로 볼 때 아무런 흠이 없는 수많은 목회자들을 귀하는 이단으로 정죄했다"는 말도 본인이 참여하여 공적으로 이단으로 규정한 사람이나 단체 중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인지 알 수가 없다. 김기동 씨를 두고 하는 말이겠지만 앞으로 구체적으로 누구를 두고 말하는 것인지 기다려 보면 알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흠이 없는 목회자들'이란 말은 김기동 씨 한 사람을 흠 없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하여 다른 이단들까지 흠이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려는 것이라고 본다. 기다려 보면 어떤 흠 없는 이단을 본인이 이단으로 했다는 말인지 알 것으로 믿는다.

(2) 두번째 문제에 대하여.

1) "한국교회가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주일신문의 2차 질문 내용은 귀하의 일방적인 거부 태도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2차 질문한 답변을 월간잡지인 '교회와 신앙'에 주일신문의 질문에 답한다는 식으로 기재할 경우 주일신문사는 주일신문의 명성을 이용하여 월간 잡지를 더 팔아보자는 상술로 취급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라고 한 점에 대하여.

  ① <주일신문>의 명성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없다. 본인이 볼 때 명성이 있다면 이단자가 운영하는, 이단자를 변호하는 신문으로 명성이 있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이효삼 기자가 <교회와신앙>의 명성을 이용하여 이단자 김기동 씨에게 충성하고, 그리고 독자들을 속이고, 나아가 <주일신문>을 더 팔아보자는 계산 속에서 이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은 불가능한 것인가?

  ② 그리고 <주일신문>에서 물은 질문은 꼭 <주일신문>에 대답해야만 대답이 되는 것인가? 논리적 평형도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윤리적 평형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본다.

  ③ 그리고 본인은 처음부터 본인의 글을 <주일신문>은 물론, <교회와신앙>과 성락교회 홈페이지와 빛과소금교회 홈페이지에도 함께 게재하자고 제의하였다. 그리고 이효삼 기자는 본인의 글(2차 답변)을 성락교회 홈페이지에는 넣지 못하여도 빛과소금교회와 <교회와신앙>의 홈페이지에는 넣자는 제의까지 하였다는 점에서 이기자의 모순과 부정직성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가지 알려야 할 사항도 있다. 김기동 씨측에서는 그 동안 본인을 비방한 주일신문들을 모아서 본인이 목회하는 교인들에게(어떤 방법으로 교인들의 주소를 알아냈는지 알 수 없지만) 우편으로 보내는 일을 한 것을 보았다. 무엇을 노리고 한 일인지 알 수 있다. 그렇게 하지 말고 신사적으로 그 신문들과 본인의 글을 성락교회 교인과 빛과소금교회 교인들에게 동시에 나누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한다면 본인은 본인의 손으로 직접 우리 교인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 그럴 용기와 진실을 <주일신문> 측이나 김기동 씨측에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일까?

  ④ 그리고 본인이 <교회와신앙>에 답을 쓰면서 <주일신문>과 이효삼 기자의 질문에 답한다는 식으로 글을 쓰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먼저는 본인의 이름을 거론하는 <주일신문> 측이 법적으로 문제를 만들었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이효삼 기자는 법을 잘 아는 사람인 모양인데, 그의 법적 대응을 기대해 보겠다. 전에도 베뢰아의 CBA 대표 김동렬 목사가 <교회와신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다가 막판에 소를 취하한 적이 있는데, 이 번에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기다리고 있겠다.

  2) "귀하는 주일신문을 통해 질문과 답변을 게재하기로 해놓고도 주일신문에 한마디 양해도 없이 1차 질문의 답변을 월간잡지인 교회와신앙에 게재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자하는 상술을 펼쳤습니다. 두 번은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둡니다"라고 한 점에 대하여.

  ① 먼저 본인이 보낸 글(주일신문측의 유치한 질문에 답한다)에 보면, 서면 인터뷰가 성사되는 과정에서 본인과 이효삼 기자가 주고 받은 서신에 본인의 글을 <주일신문>에는 물론 본 <교회와신앙>에도 함께 게재할 것을 전제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양해도 없이 게재하였다는 말은 사실에도 맞지 않지만, 그러나 또한 본인의 글을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상식도 모르는 주문이 아니고 무엇인가?

  ② 어디 "두 번 용납할 수 없다"는 말이 무엇인지 지켜 보겠다. 아마 본 글에 대하여 그가 법적으로 대응할 것을 두고 하는 말 같은데 사뭇 기대되는 바이다. 꼭 미리 유능한 변호사를 찾아가 상의하기를 충고해 두고 싶다.
(월간 <교회와신앙> 2001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