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삼능력교회 전경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오삼능력교회(이근민 목사)는 ‘테마기도센터’를 마련하고, 기도의 모델이 되는 교회를 지향해 왔다. 1992년 6월에 설립된 오삼능력교회는 말씀, 성령, 기도를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도록 힘써왔다. 특히 교회 내에 마련한 테마기도센터는 성도들이 24시간 주님과 교통하며 그 응답으로 국내선교와 세계선교에 앞장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성도의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는 열정이 가득한 교회다.

이근민 목사는 테마기도센터와 관련해 “기도는 영적 은혜의 통로이며, 하나님의 뜻을 알고 준행하게 하고, 우리의 자아를 발견하고 회개하여 인생을 늘 새롭게 하는 기회를 준다”며 “24시간 운영되는 테마기도센터는 오삼능력교회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테마기도센터에는 겟세마네기도실을 시작으로 성령충만기도실, 영적전쟁기도실, 베데스다기도실, 얍복나루기도실, 중보기도실, 모리아산기도실 등 총 7개의 기도실이 있다.

▲ <테마기도센터> 안내

겟세마네기도실은 마태복음 26장 36절~46절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실이다. 예수님은 공생애 중에 수많은 기도를 하셨는데, 타인을 위해서도 기도하셨지만 개인적으로 홀로 기도하신 적도 많았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대로 사역을 감당키 위해 기도하신 것처럼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마련되었다. 따라서 겟세마네 기도실에서는 이기적인 목적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의 뜻을 향한 기도를 드리는 곳이다.

▲ 겟세마네기도실

성령충만기도실은 에베소서 5장 18절 말씀과 사도행전 2장 1절~4절 말씀에 근거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기도실이다. 예수님의 승천이라는 위대한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주의 약속대로 성령이 임하시기까지 모여 성령이 임하기를 기다리며 기도했다. 그리고 결국 대망하던 성령이 강림한 후에 예루살렘에 있던 이 공동체는 초대교회의 요람이 되었고 결국 교회의 모체로 발전한다. 이 때 기도하던 사람들은 성령을 받은 후에 복음을 널리 확장시키는 일꾼들이 되었다. 즉, 이러한 기도를 바탕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초대교회가 건설되고 부흥되었으며 온갖 박해와 환난 속에서도 복음을 전 세계에 전파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성령충만기도실에서는 성령을 주시겠다는 예수님의 확실한 약속에 근거하여 오순절 마가다락방에 모여 마음을 합하여 끈기있게 기도했듯이 기도를 드리는 곳이다.

영적전쟁 기도실은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를 주제로 운영한다. 보이는 세계에서의 싸움을 흔히 전쟁이라고 말한다면 보이는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대상을 향해 벌이는 전쟁을 '영적전쟁'이라고 한다(고후10:3~5). 이 영적전쟁의 대상은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니라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한 싸움이다(엡 6:12). 이러한 것들이 보이는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고 특히 믿는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빼앗고 삶에 고통을 가져 다 준다. 또 마귀는 할 수만 있으면 무기력한 삶을 살게 하고 그럭저럭 살게 하는 전략을 쓴다. 그래서 우리가 싸울 대상은 외적인 것들에 대한 것보다는 내 안에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 우리 속에 있는 욕심, 교만, 불신앙, 다툼, 두려움, 불만, 쓴뿌리, 상처, 낙심, 정죄감, 죄책감, 죄의식, 게으름, 미움, 다툼, 시기, 질투, 원망, 불순종, 걱정, 근심 등을 끊임없이 깨뜨리고 쫓아내고 몰아내야 한다. 우리가 이러한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엡 6:10~20)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기도실이다.

베데스다 기도실은 요한복음 5장 1절~9절 말씀에 근거하여 전인치유를 받기 위한 기도실이다. 하나님은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치유는 단순히 육신적인 질병만을 고치시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문둥병의 치유는 더러운 죄를 씻어 사해 주심을 의미하며(마 8:1~4), 열병의 치유는 세상 고통에서 구원하심을 의미하며(마 8:14~17), 귀신을 내어 쫓으심은 죄의 노예 상태에서 건지심을 의미하며(마 8:28~33), 중풍의 치유는 영적 무기력에서 회복하고 활동하게 하심을 의미하며(마 9:1~8), 혈루병의 치유는 죄로 인한 계속적인 파괴를 중단시키고 회복시킴을 의미하며(마 9:27~31), 소경의 치유는 영적 무지에 대한 깨우침을 의미한다. 따라서 베데스다 기도실에서는 성도들의 전인적인 치유를 위해 기도를 드리는 곳이다.

얍복나루 기도실은 창세기 32장 22절~32절 말씀에 나타난 야곱의 사례에서 보듯이 변화받고 문제 해결받는 기도실이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형 에서를 만나기 전에 홀로 있을 시간을 요구하셨다. 분노하고 미워하는 에서를 기도없이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달았기에 야곱은 하나님을 찾아 기도하기 시작했다. 즉, 하나님은 인간 본성에 있는 죄된 성품을 야곱에게 깨닫게 하시고 죄인됨을 철저히 회개하도록 그를 밤새도록 붙잡고 놓지 않으신 것이다. 그리고 야곱 역시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간구하며 축복하시기까지, 응답받기까지 사생결단의 기도를 하였고, 결국 야곱의 환도뼈가 위골되면서 그의 고집과 야망은 하나님 앞에 꺾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얍복나루 기도실에서는 변화받아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새사람이 되도록 기도를 드리는 곳이다.

▲ 예배를 드리고 있는 성도들

중보기도실은 출애굽기 32:7절~14절과 이사야 62장 6절~7절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는 기도실이다. 자기를 위한 기도는 응답만 받지만 남을 위한 기도는 응답뿐만 아니라 은혜도 받는다. 중보자가 된다는 것은 주님을 닮아가는 최선의 길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기도 한다. 따라서 중보기도실에서는 구체적으로 담임목사와 가족을 위해서, 북한 선교를 위해서, 안양지역과 세계선교를 위해서, 선교사들을 위해서, 교회의 비전인 7천의 중보자, 테마기도센터, 사랑의 케어센터, 오삼복지타운을 위해서, 교회의 각 기관을 위해서 기도를 드리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모리아산기도실은 창세기 22장 1절~14절 말씀에 나타난 아브라함의 사례에서 보듯이 온전히 자신을 드리는 기도실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말씀하셨다. 그 명령을 좇아 믿음과 순종으로 독자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려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미리 준비한 희생 제물로 대신 흠향하시는 여호와 이레의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온전히 자신을 드림으로서 인간의 이성을 극복한 아브라함의 아름다운 순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모리아산 기도실은 온전히 자신을 드려 사명자의 삶을 살기 위한 기도실이다.

이렇게 오삼능력교회는 성도들이 먼저 기도로 철저히 무장함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힘있게 펼쳐나가도록 인도하고 있다.

▲ 이근민 목사

이근민 목사는 “오삼능력교회는 ‘예수는 사랑과 생명이다’ (Jesus is Love & Life)를 교회의 표어로 삼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능력을 부어주시는 성령님과 성도들의 열정있는 기도를 통해 비전을 가지고 사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3천 명 선교사 파송을 위해 온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삼능력교회는 사랑의 케어센터를 운영하여 어려운 이웃인 장애인, 고아, 무의탁 노인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추구해 오고 있다. 사랑의 케어센터와 복지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초대교회의 디아코니아(diakonia)적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것.

이근민 목사는 “인생은 만남”이라며 “어버이를 만나고, 이웃을 만나고, 스승을 만나고, 반려자를 만나지만 더 소중한 만남은 생명의 근원되신 예수님을 만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오삼능력교회는 창립되어 6개월만에 재적 성도 1천 명이 넘는 부흥과 감격이 있는 교회”라면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회고했다.

“지난 십여 년간 말씀, 성령, 기도로 성도가 행복한 삶을 살도록 양육하고 국내선교와 인도, 피지, 중국 등 복음이 필요한 곳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수많은 협력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저희 교회는 언제나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는 열정을 통해 성도가 힘들고 고난당하고 어려운 문제에 지쳐 있을 때 밤이 맟도록 함께 기도해주며 십년을 하루같이 지내온 성령충만한 교회입니다.”

이근민 목사는 순복음신학교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필라선교신학대학원, 국제신학대학원,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등을 졸업했으며 국제문맹자선교회 사무총장 및 이사, 경기 밀알선교단 이사 및 이사장, 세계밀알연합회 이사,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 강사 등을 역임해왔다. 현재 순복음총회신학교 교수, 순복음총회 신학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