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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바라는 사랑
2000년 12월 01일 (금) 00:00:00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사랑은 "모든 것을 바라는 것"라고 했다. 그런데 모든 것을 바라야 하는 그 대상이 하나님일까, 아니면 자신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일까? 그 대상은 사람이다. 즉 다른 사람에 대하여 모든 것을 참아 주고 모든 것을 덮어주라는 말이요, 모든 것을 믿어주라는 말이요, 그리고 모든 일에 소망을 주고 견디어 주라는 말이다.

  그러나 사랑의 대상은 자신도, 또 인간도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들은 하나의 사랑에 뿌리로 박고 나타나는 다른 열매들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랑은 다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그것은 자신 속에서 열매를 맺고,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그 열매를 나누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을 덮어줄 수 있으며, 믿어줄 수 있으며, 소망을 가지고 대할 수 있으며, 견디어 줄 수 있는가?

  먼저, 자신에 대하여 소망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모든 것이 자기로부터 시작된다. 자기를 소중히 여겨야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 자신에 대하여 절망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하여도 절망적이다. 내가 먼저 소망의 사람이 될 때 다른 사람에게도 소망을 가지고 대할 수 있으며, 내가 용서받은 경험이 있을 때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자기를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없다.

  기독교는 소망의 종교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소망의 사람이다. 소망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고 절망 속에서도 소망의 불을 끄지 않는 자가 크리스챤이다.
  사람들마다 절망적인 일들을 경험한다.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이 죽기도 하고 사업이 망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세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첫째는 절망하거나 좌절해 버리는 것이다. 남편 죽고 얼마 안되어 자식들에 대한 책임을 버리고 따라서 자살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둘째는 악한 길로 가버리는 경우이다. 사업에 망하고 마약 장사를 하거나 도박을 하거나 심지어 도둑이 되는 경우도 있다. 부모 잃고 불량배가 되거나 아내 잃고 술 중독자가 되는 경우도 같은 경우이다. 세 번째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얻는 경우이다. 가장 바람직한 자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고 하셨다(벧전 5:7).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 14:1)고 하였다.

  진정으로 자신 속에 참된 소망을 이루지 못한 사람은 주로 트집잡기를 잘 하고, 잘 토라진다. 이런 사람에게는 사물을 바르게 불 수 있는 눈이 없다. 그래서 불평이 많고 항상 비판적이고 파괴적이다. 자신들은 "나는 항상 부정적이지는 않다. 긍정일 때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의 긍정은 부정을 위한 긍정이지 긍정을 위한 긍정이 아니다. 이 세상에는 긍정을 위한 부정도 있고 부정을 위한 긍정도 있다. 먼저 자신 속에 소망을 이루어야 다른 사람에게 소망을 줄 수 있다.

  다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참된 소망을 받아야 한다.
  산소는 우리의 폐를 위해 존재하고, 소망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 인간은 크고 작은 소망이 없으면 죽고 만다. 그래서 인간에게 죽음에 이르는 질병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절망이라고 말한 철인도 있었다. 인간은 소망을 파먹고 사는 벌레와 같다.

  그런데 이 땅에는 사막 길에 나타나는 신기루처럼 가짜 소망이 많이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명예에 소망을 두고 살고, 어떤 사람은 돈에 쾌락에 아름다움에 또는 학문이나 예술에 소망을 걸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것이 참된 소망이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그 주장은 거짓된 고백이요 스스로의 속임이다. 참된 소망은 하나님 외에 없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소망만이 참 소망이다.

  기독교는 소망의 종교이다. 바울은 "또 이사야가 가로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롬 15:12-13)라고 했다. 즉 예수님도 하나님도 또한 성령도 소망의 하나님이란 말이다.

  오히려 성도에게는 소망이 없는 것이 이상하다. 성도에게는 광야에서도 만나를 먹을 수 있는 소망이 있고, 사막에서 샘물을 먹을 수 있는 소망이 있으며, 기도하고 응답 받을 소망이 있고, 심지어 죄를 용서받을 소망까지도 있다. 나아가 죽어도 살 소망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보다 더 큰 소망이 어디에 있겠는가? 바울은 차라리 몸이 죽어서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우리에게는 예수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소망이 있다. 그래서 바울은 디도서에서는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라고 하였다(2:13).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에게는 소망이 있고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저들의 소망은 처음에는 넓지만 갈수록 좁아지는 소망이다. 그러나 기독교의 소망은 처음에는 좁아 보이지만 갈수록 넓어지는 소망이다.
(월간 <교회와신앙> 2000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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