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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할 수 없는 사랑
1999년 06월 01일 (화) 00:00:00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마음이 교만의 창고라면 말은 그 교만의 문이다. 그래서 이 마음의 교만은 반드시 말로 나타난다. 혹 마음 깊은 곳에 숨은 교만이 있다고 해도 말을 겸손하게 하고 있다면 그 사람들은 마음의 교만과 싸우는 사람이요, 겸손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성경은 말한다. 악인은 말로 여호와께는 감찰치 아니하며 하나님이 없다(시 10:4)고 한다고 말이다. 또한 입으로 교만을 말한다고 했다. "저희가 자기 기름에 잠겼으며 그 입으로 교만히 말하나이다"(시편 17:10) 마음의 교만은 반드시 입으로 나타난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만한 자들이 모이면 항상 변론과 언쟁이 그치지 않는 법이다. 교만한 자들이 모이면 그 마음의 교만으로 토해지는 변론과 언쟁과 투기와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타나는 것이다(딤전 6:4).

  성도는 교만한 자를 멀리하려고 힘써야 한다. 교만한 자를 멀리하고 겸손한 자를 가까이 해야 한다. 다윗은 이렇게 기도했다. "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미치지 못하게 하시며 악인의 손이 나를 쫓아 내지 못하게 하소서"(시 36:11). 다윗은 심지어 교만한 자에게 벌을 내려달라고 기도하였다.

"저희 입술의 말은 곧 그 입의 죄라 저희의 저주와 거짓말을 인하여 저희로 그 교만한 중에서 사로잡히게 하소서"(시 59:12). 또 다른 성도는 "세계를 판단하시는 주여 일어나사 교만한 자에게 상당한 형벌을 주소서"(시 94:2)라고 했고, "교만한 자가 무고히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저희로 수치를 당케 하소서 나는 주의 법도를 묵상하리이다"(시 119:78)라고 했다. 이것이 교만에 대해 참 성도가 가지는 바른 자세이다.

  교만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가?
  먼저 교만은 세 가지를 모르게 한다. 첫째는 자기를 모르게 하고, 둘째는 죄를 모르게 하고, 셋째는 교만 자체를 모르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만한 자와 함께 있으면 모든 것이 어두워진다. 결국 교만은 계속 교만을 낳는다. 그래서 교만한 자는 멸망할 마지막 그 순간까지 교만하다.

  다음으로는 교만한 자들은 자기과대망상증에 빠져 있다. 이들은 자기가 울어 새벽이 오는 줄 아는 닭과 같다.

교만한 자는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이다. 한 언어학자가 독재자들을 연구해 보았더니 모두 '나'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는 것이다. 히틀러로 53개 단어에 한 번 꼴로 '나는, 내가, 나의, 나를, 내'라는 말을 썼으며, 무소리니로 83개 단어에 한 번 꼴로 1인칭을 썼다고 한다. 그러나 개성이 강하고 고집이 세다는 루스벨트는 1백 단어에 한 번, 프랑스의 달라지에 수상은 2백 34개의 단어에 한 번 1인칭을 썼다는 것이다. 독재자는 늘 자기중심적이란 뜻이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교만에는 허영과 자랑만 있다. 그래서 교만한 사람은 허풍선이와 같다. 겸손한 자는 '소리 없이 흐르는 깊은 물'과 같은데 반하여 교만한 자는 빈수레와 같다.

  그러나 교만을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교만과 믿음이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고, 교만과 사랑이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잠15:25 ),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치 못하리라"(잠 16:5),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 "겸손한 자와 함께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6:19),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18:12).

  우리는 성공의 날에 교만을 제일로 염려해야 한다. 실패 후에 얻는 가장 큰 깨달음이 무엇이며 가장 큰 배움은 무엇인가? 깨닫는 것은 자신이 교만했다는 것이요 그리고 배우는 것은 겸손하자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겸손을 가르치시기 위하여 때때로 많은 등록금을 받으신다. 겸손 하나를 얻게 하려고 팔도 잃게 하고, 가족도 잃게 하고, 재산도 잃어버리게 한다.

병들고 난 후 시기 질투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가를 깨닫게 되고, 늙고 보면 젊은 날 정욕 따라 산 것처럼 후회스러운 것이 없고, 물질을 잃어버리고 나면 물질 있을 때 선한 일에 쓰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고, 죽음 앞에서 생각해 보면 미워하며 산다는 것보다 미련한 것이 없음을 깨닫게 되듯이, 실패의 날에 교만을 미워하고 겸손을 사랑하게 된다.

사탄은 우리를 어떻게든지 망하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한다. 그래서 사탄은 우리는 교만하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한다. 때로는 아내를 통하여, 때로는 남편을 통하여, 또는 부모를 통하여 우리를 교만하게 만든다. 특히 말세에는 더욱 교만을 경계해야 한다. 말세의 특징 중에 하나가 교만이기 때문이다(딤전 6:4). 교만한 자는 겸손한 자를 싫어하고 교만한 자를 좋아한다. 그 이유는 교만한 자들은 상대방의 교만을 통하여 서로 교만을 격려하고 그리고 자기 교만을 합리화하며 살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서로 교만하지 못하도록 충고해야 하고, 또한 기도해야 한다. 교만을 부추기는 가정도 있고, 교만을 격려하는 친구도 있다. 가정에서도 교만을 바탕으로 서로서로 교만을 부추기며 살기 쉽고, 친구도 겸손을 말하고 겸손을 격려하기보다 교만을 격려하는 우정을 만들기 쉽다. "당신은 그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해!", "당신에게 어떻게 그렇게 대할 수가 있어?", "그런 대접을 받고도 참았어? 나 같으면 참을 수 없어!" 이렇게 말하며 교만을 부추긴다. 그러나 누구든 나를 교만하게 만드는 그가 바로 사탄이다. 왜냐하면 교만하면 반드시 망하기 때문이다. 겸손한 자는 사랑하는 자요, 사랑하는 자는 겸손한 자이다
(월간 <교회와신앙> 1999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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