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교회의 날' 행사가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평화를 이루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25일 연동교회에서 드린 예배를 시작으로 26일 향린교회에서의 평신도 성례전, 27일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교회의날 대토론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보다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오후 2시부터는 지난 10월 6일 열린 1차 심포지엄에 이은 2차 심포지엄이 '치유와 화해를 위한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주제하에 진행됐다. 황홍렬 한민족평화선교연구원 연구실장의 발제와 우리신학연구소 박영대 소장,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청년학생본부 총무국 김호 국장,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최소영 연구실장 등의 패널이 토론에 참가해 한국교회가 해야할 일에 대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 4시부터 야외에서는 '연대와 일치의 한마당'이 열렸다. 생명, 여성, 이주노동자와 관련된 사역을 하는 교계단체들이 각자의 부스를 설치해 자신들의 사역을 소개했고, 아나바다 장터와 새민족교회가 주관한 바자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주관한 '생명밥상 빈그릇 서약캠페인'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오후 4시부터 백주년기념관 소예배실에서는 기독여민회가 주관한 '새롭게 쓰는 주기도문 워크숍'이 진행됐고, 앞마당에서는 다양한 시각으로 번역된 주기도문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