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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낮출수록 더 큰 권능 체험한다
2005년 10월 14일 (금)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예수에게 붙들린 삶> 중에서
진 데이비드 헤팅어 외 지음
고광석 옮김
한언 펴냄


그동안 인간은 거듭남의 역사를 통해서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었다. 모든 인류가 가야할 방향을 바꾸는 일,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하신 중대한 업적이셨다. 나는 100퍼센트 거듭남을 믿는다. 그렇다면 과연 거듭남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사건인 동시에 하나의 과정이다.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날마다 새롭게 회개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거듭남은 자신의 삶 속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한다면,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회개하는 매 순간마다 거듭난다는 말이다. 죄를 물리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의 찬양, 복음의 전파, 그리고 날마다 새로운 성령의 열매가 바로 그것이다. 성령께 우리를 맡기면 맡길수록 더욱더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교회나 교회 내의 부서들이 회개를 하루 일과처럼 생각할 때, 영적인 거듭남은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분으로 동화될 수 있다. 여기에는 어떤 신비한 전제 조건이나 신앙 부흥론자들의 상담도 필요치 않다. 거듭남이란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영접한 사람들에게 성령 충만함과 권능을 주시는 것이다. 세속에서 벗어나 살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늘 하나님 편에 서서 살아간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회개가 우리의 몸에 배일 때 변화의 과정은 꾸준히 진행된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자 자녀로서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큰 뜻을 담고 있다.

오늘날 거듭남의 생명이 그리 길지 않은 데에는 일반적인 이유가 있다. 이것은 대형 교회들이 50년 이상 전성기를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과 일맥상통한다. 이유는 이렇다. 신앙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처음 영접할 때의 열정적이고 순종적인 마음이 차츰 사그라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서 벗어나 자꾸 자신에게 마음을 내어 줄수록 교회가 해 왔던 과오를 답습하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 주는 과정을 맘대로 조절하려 든다. 심지어 거듭남을 측정하고 공식화해서 팔려고 할 때도 있다. 참된 경배의 느낌과 소리를 흉내낼 때도 있으며, 교회를 친근하고 편안하게, 또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칠 수도 있다. 어쨌거나 하나님께서 이렇게 과거의 모든 복음의 형식과 방법, 프로그램들을 축복하셨다면 미래에도 역시 그렇게 하실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이다. 나이가 지긋하고, 경험이 많은 기독교인들이 새 신자들에게 어떻게 날마다 회개하는 삶을 사는지 모범적으로 보여 주지 못한다면, 그 교회는 곧 사라지게 될 것이다. 가장 겸손하고 사심이 없으며, 희생적이고 가장 순종적인 신도들이 교회에 오래 남아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에 순종하기 시작한 새신자들은 영적으로 충만하기 마련이다. 그들은 변화의 과정을 걷고 있다.

그런데 대다수의 기성 신자들은 한결같이 순종의 필요성을 망각하고 있다. 가장 경험이 풍부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낡은 죄악의 삶으로 돌아간다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은 영원히 뒷전으로 밀려날 것이다.

오늘날 수많은 복음주의 교회들이 이미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다. 20년 전, 10년 전, 아니 1년 전만 해도 번성했던 교회가 병들고 파괴되고 있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지나치게 단순화시킬 수도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나는 다음과 같이 주장을 하고 싶다. 순종은 하나의 사건이다. 그리고 동시에 일생에 걸쳐 일어나는 과정이다. 하나님 나라의 주인으로서 살고자 한번 마음먹었다면, 우리는 반드시 자신의 의지를 버리고 왕이신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순종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우리 방식에서 하나님 방식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회개의 참의미인 것이다. 계속해서 회개하지 않을 때, 우리의 삶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회개하기를 멈추는 순간 우리는 퇴보하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희미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겸손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은혜라고 일컫는 초자연적인 능력은 사라진다. 야고보는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교회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그는 우리 자신을 낮추면 낮출수록, 더 큰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할 수 있다고 전한다.

성숙하고 신실한 신자들이 바로 교회의 희망이다. 그들은 충분히 진실된 회개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며 다른 신도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이런 사람들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들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보물들이다. 이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가? 사도 바울 옆에서 “내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처럼 나를 따르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가?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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