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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해 다 주었는데 뭘 더 원하는가?"
작자미상 <상처를 보여주는 예수 그리스도>
2005년 09월 29일 (목) 00:00:00 최민준 wjjo1004@yahoo.co.kr


 

도마는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 정말 예수님이면 내 손가락으로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으로 옆구리에 직접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했다. (요 20:25)

이런 생각은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부활에 대한 확실한 증거와 또한 믿고 있던 예수님의 승리를 분명하게 보고 싶다. 또 그것을 보겠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에 대한 그리움이나 연민의 정을 가지고 그렇게 하기 보다는 부활로써 얻어지는 모든 유익과 그것에 대한 바람 때문에 기대하고 보고 싶은 것이다.

결국 예수님을 좇아 산다고 하는 이면에는 우리가 세상에서 누리지 못하는 것들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누리고자 하는 욕망이 있고 주님께 나를 드리기 보다는 주님의 것을 내것으로 하려고 하는 욕심이 꿈틀거리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다. 도마의 이런 모습을 볼 때 주님의 마음은 얼마나 참담하였을까?

   
▲ <상처를 보여주는 예수 그리스도>
지금 보여지고 있는 작품은 15세기 초 이태리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누오바 의료원 출입구에 있던 작품으로 제목이 <상처를 보여주는 그리스도>(영국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이다. 누가 제작 했는지를 모르는 이 작품은 아무리 보아도 신의 아들은 아니다. 틀림없는 인간의 모습일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서 달려있던 모습 그대로 마치 도마에게 옆구리의 상처를 보여주듯이 그 창자국을 가능한 한 넓게 보여주는 모습이다. 아마 이 작품을 보는 사람들도 그 넓어진 구멍을 통하여 그 안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무엇을 보았을까? 만져보고, 관찰해보아도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미 하나님이 그 자리를 버리시고 인간이 되셨고, 성경은 인간 중에서도 종의 모습이 되었다고 했다. 하나님으로써 다 버리셨다. 또 인간의 몸이나 자리에서도 아무것도 없으시다. 왜 그렇게 되셨는가? 우리를 위해서 다 주셨기 때문이다. 물과 피 한 방울까지도 다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소유하게 되었고, 예수님을 소유하게 되었다. 여기에 더 이상 무슨 욕심이 필요하며, 무슨 증거가 필요한 것인가?

다 주셨기 때문에 예수님에게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며, 아무것도 없던 우리는 모든 것인 예수님이 계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부활로 증명되는 예수님의 계시인 것이다.

창자국 만지며 부활과 사랑의 확증 깨달아야

결국 도마가 만져 본 옆구리의 창자국은 우리를 위하여 다 주셨다는 흔적을 발견한 것이며, 도마는 창자국을 만져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의 흔적을 만졌어야 되는 것이었다. 또한 부활의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것도, 그 사람을 더듬는 흔적을 발견할 때, 지금도 성령으로 임재하시는 부활의 주님을 만날 수가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무릎을 꿇듯이 다가오셔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그 몸을 주신 그 모습 그대로 또 옆구리를 상처 받으신 그 분이 손수 열어 보여 주시는 그 모습은, 상처를 만져 보아야 되겠다는 오만함보다는 그 앞에 엎드려 눈물로 감사하며, 내 모습을 한껏 작게 만들때만 확실하게 그 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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