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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이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끈다
2005년 08월 31일 (수)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뿌리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중에서
게리 토마스 지음 / 전의우 옮김
CUP  펴냄

단순함의 목적은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토마스 아켐피스는 이것을 가리켜 ‘영적 묵상’이라고 했다. 영적 묵상은 오늘날의 바쁜 사회에서는 대부분 잊혀진 기술이다. 따라서 우리는 영적 진리들이 우리에게 처음 심어질 때 아주 미약하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잡초가 꽃을 질식시키듯이, 분주한 마음은 이러한 영적 진리들을 질식시킬 것이다.
드 살레는 이렇게 썼다. “기도 후에 마음이 분주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받은 귀한 향유를 모두 쏟아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 후에 가능하다면 잠시 동안 침묵을 지키며, 천천히 마음을 다른 일들로 옮기라. 그리고 당신이 받은 사랑의 느낌을 가능하면 오랫동안 간직하라.”

텔레비전의 횡포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지만, 전화의 횡포에 대해서도 언급할 필요가 있다. 내가 하나님과 이야기할 때, 몇 만 원짜리 기계가 하나님과의 대화를 방해하도록 놔두어도 될 것인가? 우주의 창조자보다 내게 더 많은 것을 알려 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30분 정도 미룰 수 없을 정도로 긴급한 전화는 거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마치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 큰 죄인 것처럼 행동한다.

우리가 외적인 일에 집중해야 하며 그런 일들에 에너지를 소진해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산만해질 필요는 없다. 꼭 필요한 일들이 갑자기 끼어 들 때. 가능한 한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려고 노력해야 한다. 하나님은 언제나 거기 계시며 우리가 그분 앞에서 일하길 기다리고 계신다.
드 살레는 이렇게 썼다. “당신이 외적으로 분주하거나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이따끔씩 마음의 고독에 잠겨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이따끔씩 모든 사람과 단절된 상태로 미음 깊은 곳에서부터 생각하라. 여기서 당신은 자신의 영적인 문제를 하나님과 친밀하게 상의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함은 삶을 하나로 묶어 준다. 단순함은 우리에게 시간의 영원함을 가져다 주며, 우리가 영원을 위해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단순함은 우리가 이 땅의 시민으로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주며 우리에게 자유를 주어 우리가 천국의 시민으로 살 수 있게 해준다.
옛 영성가들은 단순함이 가져다 주는 유익은 단순함이 요구하는 희생보다 훨씬 크다고 가르쳤다. 페네롱은 이렇게 썼다. “ 그리스도인들은 온갖 일로 자신을 산만하게 하며, 이러한 산만함은 백 배나 커져서 되돌아온다.” 십자가의 요한은 이렇게 덧붙였다. “오, 영적인 사람들이 자신들의 욕구가 유치한 데 머물게 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영적 유익과 풍성함을 잃어버리는지 안다면, 그리고 이들이 이러한 하찮은 일들이 주는 맛을 포기함으로써 단순함이라는 영적인 양식을 통해 만물의 구주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단순함이 주는 유익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이해를 얻는 것이다. 토마스 아켐피스는 이렇게 썼다. “사람이 그 자신과 연합하고 내적으로 단순할수록 힘들이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보다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는 위로부터 지적인 빛을 받기 때문이다.”
단순할수록 나의 마음은 더 자유로워져 영적인 이해와 분별력이 커진다. 전에는 내 곁을 스쳐 지나가 버렸던 실마리들이 이제는 눈에 보이고 이해가 된다. 마치 '잡음'이 제거되어 메시지를 보다 분명하게 들을 수 있는 것과 같다. 아마도 이것이 존 클리마쿠스가 말하려는 것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영혼의 침묵이란 자신의 생각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며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다.”

단순함이 주는 또 다른 유익은 평안과 내적인 힘이다. 페네롱은 단순함을 지닌 사람은 ‘풍랑이 이는 바다 깊은 곳’과 같은 평화로운 마음을 가졌다고 했다. 현대인들은 외적인 용기를 강조하는데, 이것은 우리의 내면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육체적인 건강도 물론 유익하지만, 옛 영성가들은 내적인 힘을 강조했다. 아빌라 테레사는 고요한 기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절름발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이렇게 썼다. “어떤 지식인이 많이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마비되거나 절뚝거리는 육신을 가진 사람들과 같다. 이들에게 손과 발이 있다 하더라도, 그 순과 발에게 명령을 내릴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병이 들고 외적인 것들에 너무나 익숙해져 내면으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영혼들이 있다.”

내가 기독교 고전들을 통해 얻은 가장 소중한 영적 지혜 가운데 하나가 바로 단순함이다. 이 단순함에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마음이 소음과 다른 것들로 가득한 상황에서는 영적인 삶이 불가능하다. 하나님께서는 공간이 없는 마음을 채우지 않는다.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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