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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발생 일반적 원인은 무엇인가
2005년 08월 16일 (화) 00:00:00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Q: 한국교회에 이단 사이비가 발생하는 일반적인 원인은 무엇입니까?

A: 이단 사이비 발생의 일반적인 원인부터 살펴봅시다. 일반적인 원인은 교회 편의 원인보다 더 많고 복잡합니다. 이단 사이비가 발생하는 일반적인 원인은 ‘위기’입니다. 위기들을 통하여 이단이 발생하고 기생하기 때문에, 이단을 ‘위기의 신학’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단과 사이비에 빠진 자들은, 자신들은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구하다가 참 진리를 만난 것처럼 주장합니다. 그러나 진짜 진리를 구하다가 이단에 빠진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숨은 위기가 이단에 빠지게 한 원인으로서, 이단은 진리를 빙자한 도피처에 불과한 것입니다.

인간에게 찾아오는 위기는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최대의 위기는 두 가지라고 봅니다. 하나는 사랑의 위기입니다. 인간은 사랑하고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애정의 위기는 이단에 빠지게 하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사랑 받지 못한 사람들이 이단에 쉽게 빠지는 것은 결손 가정의 자녀들이 비행 소년소녀가 되기 쉬운 것과 같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아내, 아내의 사랑을 받지 못한 남편, 실연당한 사람들, 성폭행을 당한 사람들, 근친강간을 당한 사람들이 이단에 쉽게 빠집니다. 그런 점에서 세상 어디나 사랑이 있어야 하지만, 특히 가정이 건강하고 사랑이 넘쳐야 합니다. 가정은 사랑의 온상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사회를 접하기 전에 먼저 가정을 접하기 때문에 가정의 위기는 모든 것의 위기로 발전합니다.

다음으로 인간에게 큰 위기는 죽음의 위기입니다. 죽음은 모든 것의 종말을 의미하기 때문에 위기 중에 위기입니다. 모든 두려움의 끝은 죽음입니다. 그런데 죽음의 위기가 개인적으로 찾아올 때는 불치병에 걸릴 때요, 죽음의 위기가 집단적으로 찾아올 때는 전쟁입니다. 그래서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이단에 가장 잘 빠지며, 전쟁이 일어날 때 이단 발생은 극에 달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암에 걸린 사람들이 할렐루야기도원이나 기타 불치병을 고친다고 소문난 이단들에게 많이 빠지게 됩니다. 병만 고칠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하늘이 준 그 기회를 사탄이 놓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보다 큰 위기는 없습니다. 죽음의 위기가 집단적으로 찾아올 때가 바로 전쟁입니다. 전쟁은 하루아침에 모든 가치를 다 뒤집어 놓고 맙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순식간에 모든 가치가 전복되고 맙니다. 전시에 비싼 시계를 고구마 하나와 바꿔 먹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이처럼 가치가 전복되고 맙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이 1914년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고 주장하는 성경적 증거는 다니엘서의 4장에 나오는 일곱 때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한 때를 1년으로 계산하여 일곱 때를 7년으로 하고, 유대력에 의하여 1년은 360일이기 때문에 7년에 360일을 곱하면 2,520일이 나오는데, 1일 1년 설에 의하여 이것을 다시 2,520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혀 예루살렘이 공격받지 않은 주전 607년을 예루살렘이 공격받은 연대라고 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하여 2,520년을 더 하면 1914년이 나오기 때문에 예수님이 그 때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 연대 기준도 계산의 방법도 다 잘못입니다. 그러나 이 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믿게 된 이유는 이 1914년에 바로 세계 1차 대전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6․25전쟁 때 계룡산에 도사가 많았고, 지난 1992년 10월 28일의 다미선교회의 시한부 종말론은 걸프전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고 있는 시한부종말론에 걸프전이 기름을 붓는 격이었습니다. 이처럼 사회가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더욱 이단은 극성을 부립니다.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야 합니다. 인간에게는 위기를 최소화하고 또 위기를 위기로 맞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맞게 하는 힘과 지혜가 있습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바울처럼 언제라도 죽어서 천국에 가 주님을 만날 날을 생각는 신앙을 가져야 할 터인데, 늙어서 불치병에 들고도 죽을 준비는 하지 않고, 어떻게라도 병을 고쳐 이 세상에서 하루라도 더 살게 해주는 곳을 찾다가 이단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사형선고를 받고 오히려 하나님께 기도하여 15년의 삶을 연장 받는 은혜의 기회를 맞았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두 가지를 명심해야 합니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볼 때 교리적· 이론적 이유 뒤에 애정의 위기나 삶의 위기가 없는지 살펴서 상담을 합니다. 그리고 가정과 교회에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혹 국가적· 사회적 위기가 찾아왔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사랑 넘치는 가정이나 교회에서 신앙생활의 훈련을 잘 받은 자는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정과 교회에 사랑이 넘쳐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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