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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옹호’ 보고서를 비판한다
합동측 서북노회의 문건에 대한 변증
2005년 07월 15일 (금) 00:00:00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서론: 우선 필자에게 해당되는 부분만 변증하겠다

지난 6월 22일 합동측 서북노회(노회장: 박충규 목사)는 임시 노회를 열어 이단자 박윤식 씨를 영입함으로 합동측은 물론, 박 씨를 이단으로 규정한 통합측과 교계의 뜻있는 사람들로부터 큰 염려와 비판을 받고 있다. 그 당시 서북노회가 내놓은 문건은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원로 목사의 이단성 여부에 관한 보고서>란 이름으로 2005년 6월 21일자로 발행된 것인데, “평강제일교회 가입사실확인 특별위원회”란 이름으로 배포된 무려 89쪽의 보고서였다. 그런데 특별위원회는 언제부터 누구에 의하여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었는지 위원들의 이름이 없으니 알 길은 없으나, 언론 보도에 의하면 노회장 박충규 목사가 특별위원에 포함된 것은 분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필자는 이 보고서를 다 읽어보고 조항마다 하나씩 다 변호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만, 지면상 또는 효과를 위하여 우선 필자에 해당되는 부분만 변증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 보고서 작성의 대표자를 박충규 목사로 생각하고 글을 쓴다.

본론: 서북노회 보고서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A. 서북노회 보고서의 개괄적 문제점

1. 박윤식 씨의 합동측 가입은 오래 전부터 준비된 일이었다.
박윤식 씨가 합동측에 가입하기 위하여 오래 전부터 온갖 노력을 다 하였던 증거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20여 년 전부터 합동측에 가입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심지어 박 씨는 신문지상을 통하여 합동측에 가입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도 있다. 그 후 대성교회 측에서는 합동측 사람들(총회장, 교수 기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교회에 초청하는 일을 계속하였고, 그를 비판하는 사람에게조차 여러 유명인사들이 평강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을 내세워 강의나 설교를 요청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그 뿐 아니라 누구에 의하여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지만, 이미 평강제일교회 부목사들을 총신에 넣어서 공부를 시켰던 것도 이런 계획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더욱이 지난 2월 13일에 이 교회의 이단성을 조사하겠다며 갔던 서북노회 노회장 박충규 목사가, 박윤식 목사의 사회로 합동측 가입을 결정하는 공동의회 자리에서(은퇴한 원로 목사가 담임목사가 해야 할 공동의회장직을 어떻게 대신하는지 일반교회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상한 일이지만), 이미 노회 가입을 기정 사실화하였고, 심지어 박충규 목사는 박윤식 씨를 비방하는 세력과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다짐까지 하였던 점을 볼 때(뉴스앤조이, “박 노회장, 박윤식 원로와 사전 교감...노회가입 약속 '월권'”, 주재일, 2005년 04월 11일), 이는 이미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에 의하여 진행된 일이라고 사료된다.

2. 서북노회 문건은 객관적인 보고서라기보다 박윤식 씨를 옹호하기 위하여 박윤식 씨측의 말을 듣고 작성한 보고서이다.
보고서의 내용을 보면, 특별위원회가 객관적으로 자신들의 입장에서 연구하여 내린 결론이라기보다 이미 박 씨를 도우려는 전제를 가지고 한 조사요, 보고서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보고서의 내용과 평강제일교회 인터넷에 보면 “평강제일교회의 이단성 시비에 관한 연구보고서”와, 10여 년 전부터 박윤식 씨 측에서 변증해온 내용들과 근본적으로 유사하다는 점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 외에도 보고서 16쪽에 보면, 6월 8일에 박충규 목사는 박윤식 씨와 직접 했던 최근 인터뷰를 통하여 그의 무죄를 증명하고 있다. 에덴동산 문제에 대한 인터뷰였다. 그런데 우습지 않은가? 지난 2월 13일에 이미 그 평강제일교회에서 합동측 가입을 결의할 때 그 자리에 있었고, 축도도 하고, 박윤식 씨를 비방하는 세력과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다짐까지 한 사람으로 이제 이 책을 펴기 13일 전에 무슨 인터뷰를 하였는가 하는 점이다. 무엇인가 부족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무혐의 처리를 먼저 하고 다시 그것을 입증하는 식의 조사를 하는 경찰이나 검찰도 정직한 경찰이요 검찰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를 두고 ‘눈감고 아옹한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3. 이 보고서는 박윤식 씨를 옹호하기 위하여 박 씨를 이단으로 보고 비판했던 사람들의 약점을 찾아 공격하기까지 하여 박 씨를 도우려고 하였다.
악한 사람은 자신의 큰 악이 드러날 때, 자신의 악을 회개하고 해결하려는 노력보다 자신의 악을 드러낸 사람의 악을 찾아내려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 법이다. 그렇게 하여 자신의 악을 감추고 희석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이 보고서 역시 박윤식 씨의 이단성 문제를 변증하는 보고서라고 해놓고, 그의 이단성에 대한 연구 발표로 끝내지 않고 고인이 된 탁명환 씨와 필자를 공격하는 데 많은 양을 할애하였다.

우선 필자는 생존인물이니까 이렇게 대답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탁명환 씨는 이미 고인이 되었기에 진실을 밝힐 수 없다. 그것도 탁명환 씨를 죽인 장본인이 박윤식 씨의 운전사요 그것도 종교적 이유로 그를 죽였던 점을 볼 때 박 씨가 져야할 도의적 책임과 종교적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터인데 양심의 가책도 없이 탁명환 씨를 공격하고 있다는 점이 신사답지 못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필자의 약점과 박윤식 씨의 약점을 교환하거나 박 씨의 약점 뒤에 필자의 약점을 숨기고 싶지 않다. 특히 이 번에 이단자 박윤식 씨 가입을 성사시키는 한편, 이미 필자의 교단(통합)과 교계 삼위일체 전문가들에 의하여 문제가 없다고 일단락된 필자의 삼위일체 문제까지 취급하였고, 본인의 삼위일체 문제를 합동측 총회에 헌의하기로 결의까지 하였다는 점이 악하다는 것이다. 그것도 박윤식 씨가 그랬다면 억지로라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노회의 입장에서 박윤식 씨의 이단성 문제를 밝히고자 하는 보고서인데 박 씨의 문제만 취급하지 않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약점을 공격한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이며 비신사적인 처사라는 점이다. 비록 내 잘못이 10이고 네 잘못이 1,000이라도 네 잘못으로 내 잘못이 덮어지는 것이 아니다.

4. 공청회와 세상 법정을 통해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
이 보고서는 필자에 대하여 “조작”,“거짓의 명수” 등이란 인격 모독적인 말을 무려 10회 이상 사용하였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조작하였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다. 논리적 비약과 거짓에 의하여 거짓 조작을 운운하였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하다. 다른 사람들은 다 고소하였고, 또 이겼을 때는 이겼다고 법정기록까지 다 소개하고 있으면서(인터넷에서도) 왜 필자는 고소하지 못하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 그것도 필자의 거짓과 조작된 테이프에 의하여 박윤식 씨가 이단이 되었다고 하면서 필자를 고소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되는가? 아마 필자의 이 말 때문에라도 고소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필자는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하나는 세상 법정에 고소하는 것이고, 하나는 공청회를 여는 것이다. 필자가 거짓과 조작을 하여 이단이 되었다는 부분에 대하여는 세상 법정에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객관적일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필자의 이해의 차이, 오해, 또는 신학적인 문제는 공청회를 통하여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이단들은 주로 법정에 고소는 쉽게 하지만, 공청회는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많았다. 바라기는 고소는 박윤식 씨가 하는 것이 좋겠고, 공청회는 박충규 목사가 했으면 한다.

이 박 씨들(박윤식, 박충규)에 의하면, 박윤식 씨를 찾아와 만나보지도 않고 이단으로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박충규 목사는 보고서에서 필자를 삼신론 이단자로 정죄하면서 필자에게 면담을 요청하지 않았을까? 진실한 사람은 우선 주관적으로라도 진실해야 한다. 필자는 누구를 꼭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나는 것과 자료의 객관성과 비판의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이며, 오히려 만나서 회유하고 본질을 흐리게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나 진실한 사람이라면 자기 진실을 지켜야 한다고 본다. 박충규 목사는 왜 필자를 만나보지 않고 그렇게 쉽게 삼신론자라고 단정하고 총회에 헌의하기로 결의까지 하였는가를 묻고 싶다. 이것이 박충규 목사의 모순된 윤리라고 본다. 이제라도 공청회를 열어 진실을 밝히는 정직한 목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5. 이 보고서를 보면 유유상종(類類相從)을 느낀다.
박윤식 씨가 이단이 아닐 뿐 아니라, 그렇게 건강한 목사요, 복음적인 목사라고 주장하려면 복음적인 사람과 건강한 사람들의 증언이나 글만을 인용해야 한다. 그런데 이 보고서를 보면 믿을 만한 학자나 연구가의 글은 없다. 오히려 교계에서 이단옹호성을 비판받은 단체나 사람의 글을 인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보고서에 보면 <예장연>이란 단체에서 만든 <정통과 이단>이란 이단면죄부 책이나, 귀신파 김기동 씨를 옹호하기 위하여 필자를 공격하고 ‘칼빈이 마귀와 원조교제를 해서 만든 사상이 칼빈주의다’고 주장한 심상용이란 사람이 쓴 <종교마피아적 목사 최삼경 씨의 한국교회 짓밟기>(정은문화사)란 책을 인용하고 있다. 이 점은 평강제일교회의 홈페이지에 <예장연>의 <정통과 이단>을 배너 광고로 선전하고 있는 점과도 통하는 바이다.

먼저, 이 <정통과 이단>은 어떤 책인가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정통교회에서 이미 규정된 10여 개의 사이비 이단에 대하여 면죄부를 주고 정통교회의 이단규정을 흐리게 하는 데 공헌한 책이다(김기동, 김계화, 박옥수, 이요한, 류광수, 박윤식, 이재록, 이초석, 안식교 등). 박윤식 씨가 정말로 자신에게 이단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정통교회에 들어오기를 원한다면 이렇게 한국교회가 이단이라고 한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야 최소한의 미련을 면했을 것이다.

정직한 사람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먹지 못할 밥은 먹지 않는 법이다. 정직하고 선한 사람은 쓰지 못할 칼과 총을 쓰지 않는다. 더욱이 김기동 씨는 무려 6개 교단으로부터(고신, 합동, 통합, 합신, 기성, 기침) 이단으로 규정된 사람이다. 그런데도 박윤식 씨와 박충규 씨는 별 의식도 없이 이런 책들을 인용하여 자신들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니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생각을 금할 수 없게 한다.

B. 서북노회 보고서의 구체적 문제점(필자와 관련해서)

1. 하와가 뱀과 성관계를 하여 가인을 낳았다고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하여
이 부분이 서북노회 측과 박윤식 씨측의 핵심 변증이 될 것이다. 서북노회의 논리는 비록 박윤식 씨측에서 오래 전부터 주장해 왔던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고 인용하고 있지만, 하도 논리가 교묘하여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속을 가능성이 크다.

박충규 목사의 주장은 이렇다. 필자가 박윤식 씨의 “씨앗 속임”과 “월경하는 여자의 입장에서 탈출하자”는 설교 테이프를 조작하였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참평안>지(대성교회에서 발행한 잡지) 1991년 6월호에서 그런 말을 한 일이 없는데 그것을 들고 총회에서 총대들을 속여서 이단으로 하였다는 것이다. 다음과 같이 변증하겠다.

첫째, 핵심은 <참평안>지가 아니다.
저들은 필자가 1991년 9월 12~18일 열린 통합측 총회에서 <참평안>지를 통하여 하와가 뱀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박윤식 씨 설교의 증거를 제시한 것처럼 말하였다(보고서 3쪽). 도대체 박충규 목사는 양식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스럽다. 14~15년 전에, 그 때 필자가 <참평안>지를 들고 나갔는지 테이프를 들고 나갔는지 중요하지 않다. 통합측에서 그를 이단으로 규정할 때, ‘타락론’에서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그것이 핵심이다. 그것을 중심해서 비판하는 것은 객관적이고 양식 있는 사람의 올바른 자세라고 본다. 필자가 <참평안>지를 허위와 거짓으로 인용하여 박윤식 씨를 이단으로 하였다면, 이미 고소한 전적을 볼 때, 그들은 벌써 열 번도 넘게 필자와 통합측을 고소하였을 것이다. 객관적으로 잘못이 있었는데도 저들이 그냥 보고 있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가장 객관적인 보고서인 통합측 연구 보고서를 가지고 비판하기 바란다.

둘째, <참평안>지에서도 “얼핏 들으면 하와가 뱀과 육체적 관계를 맺은 것처럼 비쳐진다”고 하여 뱀과 하와의 성관계 가능성을 어느 정도는 인정하였다.
놀라운 점은 1990년 11월호와 1991년 6월호 <참평안>지에서는 본인이 ‘테이프를 조작하였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 당시 수많은 테이프를 복사해서 총회신학교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합동측 목사 장로들에게 공급하였다. 그런데도 그 당시는 조작 운운한 일이 없다. 오히려 “진의에 대한 오도” 내지는 “얼핏 들으면 하와가 뱀과 육체적 관계를 맺은 것처럼 비쳐진다” 고 하여 뱀과 하와가 성관계를 가져 가인을 낳았다고 주장했다는 비판의 타당성을 어느 정도는 스스로 인정하였다.

박윤식 씨는 위의 두 번의 변증에서 ‘월경 문제’는 적극적으로 변증하였다. 그러나 ‘하와와 뱀의 성관계’에 대하여 이렇게 적극적으로 변증하지 않았다. 단지 1991년 6월호에서 ‘구원관에 대하여’라는 항에서 이렇게 소극적으로 변증하고 있다. “그들은 또 ‘하와가 뱀과 관계를 맺어서 가인을 낳았다’고 하는 말을 가지고 우리의 진의를 오도하고 있다. 이 말은 얼핏 들으면 하와가 뱀과 육체적 관계를 맺은 것처럼 비쳐진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뱀은 상징적으로(상징적인 것으로: 필자 주) 기어 다니는 뱀을 의미하지 않는다(계 12:9) … 가인이 악한 자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라면 어떻게 여호와로 말미암은 자가 살인자가 될 수 있겠는가?(요일 3:8~12, 창 4:8)”(참평안, 1991년 6월호 50쪽). 하와와 뱀의 성관계를 주장했던 사실을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부정할 수 없었다는 증거이다. 그런데 갑자기 필자의 조작 운운하는 것은 전략적인 공격으로 보인다.

셋째, 아무래도 박충규 목사는 조작이란 말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
박충규 목사의 보고서에 의하면, 본인에 대하여 “테이프를 조작”(6쪽), “거짓 허위조작”(55쪽), “거짓 조작”(66쪽), “거짓말의 명수”(78쪽) 등의 말로 필자의 명예를 훼손하였다. 필자가 오해하였다는 말이나, 박윤식 씨의 처음 말처럼 진의를 오도하였다는 말은 그래도 가능하다. 그러나 조작이란 전혀 다른 말이다. 조작이란 말은 필자가 테이프를 편집기술적으로 어떻게 해서, 어떤 말을 빼거나, 두 개의 테이프를 합성하였거나, 하지 않은 소리를 비슷한 목소리로 만들어서 넣었을 때 쓰는 말이다. 그런데 필자는 그런 조작을 하지 않았다. 필자가 그런 조작을 하였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이단연구를 그만 두겠다. 여기에서 박윤식 씨처럼 유치한 말을 해 보겠다. 만일 필자가 테이프를 조작하였다는 증거를 가져오면 필자는 무슨 빚을 내서라도 10억원을 주겠다.

필자는 그런 조작을 한 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저들은 필자가 조작했다는 말만 하고 있을 뿐, 조작의 증거를 구체적으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필자가 조작했다면 조작된 테이프가 있을 것이 아닌가? 어디를 어떻게 조작하였는지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박충규 목사는 필자에 대하여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며, 따라서 명예훼손에 대하여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 이런 무책임한 말을 하는 박충규 목사의 그 혀와 그 손이 오히려 조작된 것이 아닌가 염려스럽다.

넷째, 핵심은 통합측 결의 내용이다.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한 통합측 총회의 객관적인 결정을 보자. “타락론의 측면에서 볼 때, 하와가 뱀과 성관계를 맺어 가인을 낳았다고 함으로 통일교와 같은 성적 모티브를 가졌으며 특히 타락 후에 인간에게 월경이 생겼다고 하며 이 월경하는 여인의 입장에서 탈출하는 것이 구원이라고 함으로 정통적 타락관과 배치된다(테이프 ‘월경하는 여인의 입장을 탈출하자’, ‘씨앗 속임’, 「목회와 신학」 1991년 2월호)” 라고 되어 있다. 이 보고서 이상도 아니고 이하도 아니다. 구체적으로 하나씩 변증해 보겠다.

① 통합측 보고서나 필자의 글은, 박 씨의 사상이 성적 모티브를 가진 것으로, 하와가 뱀과 성관계를 맺어 가인을 낳았다는 타락관을 가진 것으로 결론이 내려진다는 말이다. 박윤식 씨의 직접적인 언급인 것처럼 “하와가 뱀과 성관계를 맺어 가인을 낳았다”고 인용 처리를 한 지적이 아니다. 그러나 박윤식 씨가 “하와가 뱀과 성관계를 통하여 가인을 낳았다”고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하여 그 사상도 없다는 말은 유치한 변증이 아닐 수 없다. 그의 테이프를 들어보면 “씨앗을 속였다”는 말이나, “아담이 속아 넘어가고 또 여자 자신도 어둠의 권세 사탄한테 속아 넘어가고 낳고 보니까 전부다 뱀알, 뱀의 씨들만 낳았다 이 말입니다. 알았죠?”라는 말이나, “‘에구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득남했구만’ 이래야 될 텐데 벌써 이 여자는 알아요. 에? 이 피 밭은··· 여자 아닙니까?”라는 등의 수도 없이 반복되는 말들을 볼 때, 성적 모티브를 가졌다는 것이고, 박 씨가 주장하는 가인은 아담의 자식이 아니라 아담을 속인 뱀의 씨라는 것이다.

② 박윤식 씨가 “아담과 아내 하와와 분명히 한자리(부부관계) 같이 했지?”라는 말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하와가 뱀과 성적관계를 가지지 않았다는 말이 되지 못한다. 이는 상식적으로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말은 바람피운 여자가 “내가 내 남편과 성관계를 가졌으니 내가 낳은 자식은 다른 남자의 씨가 아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③ 더 중요한 것은 실제로 인간은 뱀과 성관계를 가질 수 없으며, 더욱이 뱀의 정자로 사람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뱀과 인간은 성관계를 가질 수 없을 뿐 아니라 더욱이 자식을 낳을 수 없다. 인간과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 짐승이라고 해도 인간이 그 짐승의 새끼를 가질 수 없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니 아담과 하와가 성관계를 가졌다는 말을 했다는 것으로 뱀과 하와의 성관계 문제를 비켜갈 수 있는 것이 못 된다. 그리고 그것이 상징적이든, 영적이든, 아니면 실제적이든 그것은 정통교회가 수용할 수 없는 주장일 수밖에 없다. 굳이 박윤식 씨의 유치한 말을 인용할 필요도 없이, 창세기 4장 1절 자체가 그것을 더 잘 증명하고 있다.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창 4:1). 여기 분명히 “아담이 그 아내 하와가 동침하매”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도 두 박씨들은(박윤식, 박충규) “아담과 아내 하와와 분명히 한자리 같이(부부관계) 했지?”라는 말 한마디를 가지고 박윤식 씨의 성적 타락관 전체를 덮어버리려고 하는 것은 제법 똑똑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우매의 극치이다.

④ 박 씨의 말에 의하면 아벨은 죄가 없어야 한다. 가인은 뱀이 씨앗을 속여서 낳은 자식이요, 그래서 살인자가 되었다면, 순교한 아벨은 씨앗을 속이지 않고 낳았다는 말이요, 결국 아벨은 죄가 없다는 말이 되고 만다. 이런 타락관도 있는가?

⑤ 박 씨는 문제의 뱀이 실제 뱀이 아니라 사탄을 상징한다고 하였는데, 그러면 창세기의 뱀도 실제 뱀이 아니어야 한다. 만일 뱀은 실제 뱀이라고 하고 씨를 뿌렸다는 말은 영적이라고 하여도 모순이요, 뱀은 실제 뱀이 아니고 가인은 아담의 씨가 아니라 뱀의 씨라고 하여도 모순이다. 창세기의 뱀은 실제 뱀이다.

⑥ 이럴 때는 제 삼자들의 견해가 중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씨앗 속임”과 “월경하는 여자의 입장을 탈출하라”는 테이프를 듣고 필자가 조작하였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저들의 말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가장 좋은 실례가 총신 교수들의 견해이다. 고맙게도 박충규 목사 측에서 총신 교수들에게 필자의 조작을 증명한답시고 스스로 “씨앗 속임” 설교 테이프 원본과 녹취록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총신 교수들의 반응은 박윤식 씨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 테이프를 듣고, “통합측이나 최삼경이가 거짓으로 조작하여 이단으로 하였구나”라고 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정말로 박윤식 씨는 문제가 많구나’, ‘역시 성적 모티브를 가진 타락관이 다시 확인되는구나’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안다. 그러기에 총신 교수들이 지난 6월 7일에 박윤식 씨를 이단으로 연구 발표하고, 누군가에 의해 다시 그것을 번복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7월 11일의 총신 교수들의 모임에서 무려 6 시간 이상의 긴 회의 끝에 내린 결론은 앞서 발표한 내용을 재확인하였고, 오히려 더 강경한 결론에 도달하였다고 들었다. 박윤식 씨의 타락관은 통일교식 섹스 모티브를 가진 타락관이란 점이 제 삼자에 의하여 더 확고하게 확인된 셈이다.

⑦ 박윤식 씨나 박충규 목사 측에서 그렇게 자신이 있으면, “씨앗 속임”과 “월경하는 여자의 입장을 탈출하라”는 테이프를 평강제일교회 인터넷에 올려야 할 것이다. 필자가 조작했다고 하면서 그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필자가 전혀 취급한 일이 없는 “제목 : 가인 소속과 가인은 누구의 씨인가?(1과 2) 본문 : 로마서 8장 5~9절, 창세기 4장 1절”이란 테이프를 소개하고 있는, 조작의 현장을 평강제일교회 인터넷에서 확인해야 할 것이다. 이제 와서 바꿀 수도 없고 바꾸지 않을 수도 없는 저들의 난처한 입장을 생각해 보라. 언제 무슨 이유를 세워 어떻게 바꿀지 필자는 살펴볼 것이다.

지금이라도 “씨앗 속임”을 올려 보라. 박윤식 씨를 신격화하는 사람 외에는 그 테이프를 듣고도 문제가 없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월경하는 여자의 입장을 탈출하라”는 테이프도 녹취하여 인터넷에도 올리고 총신 교수들에게도 공급하라. 그 테이프를 들으면 더러워서 구토증을 느낄 것이다.

⑧ 테이프 녹취를 1/3 밖에 하지 않았고, 녹취된 부분이 테이프 내용과 조금씩 다르다는 점 때문에 “거짓이니” “조작이니” 운운하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우선 테이프를 1/3만 녹취한 점이 거짓이란 말인가? 그렇게 주장한 박충규 목사도 보고서에서 테이프나 필기노트를 다 인용하지 않았다. 책을 다 인용하지 않고 부분만 인용하면 거짓이란 말은 박씨들의 논리는 될 수 있어도 보편적인 논리는 아니다. 그리고 녹취를 하면서 고의로 핵심적인 내용을 첨가하였거나 빼지 않았다면 그것도 조작 운운할 수 없다. 테이프는 말이기 때문에 녹취 과정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더욱이 필자의 경우 항상 박윤식 씨가 설교한, 조작 없는 테이프를 함께 그대로 공급하였다. 그런데도 무엇이 조작이란 말인지 모르겠다. 필자가 보기에는 녹취를 다 하지 않았다는 점과, 말을 글로 쓰는 과정에서 완전히 일치하지 않았던 점을 가지고 조작 운운하는 것은 혹 후에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면 미리 피할 길을 만들어 놓은 것 같이 보이며, 그러면서 필자나 탁명환 씨가 테이프를 조작한 것처럼 선전하는 효과를 노린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2. 박충규 목사는 보고서에서 월경 문제에 대하여 변증하지 않았다.
왜 박충규 목사는 보고서에서 월경 문제에 대하여 취급하지 않았을까? 우연인가 아니면 의도성이 있는가? 아니면 이 문제를 취급하기에 곤란한 요소가 있기 때문인가? 박충규 목사측이 총신 교수들에게 “씨앗 속임” 테이프는 주었으면서도 “월경하는 여자의 입장에서 탈출하라”는 테이프를 주지 못한 것이나, 평강제일교회 홈페이지에 이 테이프들을 소개하지 못하고 있는 점과, 본 보고서에 월경 문제는 취급하지 않았다는 점은 일맥상통하는 요소가 있다고 본다.

박충규 목사에게 묻는다. 박 목사도 박윤식 씨의 월경에 대한 견해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즉 인간이 타락한 후부터 인간에게 월경이 생겨났는가? 월경 없이 태어난 사람으로 성경 속에 세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즉 하나는 창세기 18장의 사라가 낳은 이삭이며, 둘째는 누가복음 1장의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이 낳은 세례요한이며, 끝으로 예수님이라는 사상에 동의하는가? 아마 박충규 목사가 이 문제를 취급하지 못한 것은 이 문제에 대하여 확신이 없거나 입장이 곤란하기 때문은 아닌가? 이 문제는 박윤식 씨의 핵심 사상으로 그가 이단이 된 핵심 이유 중의 하나인데 왜 이 문제를 피하려고 하였는지 독자들이 상상해 보기 바란다. 박윤식 씨의 월경관에 대한 문제점은 필자가 앞서 쓴 “박윤식씨 이단 시비의 핵심”(교회와신앙, 6월 30일)을 참조하기 바란다. 그러나 본 글의 독자들을 위하여 제목 중심으로 간단히 변증하겠다.

① 인간이 타락한 후부터 월경이 생겼고, 월경이 인간의 타락을 증명한다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다. 성경 어디에서도 그런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월경은 타락하지 않았어도 있었다고 해야 맞다. 단지 타락 후에 월경이 부정하게 되었다고 본다.

② 박윤식 씨의 말이 옳다면 하나님의 창조는 이중창조가 되고 만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부정하다고 하는 사반(레 11:5), 토끼(레 11:6), 돼지(레 11:7), 그리고 족제비와 쥐와 도마뱀(레 11:29) 같은 것도 창세기 3장 때 다시 창조되었다고 해야 맞다. 그러나 1장에 다 함께 창조되었다. 월경도 창조 때부터 있었지만 후에 부정하게 된 것이다.

③ 박씨의 말에 의하면 에덴동산에서는 성생활 없는 종족번식을 하도록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성경에 보면 정액도 부정하다고 했기 때문이다(레 15:18).

④ 이삭과 세례요한도 월경 없이 태어났다는 말도 맞지 않다. 박씨의 타락관에 의하면 이삭과 요한은 죄가 없는 사람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⑤ 월경이란 인간의 피를 말하는 것이지, 난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⑥ 예수님도 월경 없이 태어났다는 말에는 결국 예수님의 인성이 부정되고 만다. 예수님이 마리아의 월경 없이 태어났다는 말은 마리아의 육체를 빌리지 않고 태어났다는 말과도 같다. 박 씨의 말이 맞다면 마리아는 원래 월경이 없는 여자였든지, 아니면 예수님을 잉태하고도 계속해서 하혈의 월경을 했다고 해야 될 것이다.

3. 진리와 말씀을 부정하지 않았다는 말에 대하여
먼저 통합측 보고서를 보자. “박윤식씨는 진리는 사망이요 말씀은 생명이란 틀을 가지고 있는데, 정통교회마저(타종교도) 진리차원으로서 이를 벗어나 말씀 차원에 이르지 못하면 결국 사망이라 함으로써 정통교회를 부정하는 경향이 있다(「대성」지 1982년, 「말씀승리가」 1971년, 「내 주께 찬양」 1981년, 기타 테이프).” 그런데 박윤식 씨는 진리와 말씀을 구별하지 않는다고 여러번 천명하였다.

그러나 박충규 목사가 작성한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변호하고 있다. 먼저 ‘박윤식 씨는 말씀에 대하여 진리를 부정적 개념으로 사용하였다’고 하였다(6쪽). 그런데 두 가지 면에서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하나는 세상 종교나 철학에 대하여 진리라는 말을 했고, 하나는 구약의 율법에 대하여 진리란 말을 했다는 것이다. 그의 말을 인용해 보자.

“그가 사용한 진리란 단어는 성경 속에 나오는 말씀의 대체 용어인 진리가 아니라 일반 종교나 철학에서 말하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진리인 것이다”(보고서, 6쪽). “세상 종교나 철학이 말하는 소망 없는 헛된 진리와 기독교만의 참 진리인 말씀을 그렇게 차별화해서 구분 설명한 것이다”(보고서, 6쪽). “그리고 두 번째로 박윤식 목사는 말씀과 구별해서 그 그림자격인 율법의 대체용어 개념으로 진리란 단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또한 알 필요가 있다”(보고서, 7쪽). “그런데 여기서 말한 율법을 박 목사는 진리로 대체해서 가르쳐왔으므로, 오해가 생겨진 것이다”(보고서, 7쪽).

하나씩 비판해 보자. 우선 숨기고 숨겨도 숨길 수 없어서 시인한 부분에 대하여 비판하겠다. 그것만으로도 박윤식 씨의 진리와 말씀에 대한 견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① 여기에서는 필자가 조작하였다고 하지 않았고, 오해라고 하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런 주장을 했다는 점을 시인한 결과이다.

② 우선 근본적으로 종교학적으로도, 신학적으로도, 더욱이 성경적으로 박윤식 씨처럼 진리와 말씀을 그런 의미에서 구별할 수 없다. 어떤 경우에도 진리와 말씀은 다른 것이 아니다. 정통 교회에서는 이런 표현조차도 불가능하다.

③ ‘세상 종교나 철학이 말하는 소망 없는 헛된 진리와 참 진리인 말씀을 차별화하였다’고 하였는데, 여러 가지 자료를 볼 때 그런 의미에서 진리와 말씀을 나누어 가르친 흔적을 찾을 수 없고, 이 보고서에도 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였다. 그보다 진리와 말씀을 그런 의미로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④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율법을 진리라고 했던 점이다. 기상천외의 변명이요, 사상이다. 이 말도 거짓이지만, 성경 어디에도 율법을 부정적인 의미에서 진리라고 한 경우가 없다. 박윤식 씨 측에서 진리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성경적 근거로 시편 85:11을 들고 있다.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하감하였도다”는 말씀이다. 진리가 땅에서 솟아난다고 하였기 때문에 진리는 사망이라고 주장하였는데 상식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말씀이 진리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근거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타종교나 철학을 진리라고 한 점도 성경적으로 증명해야 하지만, 율법을 진리라고 한 점은 반듯이 성경적으로 증명해야만 한다. 그런데 보고서에 성경적으로 증명하지도 않았지만 그보다 성경에는 그런 사상이 없다. 구약에는 율법을 말씀이라고도 하고, 반대로 율법을 진리라고도 한다. “주의 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법은 진리로소이다”(시 119:142), “여호와여 주께서 가까이 계시오니 주의 모든 계명은 진리니이다”(시 119:151)고 하였다. 박충규 목사의 신학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4. 박윤식 씨를 신격화하지 않았다는 말에 대하여
통합측의 보고서를 먼저 보자. “박윤식 씨는 자신이 지리산에서 3년 6개월 동안 기도하다가 비밀말씀을 받았다고 하여 자신을 말씀의 아버지라고 하고 있으며 이것을 시나 찬송가로 노래하고 있는 것은 박씨를 신격화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테이프, 「말씀승리가」, 「내 주께 찬양」)”.

물론 박윤식 씨는 이것을 부정하면서 다음과 같이 변호하고 있다. 우선 자신을 신격화된 의미의 아버지는 아니지만 존경의 의미로 아버지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박윤식 씨가 작곡한 <말씀 승리가>에 나오는 “동방에 외로이 오신 아버지”는 하나님을 말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박윤식 씨는 자신을 신격화하지 않는다는 확실한 증거로 지난 2005년 5월 둘째주(8일)에 자신을 신격화 한 사람들과 부활 십자가가 없다고 하여 출교한 12명을 공시한 것을 들었다. 그들을 보면 이렇다. “제명 출교자 명단: 박선자파(86년 10월 9일 제명), 이시우파(91년 4월 24일 제명), 전정숙파(93년 10월), 통일교파(84년 12월 5일), 박수자파(본인은 별처, 박 목사는 붉은 용이라 함: 93년 4월 11일), 장복선, 박금순, 이상숙, 장영애(부활, 십자가 없다: 93년 5월 12일 제명). 이상숙파(93년 5월), 이용자파(2000년 5월 7일), 강욱향파(2005년 3월), 기타 제명 및 근신자(평강제일교회 부교역자실에서 참조)”(보고서, 10쪽). 비판해 보자.

① 무려 12명의 사람들이 출교 당했다. 그 핵심적인 이유는 박윤식 씨를 신격화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출교하는 것을 볼 때 박씨를 신격화하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박충규 목사는 제시하였는데 필자는 오히려 그것이 박윤식 씨를 신격화하는 증거라고 본다. 왜냐하면 정통교회에는 이런 일이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여기에서 ‘박선자 파’, ‘이시우파’, ‘전정숙파’, ‘박수자파’라 한 점을 볼 때, 그들이 한 사람만이 아니라 여러 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세상에 어느 정통교회에서 목사를 이렇게 신격화하다가 치리를 당한 사람들이 있겠는가? 필자는 영락교회에서 한경직 목사님을 신격화하다가 치리 당한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줄 안다. 이런 일은 박윤식 씨처럼 신격화된 사람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박신자 씨는 필자에게도 박윤식 씨를 재림주라고 선전하고 필자를 저주하는 이메일까지 보낸 사람이다.

더욱이 그 여자가 치리 당한 때는 86년의 일이며 나머지도 옛날에 치리를 당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20여 년이 된 지금에 와서 그것을 공시한 의도는 무엇인가?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처사이다.

그리고 강욱향파는 2005년 3월에 치리를 당한 사람인 점을 보면 최근에도 박 씨를 신격화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증거이다. 왜 이런 일이 있을까? 평소에 박 씨는 자신을 신격화한 일이 없는데 누가 그런 사상을 교인들에게 넣어주었을까? 박충규 목사의 말처럼 박윤식 씨는 문제가 전혀 없는 목사요, 건전하다 못해 인격도 모범적인 사람이며(76쪽), 모범적인 목회자로 칭찬을 받아야 할 사람(57쪽)이라고 하였는데, 그런 목사에게 왜 이런 일이 있었다고 보는가?

② <말씀 승리가>를 이제는 부르지 않는다는 말에 대하여: 박윤식 목사는 <말씀의 승리가>에는 이단성이 있어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동보수측 총회에 인감도장이 찍힌 공문서로 보낸 일이 있다. 그런데 과거에도 문제가 없다면 지금도 문제가 없는 것이요, 지금 문제가 있다면 과거에도 문제가 있다는 말이 아닌가? <말씀 승리가>는 박 씨의 신앙고백이라고 하였다(보고서, 12쪽). 그렇게 위대한 신앙고백을 왜 지금은 부르지 않는다는 말인가?

③ <말씀 승리가>에 보면 “나의 아버지”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작사는 박윤식 씨가 한 것으로 어떻게 자기가 자신을 향하여 “나의 아버지”라고 하겠는가? 그러니 이는 박 씨를 신격화하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하였다(보고서, 13쪽). 이렇게 말하는 것은 박윤식 씨를 순진하게 보는 것인가, 아니면 박충규 목사가 순진하다는 말인가, 아니면 서북노회 회원들과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을 바보로 보고 있는가 의심스럽게 한다. 이 노래는 박 씨가 혼자서 부르기 위하여 작사하고 혼자 부른 노래가 아니라 박씨가 작사하여 다른 교인들로 부르게 한 찬송가라는 점에서 오히려 자신을 신격화하기 위하여 작사하고 교인들로 부르게 한 노래가 아니겠는가?

④ 박윤식 씨는 여기 동방은 한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장소”(참평안, 1991년 6월호, 56쪽)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가 제시한 성구는 창세기 2:8이었다. 박 씨의 말에 의하면 먼저 이 세상에 동방 아닌 곳이 없을 것이다. 세상 어디나 다 동방이란 말이 된다. 동방이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장소’라면 바벨탑을 쌓은 곳이 동방이었는데(창 11:2) 바벨탑도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그곳에다 지었다는 말이 되고 만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5. 에덴동산의 실제를 부정하지 않았다는 말에 대하여
먼저 통합측 결의를 보자. “박윤식 씨의 창조론을 보면 에덴동산은 인간의 마음을 가리킨다고 하며 또한 아담은 미생물로부터 발아된 생명의 맨 윗가지에 핀 꽃으로서, 창조적 진화한 상향의 끝이 아담의 생령이고, 생령이 하향한 밑바닥의 근저는 물질이라 함으로 진화론적 창조론을 가지고 있다(테이프 “왜 아담을 흙으로 창조했나?”, 기타 테이프).

이 말에 대한 박충규 목사의 변증은 이렇다. 에덴동산이 실제로 지구상에서 현재 그 위치를 알기 어렵다는 말이며, 단지 성도들의 심령이 에덴동산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며, 에덴동산의 영적 의미를 우리 심령에 적용시켜 강조한 말씀이라고 하였다(보고서, 15쪽).

비판해 보자. 우선 그의 주장에는 그런 말이 없다. “에덴동산은 실제 동산이 아니며, 성령 세례 충만받아 성경의 은총을 받은 여러분의 심령이 에덴동산입니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에덴동산은 인도에도 없고 중동지방에도 없으며 성도의 마음이 에덴동산입니다”라는 말로 실제 동산이 아니라고 해 놓고 이제 와서 저렇게 변호하는 것을 보니 ‘말이란 하면 다 말이 되는 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6. 필자를 “탁명환 씨의 하수인” “고향 후배” 운운한 점에 대하여
박충규 목사와 박윤식 목사는 필자를 탁명환 씨의 하수인, 고향 후배라는 말로(보고서, 75쪽, 76쪽) 필자의 인격을 모독하였다. 이는 주로 갱단이나 조폭들이 하는 수준의 말이라고 생각하여 대꾸를 하고 싶지 않았는데, 하도 자주 이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변증하게 된다. 필자와 탁명환 씨는 1985년 초까지 한 번도 만난 일도 없는 사이였다. 필자의 동생이 이단자 박옥수 구원파에 빠져 있을 때 박옥수 씨에게 공청회를 제의한 일이 있는데, 그 때 친구 조 목사의 소개로 탁명환 씨를 처음 만났다. 그 전에는 그분을 이단연구가로 알고 있었지만 고향이 나와 같다는 사실도 몰랐다. 그래서 필자가 1985년 3월에 처음으로 <현대종교>에 구원파 비판의 글을 쓰기 시작하였던 이유이다.

그리고 탁명환 씨가 주는 자료를 볼 때 하도 이상한 교리를 가지고 있는 집단이라고 사료되어, 1985년 4월에 처음으로 박윤식 씨에 대하여 글을 썼다. 그러자 전과자 손 모 씨가 필자를 봉고차에 가두어 죽이겠다고 했다(필자가 그를 고소하였는데 그가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빌어 용서하였고, 그는 벌금을 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것이 필자가 박윤식 씨에 대하여 많은 글을 쓰게 된 동기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필자의 고향은 부안이고, 탁명환 씨의 고향은 백산으로 알고 있다. 고향 후배라는 말은 한 동네에서 살았다거나, 평소에도 알고 지내는 사이라거나 할 때 가능한 말일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도 이것은 본질적으로 진리 논쟁에서 할 말이 아니다. 이 말은 은근히 지방색을 조장하는 사람들의 유치한 논리라고 본다. 예를 들어 박윤식 씨나 문선명 씨가 같은 북한 태생이라고 하여 하수인이니 고향이 같다느니 하는 말이 가능한가 묻고 싶다.

늘 고향이나 따지고 앉아 있는 쓰레기 인생이나, 하수인을 고용하여 사람을 죽인다고 하고, 심지어 사람을 몽둥이로 패 죽이는 조폭 같은 사람들에게는 고향 후배니 하수인이니 하는 말이 어울릴지 몰라도 일반인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저속한 용어라고 본다. 필자가 박충규 목사를 박윤식 목사의 하수인이니, 충견이니 하면 박충규 목사는 어떻게 이해되겠는가 묻고 싶다.

이 외에도 이 보고서에 필자가 다루어야 할 문제가 많다. 그러나 지면상 그리고 더 밀도 있는 비판을 위하여 기타 문제(변찬린 씨와 박윤식 씨의 관계나 필자의 삼위일체 문제 등)는 다음에 취급하겠다.

결론: 필자는 한국교계에 양식 있고 뜻 있는 분들이 많다고 믿는다

이번 사태는 합동측만의 사안이 아니요, 통합측만의 사안도 아니요, 한국 교회의 문제라고 본다. 여러 사람들이 이해관계 내지는 잘못된 사상으로 박윤식 씨를 옹호하는 것 같고, 다수의 사람들이 비록 침묵하고 있는 것 같아도 박윤식 씨의 합동측 서북노회 가입은 잘못이란 점을 알고 때가 되면 맑고 깨끗한 한국 교회를 위하여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믿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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