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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보혜사’ 김풍일은 누구인가
새빛 등대중앙교회 김풍일 씨 교리비판 (1)
2004년 10월 06일 (수) 00:00:00 진용식 목사 jin-bible@hanmail.net

  
진용식
목사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부위원장

   
 
▲ 김풍일씨
 
◆ 김풍일의 씨의 교리

◆ 김풍일의 씨의 교리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예장연)가 발간한 <정통과 이단>이라는 책을 보면 정통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들에게 무더기로 면죄부를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자를 통해 면죄부를 받았던 이단 중에는 보혜사로 자처하는 김풍일 씨도 포함돼 있다. <정통과 이단>은 김 씨에 대해 “이단적인 요소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예장연, <정통과 이단>, P.198).
필자는 <정통과 이단>의 결론이 과연 옳은 것인지 김풍일 씨의 교리들을 차근차근 분석하고 반증하며 한국교회 성도들의 혼란을 막고자 한다.

김풍일은 누구인가?
한국교회 역사상 가장 큰 영향과 피해를 주었던 이단을 꼽으라면 소위 전도관의 박태선 씨를 얘기할 수 있다. 박태선 씨의 전도관은 박 씨의 사망으로 거의 소멸되었으나 박 씨의 영향을 받은 신도들 중에서 많은 거짓 그리스도와 교주들이 나오게 되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얼마전 사망한 영생교의 조희성 교주, 에덴성회의 이영수 교주, 재림예수교 구인회 교주 등이 있다. 김풍일 씨도 이들과 마찬가지로 박태선 집단에서 있던 사람으로서 김 씨는 전도사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탁지원 소장(국제종교문제연구소)의 <자칭한국의 재림주들>에 보면 김풍일 씨는 박태선 전도관의 전도사로 있다가 장막성전에서 2년간 있었던 것으로 나와 있다(P.218). 따라서 김 씨가 가르치는 교리들 중 많은 부분이 박태선 씨의 교리와 동일한 것들임을 알 수 있다.
김 씨는 자신을 보혜사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자칭한국의 재림주들>에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김풍일 씨는 화곡동에 있으면서 목사를 자처하는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이란 명함을 인쇄해 돌리기도 하였다. 1982년 4월 25일 한 신도에게 수여한 임명장에는 김풍일씨 자신을 한국예수교실로성전 보혜사라고 적어 놓았고, 1981년 9월 24일자로 발부된 약속임명장에는 자신의 직함을 ‘또 다른 보혜사’라고 적어 놓았다”(P.219).

김풍일 씨의 이단적인 주요 교리들
현재 몇몇 이단들의 홍보서가 되고 있는 예장연의 <정통과 이단>에는 김풍일 씨의 교리를 연구해본 결과 이단적 요소가 없다고 하였으나 김 씨가 쓴 책자의 목차만 보아도 이런 결정이 터무니없는 것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김 씨의 교리서 중 하나인 천지개벽이라는 책의 목차 중에서 이단성 있는 교리라고 짐작되는 것을 뽑아 보았다.

“아담은 인류의 시조가 아니다”(P.83), “사람 창조는 아담창조와 구별된다”(P.93), “성경에 아담의 부모가 있다”(P.107), “사도신경의 정체를 밝힌다”(P.147), “현재 사용하고 있는 주기도문은 성경과 다르다”(P.177), “예수 믿고 천당 간 사람은 아직 한 사람도 없다”(P.207), “예수 믿지 않고 죽은 영혼들에게도 구원의 길이 있다”(P. 269), “지옥에 간 세례요한의 정체”(P.301), “예수 세례 두 번 받았다”(P.347), “예수는 성령의 씨가 아닌 사람의 씨에서 탄생되었다”(P.363).

이와 같이 김 씨의 교리서의 목차만 보아도 김 씨의 교리가 이단적인 요소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장연이 <정통과 이단>을 편집할 때 김 씨 교리서의 목차만이라도 꼼꼼히 살펴보았다면 김 씨의 교리에 이단적인 요소가 없다고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천지개벽>외에도 김 씨의 교리서인 <생명나무>, <씨의 비밀과 예수탄생> 등을 살펴보면 김 씨의 교리들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김 씨가 말하고 싶은 것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기성교회와 교리에 대한 비판이며, 둘째는 예수의 신성에 대한 비판이며 셋째는 김 씨 자신의 신격화다.
첫째, 정통교회의 교리를 비판하는 김풍일의 교리.
김 씨의 교리 대부분은 정통기독교의 교리들이 잘못된 오류라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통교회의 잘못된 성경해석과 교리들을 개혁하기 위하여 발간한 책이 바로 <천지개벽>이라는 책이다. 이 책의 서문에 김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읽는 자로 하여금 의분이 샘솟게 할 것이요 눈과 귀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요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오늘날 기독교(천주교)의 유전과 정통교리를 뿌리 채 뒤흔들어 놓는 혁명적인 말씀에 의하여 독자들의 가슴에서 확성기로 울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것이다”(p.19).
김풍일은 루터가 천주교에서 종교개혁을 한 것처럼 자신도 잘못되어 있는 기독교를 개혁하고, 혁명을 하려고 이 책을 썼다고 주장한다.

“필자 또한 사도바울과 같은 이단 괴수가 될지라도 마르틴 루터의 심령으로 성경과 모순된 신학적인 교리와 교파적인 유전을 성령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타파하고 정신적으로 부패하여 정치 도구화되고 사업화로 치중된 기독교를 두 날가진 칼 곧 성령의 필설로 수술하여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진리의 말씀으로 개혁하고자 하는 것이다”(p.20).
김풍일 교주는 정통교회의 교리들이 성경에 모순되고 잘못된 것이라고 전제하고 정통기독교의 교리를 개혁하겠다는 말이다. 이와 같이 김풍일의 교리서들을 보면 정통교회의 교리와 성경해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일관되어있다. 필자는 이러한 내용을 밝히고 비판해 나갈 것이다.

둘째, 예수그리스도의 신성 흠집 내기 교리.
이단 교주들이 자신을 신격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 중 하나가 예수그리스도를 하나님에서 사람으로 끌어내리는 교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김풍일 씨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예수그리스도의 신성에 흠집 내기가 빠지지 않는다. 김 씨는 예수의 동정녀 탄생을 주장하는 정통교회 교리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예수는 동정녀에게서 탄생한 것이 아니고 남자와 관계를 가진 마리아를 통하여 탄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확인해보자.

“다시 말하면 남자와 상관하여 이성관계에 경험이 있는 여자이다. 젊은 여자로 예언된 것은 신비한 하나님의 비밀이요 신묘막측한 하나님의 모략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처녀 마리아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혈통을 가진 자와 상관하여 임마누엘이 함께하시므로 아들을 낳았기 때문에 ‘젊은 여자가 잉태하였으니’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p.373).

김 씨는 예수가 마리아와 남자의 성관계를 통해서 탄생했기 때문에 예수는 사람의 씨에서 탄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주장을 확인해보자.
“기록된 말씀과 같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다 덤벼도 예수가 사람의 씨에서 탄생하신 것은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이루어진 일이다. 성경을 부인하지 아니하는 자라면 예수가 사람의 씨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가 없다”(p.380)

김 씨는 예수의 탄생뿐 아니라, 부활, 승천 등의 정통기독론을 부인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신성을 흠집내고 있다.
셋째, 김풍일 교주의 신격화 교리.
많은 이단교주들이 자신을 신격화하기 위하여 주장하는 공통적인 교리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동방교리’, ‘세례요한교리’, ‘재림교리’, ‘비유풀이’, ‘구름교리’, ‘보혜사교리’, ‘직통계시’ 등이다. 김 씨는 이러한 교리들을 통하여 자신을 신격화시키고 있다. 필자는 앞으로 이러한 김 씨의 교리들을 밝혀내고 반증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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