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섭 교수(전 대전침신대 상담심리학)

New Zealand교회를 대변하는 기독교주간신문 Challenge Weekly의 LA특파원 Dan Wooding은 캘리포니아, 파사디나에 있는 Worldwide Church of God의 지도자를 만나 어떻게 그들의 교회가 이단적 가르침을 버리고 복음의 평범한 진리를 발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들이 율법주의의 '안개'를 거두어 버리고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자유를 누리게 되었는지를 들어보았다.

Worldwide Church of God 즉 "하나님의 전세계 교회"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어문화권에 널리 퍼져있는 사이비기독교회였다. 여러 정통교단과 신학자들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된 지 오래인 이 교회는 전 세계에 75,000명의 신도와 700개의 교회를 보유하고 있다. 이 교회는 Plain Truth라는 잡지를 발간해 배포하는 것과 The World Tomorrow(내일의 세계)라는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제 이 교회의 '내일의 세계'는 완전히 달라 보인다. 양 우리(fold)의 '변두리'에서 우리의 '한가운데'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1934년 Herbert Armstrong에 의해서 시작된 Worldwide Church of God가 극적인 방향전환을 하게 된 과정을 교회지도자들이 솔직하고 소상하게 털어놓고 있다.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이 소식은 침신대의 정동섭 교수가 안식년을 맞아 지난 2～4월에 뉴질랜드에 머물렀던 기간에 입수한 반가운 소식이다. 구원파의 세 계파(이요한파, 박옥수파, 유병언파)는 물론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안식교 등의 집단의 지도자들이 이번 사건에 도전을 받아 용기있게 오류를 시인하고 진리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남다른 감회로 이 대담기사를 번역, 소개하는 정교수의 간절한 바램이다. <편집자 주>

California, pasedena에 있는 Worldwide Church of God의 수석목사 Joseph Tkach, Jr. 목사에게는 이것이 믿겨지지 않는 순례의 여정이었다. Tkach 목사는 용기있는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이단이라 여겼던 교회를 율법주의의 '안개'에서 끌어내어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자유를 누리도록 인도하는 일에 앞장섰다.

"우리가 했던 여행은 여러분이 사도행전에서 읽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995년 결장함으로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은 Joseph Tkach, Jr. 목사의 말이다. "우리는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이주한 셈이다. 초대교회가 겪은 것과 같은 갈등이 있었지요. 똑같은 싸움이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역사를 재창조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때 Radio Church of God로 알려진 바 있는 Worldwide Church of God는 1934년 '사업가 출신 선지자' Herbert Armstrong에 의해서 창설되었다. 암스트롱은 The Plain Truth(평범한 진리 또는 명백한 진리라는 뜻) 잡지와 The World Tomorrow(내일의 세계)라는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메시지를 전파했었다. 이 매판원 출신의 설교자는 뛰어난 언변을 구사해 추종자들을 끌어모았는데, Armstrong은 그들이 "단 하나의 참된 교회"에 가입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자신의 "영감받은 가르침"에서 실제로 놀라운 선회를 시작한 것은 Armstrong 자신이었다. 청설자는 그의 죽음을 얼마 앞두고 치유에 대한 그의 가르침을 바꿀 필요성에 대해 발언을 했는데, 이것이 교회의 방향전환의 발단이 되었던 것이다.

이 교회의 수석목사는 말했다.

"Herbert Armstrong이 죽기 전에 저의 아버지와 둘만 있는 자리에서 사적으로 나누었던 대화 내용 중에는 자신이 가르친 내용 중에서 몇 가지 재고되어야 할 것이 있는데, 특히 치유의 주제에 대한 가츠침은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Herbert Armstrong은 아플 때 하나님께 가서, 기름부음을 받으면 치유된다는 이상적인 상황을 진술하는 소책자를 쓴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이것이 약속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너무 이상화되어 의사를 찾아가는 것은 믿음이 부족한 증거로 받아들여졌으며 교회의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죄라고 여기게까지 되었습니다.

그런데 Armstrong씨는 결장암을 앓으면서 nitorglycein알약을 먹고 있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실은 그의 생애 마지막 7년 동안 Armstrong씨는 17가지나 되는 약을 복용하였습니다. 그는 후두부분이 고통이 심할 때마다 저희 아버지를 자주 불렀습니다. 아버지는 그를 위해 기도하고 기름을 발라주었는데 그리고 나면 그의 고통이 진정되었습니다.

하루는 저희 아버지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목사님들 중 많은 분들은 의사에게 다니는 사람에게 기름도 발라주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당신은 한 명의 의사가 아니라, 두 명의 의사로부터 17가지나 되는 약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문제가 생긴 거지요. 그는 임종전에 '그 문제는 재검토될 필요가 있었요. 그리고 다른 것도 아마 재검토되어야 할 거요' 하고 말했다. Herbert Armstrong은 그 다른 것이 어떤 것들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다만, '다른 교리들을 검토하도록 하세요. 때가 되면, 하나님이 당신을 인도할 것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에 동석했던 Plain Truth지의 편집국장 Greg Albrecht는 설명했다. "Herbert Armstrong 아래서는 그가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한 어떠한 질문이나 교리적인 재검토같은 것이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만이 교리를 정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자신만이 사도라 믿었으며 목사와 교인들은 단순히 그의 가르침을 수행하고 따르면 된다고 믿었지요. 당시에는 어떤 종류의 교리적인 대화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죽기 전에 교리를 재검토할 필요성에 대해 발언한 Worldwide Church of God의 창시자는 그의 말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Armstrong의 지시에 따라 Joseph Tkach, Sr.는 세계본부에 주재하고 있는 원로목사들과 학자들에게 성경에 비추어 치유라는 주제를 먼저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에서 모든 것을 그대로 버려둘 수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1988년에 그의 지도아래 교회는 수입과 교세에서 정상을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약 100개의 국가에 800개의 교회가 섰고 교인수는 145,000명에 달했습니다. 그냥 가만있어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어떤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Joseph Tkach, Jr.는 말했다.

"우리는 교회가 과거에 가르쳤던 것이 완전히 정확한 것이 아니라며 그 이유를 설명하는 책자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 주제가 정상화되었습니다. 이는 교단전체에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은 Herbert Armstrong이 잘못될 수 있다는 사실에 직면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의 95%는 이것이 성경적인 변화이며 올바른 조치라고 전심으로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5%정도는 그렇치 못했습니다. 그들은 교회를 떠나지 않았지만 새 조치를 싫어했습니다. 나머지 95%는 그것에 대해 잔잔한 파문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 다른 변화도 뒤따랐다. Joseph Tkach, Jr.는 '19세기 성결운동'에서 유래한 Armstrong의 몇가지 믿음이 '4인방'이라 알려진 Joseph Tkach, Sr.의 보좌관들에 의해 검토되었다고 전했다. "우리에게는 여자는 화장을 해서는 안 되고 짧은 바지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등의 규율이 있었는데, 그런 것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여성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교회교리의 기둥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 검토대상이 되었다.

"Herbert Armstrong은 성경이 실제로 가르치는 것과 배치되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예를 들어, 거듭나는 것에 대해, 그는 그리스도가 돌아오실 떄까지 우리는 실제로 거듭난 것이 아니라고 가르쳤지요. 그는 우리가 잉태될 뿐이라고 설교했습니다. 그는 이 주제에 대해 기독교가 가르쳐온 것이 모두 잘못되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기독교가 회심경험에 대해서는 옳았다고 말했지만, 거듭난 것이 아니고 '잉태'되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Herbert Armstrong의 지도아래서 우리는 이 문제를 꽤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거듭나는 것'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바꾼 후에 우리는 다른 주제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파급효과는 변화가 있을 때마다 계속되는 소동으로 이어졌는데, 마침내 1989년 목사 하나가 약 3,000명을 데리고 교회를 이탈했습니다. 그는 '이 변화는 잘못된 것이다. 말세 사도 Herbert Armstrong은 이 주제들에 대해 잘못 가르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1978년 Armstrong의 아들 Garna Ted가 3,000명을 이끌고 Texas로 가서 자기 교회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큰 분열이었습니다."

현재의 수석목사는 그의 아버지가 창시자 Armstrong이 그의 교회가 지상의 '유일한 참 교회'라고 가르쳤다는 사실을 놓고 갈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그리스도의 몸이 그의 교단보다 훨씬 더 광대해야 할 것이라고 느꼈다. "하나님은 세계인구의 99%로 미혹되게 하시고 1%미만이 참신자가 되게 하신다는 아이디어가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하고 Joseph Tkach, Jr.는 말했다.

"그는 생명을 바치는 선교사들에 대한 기사를 읽었는데, '그들은 복음을 위해 목숨까지 내 놓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우리만이 참 그리스도인이라고 말 할 수 있는가?' 하고 말하곤 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다른 교회에도 그리스도인들이 있다고 확신했고 다른 교단에도 진실된 목사님들이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이 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했을 때 교회안에는 지층이 흔들리는 것과 같은 파문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더 많은 성경연구를 하게 했고, 이는 더 많은 변화를 초래했습니다.

그 때쯤 우리는 갖가지 소문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마치 우리 (4인방) 중 하나가 교리나 성경연구에 대한 어떤 책을 읽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다음 소문은 우리가 읽은 주제가 무엇이든간에 그것이 바로 다음번에 바뀔 주제라는 것이었습니다."

소문이 무성한 환경

수석목사는 이 네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집단이 Armstrong의 조직신학에 대한 도전적인 질문들에 대답해야 하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우리는 전에 거론된 적이 없는 주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며, 전에 받아본 적이 없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노트를 서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한가지로 답변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역동이 우리로 하여금 함께 대화하도록 강요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나는 그 일을 하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나는 Mike (Plain Truth의 현 편집장이며 교회행정처장)가 너무 깊이 빠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형제가 삼위일체와 새언약에 대해서 스스로 연구한 후 그의 생각을 저와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연구를 시작했고, 우리는 거짓된 가까 역사를 배웠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여러 가지 설명했던 것을 되돌아 볼 때, 큰 문맥과 관계없이 몇 구절을 선택하여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경이 말하고 지지하도록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진리를 큰 문맥속에 집어 넣고 참 진리가 무엇인가를 보려고 했습니다. 그와 같은 경험과 함께 일정한 시점 이후로는 서로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질문과 대답을 아버지에게 가지고 가서 그의 최종 승인을 구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그들이 옳았다는 것을 알고, '우리는 이미 서너 가지 중요한 변화를 일으켰어요. 그런데 하나를 바꿀 때마다 지진과 같은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새 가르침이 옳다는 것을 알고 많이 걱정했으며, 모두가 무엇이 진리인가를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알리는 일이 너무나 빨리 일어나서 사람들이 계속되는 변화로 인해 안정을 잃게 되는 일이 일어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가 작성한 의사일정이 없었습니다. 우리 가운데 이 모든 일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를 미리 내다볼 만큼 통찰력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는 계속 말을 이었다.

"삼위일체는 우리를 갈라지게 하고 사람들 사이에 구분선을 그어 주는 한 가지 주제였습니다. Mike Feazell이 한때 말한 것처럼, 우리 교회안에서 성장하면서 그는 거짓된-이교도-삼위일체-교리를 한단어처럼 생각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맥락에서는 삼위일체라는 말을 들어주지 못했으니까요. 유일한 의사일정은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질문이 나오면, 우리는 연구했고, 대답하고 설명하려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글을 쓰고, 설교를 하고 가르쳤습니다. 어떤 이는 읽고 그것이 옳다고 동조했고, 다른 이는 우리 글을 읽고 대항했습니다. 각종 음모설이 고개를 들고 나왔습니다. 소문이 무성한 환경에서는 갖가지 민감한 치이가 재해석되었습니다. 각종 모의설이 나돌았습니다. 소문과 음모설이 진리가 명확히 밝혀지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사실 사태가 서서히 느리게 진행되기를 원하셨지만 변화의 속도를 통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깨닫게 된 오류의 심각성은 저의 아버지에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변화속도는 결국 우리 교인들과 목회자들의 질문에 의해 조절되었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질문은 목회자들과 교인들 모두에 의해서 전국적으로 제기되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솔직하게 성경적으로 답변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의 장래를 마침내 인봉한 것은 Joseph Tkach, Sr.가 1994년 12월에 취한 조치였습니다. 그는 우리가 더 이상 옛언약 아래 있지 않고 새언약 아래 살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설교를 했는데, 그는 새언약 아래 생활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설명했습니다. 토요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더 이상 교제의 시험기준이 아닙니다. 깨끗한 고기와 부정한 고기를 먹고 안 먹는 것은 더 이상 교제의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당신의 총수입액의 10%를 헌금하지 못한다고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는 이 설교를 Pasedena에 있는 본부교회뿐 아니라, Atlanta에 있는 대학교내의 회중앞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목회자 수련회에서도 했습니다. 설교는 우리 회중을 위해 비디오로 녹화되었고 그 내용이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마지막 생명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고 나서 얼마 안 되어서 교회의 대분열이 일어났고, United Church of God가 따로 형성되었으니까요. 우선 미국에서 20,000명이 그들과 함께 떠났습니다. 그들의 숫자는 이제 줄어들어 내가 알기로는 미국에 13,000명, 세계적으로 20,000명이 있다고 봅니다. 그들은 다른 분파집단과 마찬가지로 Armstrong신학을 견지하고 있는데, 그 설교가 있은 후 두 달만에 공식적으로 조직된 것입니다."

그 때 Greg Albrecht가 끼어들어 말을 이었다.

"Martin Luther와 같은 방식으로 Joseph Tkach, Sr.가 설교를 문에 못박은 것입니다. 1994년 12월에 있었던 설교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교리를 수용한 것입니다. 그 때까지 우리 교제안에 있는 사람들 중 상당히 많은 목사와 교인들이 Mr. Tkach에게 영향을 미치는 소수의 고문단(4인방)이 제거되어 없어지거나 멸망하거나 때이른 죽음을 죽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 설교를 했을 때 아무의 마음에도 그가 무엇을 믿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이는 없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박인 그리스도를 믿었습니다. 새언약을 믿고 있음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사람들은 깨달았어요. 아, 목사님이 서 있는 위치가 이곳이구나, 교회는 이곳을 향해 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사람들은 알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내면적 갈등이 지속되는 동안, Worldwide Church of God를 지켜보는 이들은 이 교회안에 진행되고 있는 역사적인 변화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때때로 이단에 대한 책이 나오면 우리의 옛날 교리를 포함시킨 것을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들을 접촉해 우리의 현재 입장과 가르침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공개적인 홍보의 전부였습니다." Michael Feazell의 말이다.

Joseph이 덧붙였다.

"나는 이들 기독교이단 연구단체들이 우리의 변화를 인식하고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친절하고 온유하게 나왔기를 기대했습니다. 오히려 어떤 단체는 우리의 변화여정을 두 배는 어렵게 만들었고, 이탈과 망명을 부채질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우리의 신뢰도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몇몇 이단연구소는 우리의 진실성을 계속 의심하고 특히 우리 교인들 앞에 우리의 신뢰도를 떨어뜨렸습니다."

나는 Joseph에게 과거를 회고할 때 그의 아버지를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가 용기있는 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아버지가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라고 맡긴 일을 잘 수행했다고 봅니다."

"왜 교회이름을 그대로 쓰는가?"

나는 그들의 신학이 창시자의 신학과 그렇게 다른데 왜 계속해서 Worldwide Church of God이라는 교단명칭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Joseph이 말했다.

"그것은 우리의 정체의 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교회이름을 바꾼다는 것이 소문 중의 하나였어요. 그래서, 아니다, 우리는 이름을 안 바꾼다고 했지요. 모든 주와 100여 개 나라에 그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이름을 개명하자면 그것도 상당한 작업입니다.

Plain Truth의 이름을 바꾸는 것을 놓고 우리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과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지만 이것이 너무나 좋은 이름이라는 사실로 되돌아 왔습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가 마침내 명백하고 평범한 진리를 말할 수 있게 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그 당시 우리를 떠났던 몇 사람이 그들의 기분을 말했습니다. '아니, 당신네들은 Worldwide Church of God가 아니요. 우리야말로 Worldwide Church of God입니다. Worldwide Church of God는 Herbert Armstrong인데, 우리가 그의교리를 갖고 나온 것 아닙니까! 사실 당신네들은 Worldwide Church of God를 납치해 가지고 또 하나의 개신교를 만든거요.' 그래서 우리의 이름을 바꾸는 문제가 결정이 났습니다. 우리의 이름, Worldwide Church of God는 하나님이 우리를 개혁하셨다는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변화시킨 새로운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서 무슨 일이든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산 증거입니다.

Herbert Armstrong이 1934년 교회를 창설한 이후 생겨난 Worldwide Church of God의 110-120개에 달하는 분파집단은 모두 Armstrongism의 단면을 가르칩니다. 그들은 1942년판 Armstrongism이든, 1957년판 암스트롱의 교리이든, 또는 1978년판 암스트롱교리를 가르치든, 어떤 교리를 가르치든 모두 허버드 암스트롱이 역사상 어느 시점에 가르쳤던 교리의 일면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의 예외가 있다면, Worldwide Church of God의 창립 모교회뿐입니다.

우리는 온전히 정통이며 완전한 기독교적입니다. 이것은 아이러니라고 할까요. Armstrong이 이름을 지었던 그 교회가 그의 오류를 가르치지 않는 유일한 교회라는 말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 때 그는 교회를 인도해 나가는 데 있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털어 놓았다.

"증오의 편지가 어떤 때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이전 교인들로부터 배달되고 있어요. 이제는 어느 정도 줄어들었지만 살해위협을 받기도 했으니까요. 보통 그런 위협은 사무실에서 받는 게 상례인데, 한 번은 집에서 협박을 받고 아내와 자식들을 보호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그에게 현실에 대해 눈을 감고 Herbert Armstrong처럼 유지해 나가는 것이 더 쉽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아닙니다. 그렇게 할 수는 없지요" 하고 그는 대답했다.

그는 "Christian Research Institute(기독교연구소)의 Hank Hanagraaf같은 사람들은 다른 이단연구가들에 비해 신선한 공기와도 같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이단연구가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는 정말 다릅니다."라고 말했다. Joseph는 "Christianity Today 월간지에 두 차례 글을 써준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의 객원교수 Ruth Tucker와 Azuza Pacific University의 신학대학원 교수들이 또한 지원적인 태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우리가운데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정한 분들입니다."

"나는 그곳에서 대학원 공부를 했는데, 그들은 즉각적으로 교제의 악수를 해 주었고, 극히 격려적이고 지원적인 태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Mike Feazell의 설명이다. "그들은 아무 가책이 없이 우리에게 도움을 주었고 특히 기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필요한 것이 있을 때 돕겠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명예를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우리를 형제로 대해 주었습니다."

"Herbert Armstrong이 이 방에서 우리의 대화를 경청한다면 무엇이라 생각하겠는가"를 Joseph에게 물었다. "나는 그가 이 몇가지 오류를 보고 시인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은 치유에 대한 그의 이전의 가르침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그가 알았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가 '여러 목사님들이 이 변화를 가져온 것은 잘한 일이요. 떠나간 사람들이 안됐어요' 하고 말하리라 믿고 싶습니다."

여호와의 증인과 몰몬교도들에게 주는 메시지

그 때 나는 Joseph에게 만일 그가 여호와의 증인이나 몰몬교 지도자들과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한다면,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 주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이 아직도 가르치고 있는 것 중에 과장된 진리 주장이나 거짓된 역사와 같은 것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줄 것입니다. 나는 그들에게 개혁의 길에 들어서라고 도전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내 말을 들을지 모르겠습니다."

"복음주의 진영에 대한 당신의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교단적인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십시오. 나는 우리가 서로 형제자매로 용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분파집단과 기독교공동체를 대표하는 분들 가운데 우리가 복음주의 공동체에 용납받고 싶어서 이러한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교단이나 기독교지도자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이런 변화를 일으킨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하도록 인도하셔서, 그것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바꾼 것입니다. 우리가 50년 동안 '이교도적이다', '마귀에게 속았다' 또는 '가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던 사람들이 많은 것에서 옳았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은 우리를 겸손케 하는 일이었습니다."

"당신은 묘비에 무엇이라고 기록되기를 원하십니까?"

"예수를 위해 살다 간 사람"이라고 그는 분명하게 대답했다.

Greg Albrecht는 덧붙였다.

"우리는 우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더 잘할 수 있었는가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단의 가르침에서 나와 역사적, 정통기독교신앙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하여 단계적으로 성경적인 지침을 제시한 교과서 같은 것은 없습니다. 교과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사람들 중에 어떤 이는 '우리 교인들 중 수천명을 상실한 것은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다' 하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반대측면을 보면, 수천, 수만명이 우리 교제안에서 그리스도에게 돌아왔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그것은 기적입니다." 
(월간 <교회와신앙> 1997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