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독교회 노동조합(기독노조)을 정면으로 다루는 포럼이 개최될 전망이다. 예장 통합(총회장 김순권) 사회봉사부(부장 이기경) 사회문제위원회(위원장 이명남)는 6월 8일 임원회를 열고 최근 전국노조로 허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기독노조 문제를 다룰 포럼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임원들은 기독노조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내놓았으며, 단순히 접근할 것이 아니라 부교역자와 교회 직원 대우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신중히 접근하기로 결정했다. 사회봉사부 류태선 총무는 기독노조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교회에서 일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신학적 접근과 정립이 필요하다”며 “대단히 중요한 문제인 만큼 단기간에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심도 깊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문제위원회는 갈등해결을 위한 지침서와 총회 기독교사회운동지침 초안을 검토했으며, 최근 모 방송국을 통해 방송되고 있는 도울 김용욱 교수의 특강에 기독교를 폄하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방송사측에 한기총, KNCC 등 연합기관과 연대해 방송사에 항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