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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시나요, 남편이 바라는 것을?
1999년 09월 01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김만풍 목사(워싱턴 지구촌교회 담임, 국제전도폭발 미주 한인본부 대표)

 여러분, 안녕하세요? 만풍칼럼, 오늘의 주제는 "당신은 아시나요, 남편이 바라는 것을?"로 정해 보았습니다. 남편 여러분, 여러분은 아내에게서 어떤 것을 바라시나요? 아내 여러분, 여러분의 남편은 여러분에게서 무엇을 바란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사람마다 공통점과 함께 차이점들이 있겠죠. 특히 사회문화적인 배경에 따라서 서로들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 자신은 어떤 배경을 갖고 계시나요? 일반적으로 유교문화에 젖은 남편은 아내에게서 이러한 것들을 바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열거할 때 여러분 자신의 생각과 한번 비교하면서 점검을 해 보세요:

1. 한 평생 남편만 바라고 살다가 남편 죽은 뒤에 수절하고 죽어서도 시집에 속할 것.
2. 정혼하고 결혼식 올리기 전에 남편이 죽더라도 시집에 와서 평생 시부모 섬길 것.
3. 시부모를 공경하고 거역하지 말 것.
4. 가문의 대를 이을 아들을 낳아 잘 길러 줄 것.
5. 평생 몹쓸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여 잠을 안자고 일을 해도 피곤해 하지 않을 것.
6. 말소리가 조용하여 이웃집 담을 넘지 않고 항상 고분고분하며 말대꾸하지 않을 것.
7. 밥을 적게 먹고 배가 나오지 않으며 부지런하고 도둑질하지 않고 정직할 것.

8. 남편을 하늘 같이 받들고 아버지 같이 모시며 두들겨 패도 소리 없이 맞고 숨길 것.
9. 다른 남자에게는 결코 한 눈을 팔지 말 것.
10. 남편이 일 백 첩을 거느리고 놀아나도 전혀 질투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을 것.
11. 친정을 멀리 하고 자주 들리지 말 것.
12. 항상 젊은 미색을 유지하여 남편의 잠자리를 즐겁게 해 줄 것.
13. 조강지처를 버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여길 것.

 자, 여러분 자신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여러분 자신의 개인적인 기대와 바람은 무엇인가요? 집에 가셔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본 다음 아내에게 여러분의 생각을 함께 나누어 보시면 어떻겠습니까? 그랬다가는 큰 싸움 나겠다고요? 아니 부부간에 서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아야 적절히 조정하고 교정해서 만족스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번에는 일반적으로 남편들이 싫어하는 것들이 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경우에 해당되는 항목들이 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아내가 시부모보다는 친정부모와 더 친근히 하고 잘 섬기는 것.
2. 집안 일을 게을리 하는 것.
3. 자녀를 제대로 돌아보지 않는 것.
4. 남편을 무시하여 체면을 손상시키는 것.
5. 부정적인 태도로 남편을 직접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것.
6. 남들에게 남편 허물을 드러내는 것.

7.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전화를 너무 자주 길게 하는 것.
8. 잔소리와 긴 소리와 큰 소리와 무식한 소리로 힘들게 하는 것.
9. 수사관이 심문하듯 질문공세를 펴는 것.
10. 거짓말을 하고 속이는 것.
11. 반항적이고 화를 잘 내며 토라져 말을 안 하는 것.
12.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무시로 쏘다니는 것.
13. 남편의 친구들을 싫어하는 것.
14. 남편 하는 일들을 부담스럽게 간섭하는 것.

15. 남편을 성가시게 하는 것.
16.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것.
17. 부부관계를 꺼리거나 피하거나 무관심하거나 태만한 것.
18. 남들에게 비난받고 다니는 것.
19. 코 골고 이 가는 것.
20. 낭비하거나 손해 볼 일을 하는 것.
21. 남편을 다각도에서 의심하는 것.
22. 남편 호주머니를 뒤지고 수첩이나 일기를 훔쳐보는 것.
23. 융통성이 없는 것.

24. 남편이 할 말, 남편이 내릴 결정, 남편이 할 일까지도 자기가 하려는 태도.
25. 과거의 일들을 들추어내어 묵은 상처를 덧나게 하는 것.
26. 엄살이나 꾀병 등으로 인간관계를 조작하는 것.
27. 사치하는 것.
28.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
29. 사과할 줄 모르는 태도.
30. 남편의 취미생활에 동참하지 못하거나 무관심하거나 싫어하는 것.
 
 네, 여러분 자신의 경우와 일치되는 것들이 무엇이었습니까? 아니, 이 중에 하나도 해당되지 않는다구요? 설마 그럴 리가 있겠죠! 아니, 없겠죠. 오늘 집에 가셔서 여러분 자신의 목록을 작성하여 아내에게 보여 주며 한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서로 바라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수록 필요를 채워주고 싫은 것을 피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테니까요. 자, 다음 이 시간에는 아내의 경우를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상쾌한 하루 만드세요.
(월간 <교회와신앙> 1999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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