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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들어가는 기적
미라클 프로덕션
2004년 08월 04일 (수) 00:00:00 전강민 기자 minslife@amennews.com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열대야로 인해 한강 둔치로, 인근 공원으로 나와 돗자리를 깔고 더위를 피하려는 많은 가족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럴 때 가족끼리 간편한 복장으로 영화관 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탁월한 피서법이 된다. 하지만 가족끼리 함께 볼 영화가 없는 것이 문제. 폭력이 넘치는 액션물이나, 온갖 귀신이 나오는 공포물이 주를 이루는 여름 극장가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볼 영화는 없다. 여기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괜찮은 영화 한편을 소개한다. 게다가 주연이 예수님이니 가족끼리 함께 볼 영화 중 이보다 더 좋은 영화는 있을 수 없다.

미라클 프로덕션(가나시청각, www.cana-av.co.kr)은 오는 8월 9일 <미라클 메이커(The miracle maker)>를 개봉한다. 미라클 프로덕션은 영화 <미라클 메이커>를 수입 배급하여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스카라 극장에서 8월 23일까지 보름간 상영한다. 국내외 유명 배우가 출연하거나,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만 상영할 수 있는 여름 극장가 사정에 비춰보면 이번 <미라클 메이커>의 극장상영 결정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극장 개봉이 더 반가운 이유는 <미라클 메이커>는 국내에서 상영되는 최초의 클레이매이션(점토인형 에니매이션) 영화이기에 점토인형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장면을 대형스크린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미라클 메이커>는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예수님 기적의 행위를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을 영화의 배경으로 하여 병든 소녀 다말과 그 소녀의 아버지 야이로, 그리고 딸이 병이 낫기를 간절히 바라는 라헬이 당시 예수님을 만남으로 일어나는 기적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미라클 메이커>는 영국과 러시아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3D와 2D의 기법을 병행했고 300여 명의 에니매이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또 역사적 사실의 재현을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전문인들로부터 조언을 받기도 했다. 따라서 영화는 당시 생활방식과 풍습, 동식물군, 기후와 건축양식, 생활의복 등 광범위하고 상세한 배경에 대한 철저한 고증으로 역사적 자료의 가치를 가진다. 특히, 영화를 시작하는 때 90초간 선보이는 읍내 장날 붐비는 장면은 실제와 흡사하다는 평가로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앞서 언급한 대로 <미라클 메이커>는 온 가족이 함께 봐야할 영화이다.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적은 상황에서, 특히 기독교 영화를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몇 달 전 개봉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어린이들이 볼 수 없는 영화였기에 이번 영화에 대한 반가움은 더욱 크다.

<미라클 메이커>는 성경을 쉽게 풀어주고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이지만, 내용이나 형식적인 면에서 어린이 대상 영화는 아니다. 에니매이션이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많은 작품으로 증명된 사실이기에, 이번 <미라클 메이커>도 어린이들과 함께 봐도 전혀 손색이 없을 뿐, 어린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는 아니다.

미라클 프로덕션 최대우 대표는 “<미라클 메이커>는 절기영화가 아니라서 연중 상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며 서울 개봉이후 전국 대도시로 순회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비디오와 DVD 발매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한다.
미라클 프로덕션은 이미 지난 해 책으로  <미라클 메이커>를 출판했다. 영화를 소개받고 우선 에니매이션 장면을 화려한 삽화로 넣은 책을 먼저 발매해 현재 일반 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

1982년 당시 ‘가나기독교시청각’으로 창립된 미라클 프로덕션은 현재까지 영화를 통한 사역을 꾸준히 해 왔다. 선교영화를 수입, 배급하기도 했고, 자체적으로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었다. <창수만세>, <구원의 징검다리>, <하나님의 아이들>을 제작했고, 김진홍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새벽을 깨우리로다>를 공동 제작했다.

요즘은 각 가정에 비디오와 DVD의 보급이 보편화 됐고, 교회마다 대형 프로젝터를 구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영화 출장 상영이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최근 미라클 프로덕션은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시청각 장비와 교재를 취급하고 있다. 비디오, DVD, OHP, 각종램프, 인형틀, 전동스크린, 프로젝터 등 교육차원에서 필요한 여러 장비를 대여, 판매하고 있다.
홈페이지 내에 가나쇼핑몰 안에는 각종 영상기기와 찬양반주기 등의 음향기기, 인형극틀과 탈인형 등의 공연기기와 각종 시청각 기기 등을 확보해 두고 있어 여러 교회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미라클 프로덕션이 가장 무게를 싣고 있는 사역은 단연 영화를 통한 사역이다. 앞으로도 여건이 되는대로 최대한 많은 영화를 확보해 교회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대우 대표는 “흥행적 차원의 영화 배급은 자금 사정상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교육차원의 기독교영화 보급에는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차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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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가진 동역자 필요”

   

 

최대우 대표  
  미라클 프로덕션의 최대우 대표는 영화를 통한 복음전파에 인생을 걸고 있다. “예전에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을 때, 당시 기독교방송국 내에서 ‘기독교시청각’이란 프로그램에서 영화를 보여줬습니다. <구세주>란 영화를 보고 영상전도가 전도의 매개체로는 최고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그 영화를 몇 백번 보면서 영상선교의 꿈을 키웠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22년 동안 영상사역에 매달렸다. 초창기 10년은 영화전도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시 16mm 필름을 구해서 영사기로 상영하며 각 교회로 사역을 다녔고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제작을 통한 사역은 현실에 부딪혔다. 

   “연극이나 찬양사역은 기본적으로 개인이 가진 달란트만으로 사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제작비가 필요합니다. 자금이 투자되야 하는 것이죠. 투자 없이는 시작조차 할 수 없는 일이기에 후원자 없는 한 영화선교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에는 교육지원을 위한 기자재 판매와 영화의 수입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저 혼자 전국을 다니며 필름을 보급하고 영상선교를 감당하기에는 참으로 힘에 벅찹니다. 영상선교를 하기 원하는 동역자가 있으면 더욱 기쁘게 사역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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