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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젊음에 참빛 비춘다
등대선교회
2004년 07월 14일 (수) 00:00:00 전강민 기자 minslife@amennews.com

 

지난 4월 5일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부흥의 세대’ 찬양집회. 모임에 참석한 전국 3천500명의 청소년과 청년들은 뜨겁게 찬양드렸고, 참석자 중 800여 명이 각 지역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기를 다짐한 뜨거운 행사였다. 이 대규모 집회의 기획과 진행을 맡은 이들은 10여 명의 주님을 향한 열정이 넘치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었다. ‘등대선교회’는 젊음이라는 가장 강력한 도구로 청소년사역과 청년사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젊은 선교단체이다.

   
▲ 등대선 교회
등대선교회는 지난 2000년 배송희 전도사가 감신대 신학생이었던 몇 명의 청년들과 가진 기도모임에서 시작됐다. 지금은 경배와 찬양 집회, 중보기도 모임, 성경공부와 사회봉사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대로 행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임으로 성장했다. 등대선교회는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지만 전임간사 두 명과 신학생 10여 명의 도움으로 이 모든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등대선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젊은이들로 구성된 청소년 사역단체라는 것. 모든 사역자들이 22세에서 26세로 젊음의 초 절정기에 해당하는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젊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찬양사역과 함께 연예인 사역에 비전을 두고 있다는 점도 여느 청소년 사역단체와는 다른 등대선교회만의 특징이다.

현재 선교회와 함께 사역자들이 섬기고 있는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의 60~70%가 청년이며, 이중 3분의1은 신학생, 3분의1은 찬양사역자, 그리고 나머지는 연예지망생인 것은 이들의 사역방향을 증명하고 있다.
등대선교회의 사역은 크게 경배와 찬양 집회와 사역자훈련학교로 구분된다.

   
▲ 최근 발매된 배송희 워십음반 <내가 꿈꾸는 그곳>
‘파이어캠프’라는 명칭으로 매월 한 차례씩 열리는 찬양집회는 2002년 10월부터 시작해서 매달 100여 명 이상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참석하고 있는 등대선교회의 핵심사역이다. 특히 지난 4월에 열린 ‘부흥의 세대’ 집회는 등대선교회의 사역 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였다. 전국에서 모인 3천500명의 젊은이들이 참석했고, 각 지역 청년과 청소년 사역자들의 네트워크인 ‘하나님의 군대’에 800명이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성미 간사는 “10여 명의 사역자들이 24시간 중보기도하며 한 달 동안 합숙하면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단 10명의 헌신된 사역자만 있어도 그 에너지는 엄청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그 당시 감격을 전했다. 등대선교회의 7월 찬양집회는 오는 17일 경복궁역 궁정교회에서 열린다.

사역자훈련학교는 등대선교회의 리더를 세우는 과정에서 훈련의 필요성을 절감한 후 만든 리더훈련과정이다. 자체훈련과정을 진행하면서 커리큘럼이나 강의 등의 내용을 각 교회 리더들도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인 사역자훈련학교로 발전시키게 됐다.
사역자훈련학교는 1, 2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과정은 11주 동안 진행되며, 리더 자신의 문제해결과 가정과 교회, 나라에 대한 훈련을 받게 된다. 현재까지 1과정은 6기까지 총 80명 수료했고, 2004년 하반기에 7기 사역자훈련학교가 시작될 예정이다.

10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2과정은 1과정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은사개발, 리더십, 전도 훈련, 인간관계 방법과 원리를 중점으로 훈련받게 된다. 2002년 시작하여 현재까지 20여 명이 사역자훈련학교 2과정을 수료했다.
등대선교회는 팬시사업도 겸행하고 있다. 청소년사역을 하다보면 재정이 항상 부족하고, 지원과 후원의 규모가 적어서 선교회 스스로 재정을 충당하려고 나선 것이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는 카드를 손수 제작해서 판매했고, 지금은 100% 선교회 사역자들의 수제작으로 만들어지는 물고기 목걸이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집회현장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조만간 인터넷과 온라인 판매도 할 예정이다.
젊음이라는 도구로 청소년에게 다가가는 등대선교회는 청소년들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김성미 간사는 “그들과 같은 언어와 문화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많은 청소년 사역단체들이 그들을 품어주는 역할을 해 주고 있기에, 우리들은 그들과 동질감을 형성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좀더 쉽게 주님께 열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등대선교회 대표 배송희 전도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공동체’라는 모토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려고 헌신한 귀한 젊은이들이 등대선교회의 자랑”이라며 “완벽하려고 하기보다는 부족하기에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사심없이 비전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삶의 자세를 가진 청년들이 있기에 등대선교회가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선교회의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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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마음으로 관심을”

   

 

인터뷰 /  배송희 전도사


찬양사역자와 선교회 대표, 그리고 담임목회까지 1인3역을 감당하고 있는 배송희 전도사는 “등대선교회의 초점은 오직 청소년과 청년들”이라고 말한다.
“청년과 청소년들을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인재들로 성장시키는 것이 등대선교회의 장기적 비전입니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에 크리스천 젊은이의 모델을 제시하는 사역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죠.

또 많은 사역들이 있지만, 그 사역의 DNA가 없이 사역을 하게 되면 쉽게 지치고, 넘어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다음 5년~10년 동안의 선교회의 최우선적인 비전은 등대선교회의 유전자를 잘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배송희 전도사는 최근 자신의 워십앨범을 새 단장해서 출시했다.

“이번 앨범은 3년 전부터 작업에 들어가 2년 전에 이미 출시했지만, 유통시키지 않고 자체적으로만 판매해 품절된 저의 1집 워십음반입니다. 이 음반은 저의 이름으로 나오지만, 등대선교회를 통해서 사역하는 청년들의 기도로 만들어진 귀한 열매입니다.”
배 전도사는 청소년 사역에 대해 교회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소년 사역과 관련해서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아버지의 마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해 받고 사랑 받아야 할 청소년들에게 교회가 너그러이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베풀고 사랑해줄 때 청소년들이 살아날 줄 믿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헌신하여 나아가야 하는 이 사역에 대해서 너그러운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후원해 주실 뿐 아니라 목숨을 걸고 기도해 주실 분들이 많지 않은 현실이 가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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