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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과 함께 온 초겨울
2004년 11월 17일 (수) 00:00:00 전강민 기자 minslife@amennews.com


   
매년 가을이면 서울시는 ‘단풍과 낙엽의 거리’를 선정해 떨어진 낙엽을 쓸지 않고 방치해 두어 시민들로 하여금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덕수궁 돌담길과 이어지는 정동길은 대표적인 낙엽의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가을 때문에 맘고생이 심했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한참동안 나뭇가지에 걸려있던 은행잎들이 급습한 한파와 매서운 바람에 그야말로 ‘추풍낙엽’ 신세가 됐고, 정동길은 비로소 낙엽의 거리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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