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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서로다른 차이점 인정하는것
2004년 05월 19일 (수)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다정한 남편의 사랑스런 아내 이야기> 중에서
제임스 도브슨 지음/  권명달 옮김
보이스사 펴냄 

남성과 여성의 감정상의 차이점에 있어서 나는 자기 부인을 사랑하며, 이해하고 싶어하는 남편들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똑같이 자기 만족과 소속감을 갖고 싶어하기 마련이지만, 그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은 전혀 다르다. 남자들은 자기 자신의 가치를 일이나 직업에서 얻어지는 명성으로 확인하게 된다. 사업에 성공을 해서 돈을 많이 벌고 아주 존경받는 위치에 서서 다른 이들을 감독하며 우두머리가 되거나, 자기 환자나 고객 혹은 동료 사업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는 것으로부터 만족을 얻는다.

이런 면에서 성공한 남자라면 열등감에 대한 우선적인 방패로써 아내에게 매달리지 않게 된다. 물론 동반자로서, 연인으로서, 아내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매일 매일의 생활에서 자신감을 지니게 해 주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

이와 반대로 주부들은 전혀 다른 각도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자기 남편과 같은 광범위한 요소로부터 자신감을 만족시킬 수가 없다. 맛있는 저녁식사는 준비하지만 먹어 버리고 나면, 가족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그녀에게 감사조차 하지 않는다. 집안 일을 하는 것은 존경을 받을 만한 일이 아니며, 살림을 잘한다고 해서 칭찬을 듣는 것도 아니다. 그러기 때문에 단절감이 생겨나며, 그럴수록 자기 남편이 만족과 안락한 기분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요소이다. 남편이야말로 유일한 사람이며, 만일 남편이 그렇게 되어주지 못한다면 그녀의 필수적인 욕구는 채워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은 아주 큰 고통이다.

이것을 좀더 쉽게 간단히 만들어 보자. 남성들은 존경받음으로써 자신감을 느끼고 여성들은 사랑받을 때에 자신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남녀 사이에 있어서 큰 차이점이다.
이렇게 생각해 두면 남성과 여성이 보는 결혼에 대한 관점도 쉽게 설명이 된다. 남자는 결혼도 하나의 사업상의 동반자 같은 기분으로써 만족하는 것이다. 단 성의 특권이 있다는 것을 빼고는 자기 아내가 저녁을 준비하는 것을 보면 사랑스럽기만 하며, 축구 시합이 벌어지는 동안에 바가지만 긁지 않는다면 그는 만족한다. 낭만적인 요소도 좋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표면적인 관계는 아내를 깊은 절망 속에 빠뜨린다. 그녀는 좀더 의미 깊은 존재가 되고 싶어한다.

여성들은 자기 남편에게 존중받고 사랑받는 특별한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주부들은 낮 동안에 자기 남편에 대해서 생각하며, 빨리 돌아오기만을 고대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결혼 기념일도 더 뜻 깊이 여기며 남편이 그것을 잊어버리면 몹시 서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남편이 집에 있을 때에는 늘 곁에만 있으려고 하며, 신문 보는 것을 밀어놓기도 하며, TV를 꺼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해서 여성들 사이에 우울을 초래하는 이유로써 ‘결혼 생활에 낭만적인 사랑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는 것이다. 남성이라면 이것을 최하위에 놓았을 것이다.

앞서 말한 대로 여성들은 자신이 사랑받고픈 욕구를 남편에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 아내가 내게 털어놓은 고민을 설명해 주었더니 어떤 사람은 곧 밖에 나가서 꽃을 몇 송이 사서 아내에게로 가져가려고 문을 두들겼다고 한다. 문이 열리자 그는 팔을 내밀며 “자”하고 말했다. 자신의 의무를 다했기 때문에 그는 아내를 밀어붙이고 들어가 TV 앞에 앉았다. 그의 아내는 그의 너그러움에 감탄할 수도 없었다.

어떤 남성이 이렇게 말한다. “난 아내를 알 수가 없다. 그녀가 갖고 싶은 것은 모두 있는데, 접시 닦는 기계도 있고 새드라이어도 있고 아주 좋은 동네에 살고 있다. 나는 술도 마시지 않고, 아이를 때리거나 강아지를 때리는 일도 없다. 결혼한 이후로 쭉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왜 그녀는 슬퍼하는지 알 수가 없다.” 사랑에 굶주린 그의 부인은 접시 닦이나 강아지를 다 주어 버리고서라도 한 마디의 사랑스런 말이 남편의 입에서 나오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집안의 가구들이 자존심을 주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자존심을 세워 준다.

하나님이 세워 주신 가정의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책임이 우선적으로 남성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 의무는 은연중에 남자에게 가장으로서 맡겨진 것이다. 이런 것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남성들이 자기 아내의 체면을 세워주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자기 몸을 주셨던 것같이 아내에게도 자신의 몸같이 사랑으로서 대해 주는 것이다. 얼마나 큰 도전인가? 만일 남성들이 이것을 믿는다면 이 세상 모든 남성들은 이런 사고방식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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